목동6단지 19평 23억 3,000만 신고가, 2층에서 나온 이유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2층이 23억 3,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바꿨습니다. 사업시행인가 신청 20일 전 계약입니다. 저층에서 최고가가 나온 데는 이유가 있지만, 그 값을 따라가도 될지는 따져 볼 게 남아 있습니다.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이 23억 3,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의 최고가입니다.
계약은 2026년 10월 6일이었어요. 거래는 10월 30일 공개됐습니다.
눈길이 가는 건 층입니다. 2층이에요. 보통 최고가는 고층에서 나오거든요.
1. 2층에서 나온 최고가
직전 최고가는 7월 17일 14층 23억이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보다 3,000만 원 높아요. 12층 가까이 낮은 집이 최고가를 넘었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10-06 | 2층 | 23억 3,000만 | 최고가 경신 · 10월 30일 공개 |
| 2026-08-13 | 3층 | 22억 8,000만 | - |
| 2026-07-17 | 14층 | 23억 | 직전 최고가 |
| 2026-07-14 | 2층 | 22억 8,000만 | - |
| 2026-06-25 | 11층 | 22억 8,500만 | - |
| 2025-11-06 | 12층 | 22억 | 1년 전 무렵 |
| 2025-09-26 | 2층 | 21억 | 같은 2층, 1년여 전 |
6월 말부터 8월까지는 22억 8,000만~23억에 머물렀습니다. 층과 상관없이 거의 같은 값이었어요. 이번 거래가 그 벽을 조금 넘었습니다.
같은 2층끼리 견주면 오름폭이 더 잘 보입니다. 2025년 9월 26일 2층은 21억이었어요. 1년여 만에 2억 3,000만 원 올랐습니다.
공식 시세보다도 위입니다. KB부동산 시세(10월 19일 기준)는 평균 22억 8,000만원, 상한 23억 500만원이에요. 한국부동산원은 평균 22억 5,000만원, 상한 23억원입니다. 이번 거래는 두 기관 상한을 모두 넘었습니다.
왜 저층이 최고가를 썼나
답은 재건축 단계에 있습니다. 조합은 10월 17일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을 의결했어요. 10월 26일에는 양천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단계에선 값의 무게가 옮겨 갑니다. 지금 사는 집보다 나중에 받을 새 아파트가 중요해져요. 그래서 층·향 차이가 값에서 점점 작아집니다.
2028년 상반기 이주가 목표입니다. 남은 거주 기간이 길지 않아요. 2층이든 14층이든 살 날이 비슷하게 짧아진 겁니다.
나중에 감정평가도 대지지분이 중심입니다. 19평의 대지지분은 43.31㎡(약 13.1평)예요. 같은 평형이면 층이 달라도 이 몫은 같습니다.
2. 호가와 견줘 본 이번 거래
10월 6일 23억 3,000만 실거래, 공개 시점 매물과 복기
계약 직전 시점의 매물 기록은 이 단지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래가 공개된 10월 30일 매물로 견줍니다. 계약 당시 호가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주세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호가 | 입주 |
|---|---|---|---|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611동 14층 남향 · 올수리 | 23억원 | 세안고(20271124) · 세입자 거주(2027) |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613동 7층 남향 · 올수리 | 23억 9,000만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입주일 협의 |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613동 5층 남향 · 올수리 | 24억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610동 1층 남향 · 올수리 | 25억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주인 거주 |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613동 12층 남향 · 올수리 | 25억 5,000만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 목동신시가지4단지 18평 | 410동 1층 남동향 · 올수리+확장 | 22억 5,000만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 목동신시가지4단지 18평 | 405동 16층 남동향 · 올수리 | 23억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입주일 협의 |
| 목동신시가지4단지 18평 | 405동 13층 남동향 · 올수리 | 25억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 목동신시가지7단지 21평 | 708동 1층 남향 · 올수리 | 26억원 | 입주가능(즉시입주) |
| 목동신시가지7단지 21평 | 719동 2층 남향 · 올수리 | 26억원 | 세안고(20270623) · 세입자 거주 |
| 목동신시가지7단지 21평 | 724동 1층 남향 · 올수리 | 26억 5,000만원 | 입주가능(20270225) · 입주일 협의 |
| 항목 | 내용 |
|---|---|
| 기준 실거래 | 2026-10-06 2층 23억 3,000만(중개거래) |
| 그보다 낮은 호가 | 1건 / 5건 |
| 저층 빼고 보면 | 1건 |
| 호가 범위 | 23억원~25억 5,000만원 |
이번 거래보다 낮은 호가는 1건뿐입니다. 14층 23억원 매물이에요. 저층이라 낮은 게 아닙니다.
대신 세입자가 2027년 11월 24일까지 삽니다. 수집일부터 6개월이 훨씬 넘어요. 바로 들어가 살 집은 아닙니다.
바로 살 수 있는 매물만 보면 하단이 23억 9,000만원입니다. 이 매물은 입주 일정 협의가 필요해요. 그다음이 5층 24억원입니다.
그러니 2층 23억 3,000만은 실입주 매물 밴드보다 아래입니다. 최고가지만 호가 대비로는 무리한 값이 아니었어요.
호가는 23억원에서 25억 5,000만원까지 2억 5,000만 원 벌어져 있습니다. 다섯 건 모두 남향에 올수리예요. 1층이 25억원, 12층이 25억 5,000만원으로 상단에 섞여 있습니다.
층·향·수리로는 이 폭이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1층 25억원은 주인 거주라 일정이 자유로운 게 이유예요. 나머지 차이는 협상으로 좁힐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옆 단지 4단지·7단지와 견주면
| 항목 | 목동신시가지6단지 19평 | 목동신시가지4단지 18평 | 목동신시가지7단지 21평 |
|---|---|---|---|
| 평당가 | 1억 2,389만원 | 1억 2,861만원 | 1억 2,460만원 |
| 세대수 | 1,362세대 | 1,382세대 | 2,550세대 |
| 가까운 역 | 선유도(9호선) 약 0.9km | 목동(5호선) 약 0.9km | 목동(5호선) 약 0.4km |
| 배정초 | 서울경인초 약 0.2km | 서울영도초 약 0.4km | 서울서정초 약 0.5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3.9% | 7.4% | -2.5% |
| 10월 30일 호가 | 23억원~25억 5,000만원 | 22억 5,000만원~25억원 | 26억원~26억 5,000만원 |
23억 3,000만이면 4단지 18평 호가 밴드의 가운데쯤입니다. 7단지 21평 호가보다는 낮아요. 같은 예산으로 7단지 21평은 손에 닿지 않습니다.
평당가로 보면 세 곳 중 6단지가 가장 낮습니다. 재건축은 가장 앞서 있는데도요. 비례율이 내려간 소식이 값에 섞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6개월 변화는 6단지 3.9%, 4단지 7.4%, 7단지 -2.5%입니다. 유사군 평균(2.5%)보다 1.4%p 높아요. 다만 분기평균이라 거래된 층에 따라 크게 흔들립니다. 참고로만 보세요.
입지는 6단지와 4단지가 같은 블록입니다. 7단지 블록은 입지만 보면 조금 아래예요. 그래도 목동역이 가깝고 세대가 많아 평당가는 6단지보다 높습니다. 세 곳 모두 입지 위에 재건축 기대가 얹힌 상태입니다.
3. 재건축 단계로 읽는 이 값
| 단계 | 시점 | 상태 |
|---|---|---|
| 안전진단 | 2020.06 | 완료(D등급) |
| 정비구역지정 | 2024.08 | 완료 |
| 조합설립 | 2025.05 | 완료 |
| 건축심의(통합심의) | 2026.05 | 조건부 통과 |
| 시공사 선정 | 2026.06 | 완료(DL이앤씨) |
| 사업시행인가 | 2026.10 신청 | 고시 2027년 2월경 예상 |
| 관리처분 | 2027.07 | 목표 |
| 이주 | 2028년 상반기 | 목표 |
| 착공 | 2030년 | 목표 |
| 준공·입주 | 2034년 | 목표 |
관련 보도에 따르면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빠릅니다. 조합설립과 통합심의 모두 처음이었어요. 재건축 후 이름은 ‘아크로 목동 리젠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걸리는 건 돈입니다. 추정 비례율이 90.67%로 내려갔어요. 직전 고시는 100.92%였습니다.
공사비가 약 9,395억 원에서 1조 4,842억 원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조합 안에서 분담금 걱정이 커진 배경이에요.
보도된 추정치는 전용 47.94㎡ 소유주 기준입니다. 19평 7월 23억 거래가 이 면적으로 보도됐어요. 84㎡A를 받으면 분담금이 약 4억 8,600만 원입니다. 59㎡A를 받으면 약 4,635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84㎡A로 가정하면 총비용은 매매가에 분담금을 더한 값입니다. 이번 거래 기준으로 28억 원을 조금 넘어요. 84㎡A 조합원분양가는 25억 794만원입니다.
완공 뒤 84㎡가 28억 원대 초반을 넘어야 이 값이 남습니다. 이 생활권 신축 시세 근거는 아직 없어요. 그래서 목표가는 숫자로 못 박지 않겠습니다. 2034년 입주까지 8년가량이 남았다는 점도 함께 보세요.
4. 이 거래, 어떻게 볼까
이 거래가 단지에 주는 신호는 하나입니다. 이제 층보다 사업 단계가 값을 정한다는 것. 저층 소유주에겐 반가운 신호예요.
실거주라면 살 기간을 먼저 셈하세요. 이주 목표가 2028년 상반기입니다. 2년 남짓 살고 나와야 할 수 있어요.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입니다. 허가 후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에요. 세입자가 있으면 임대차 종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도 값에 따라 갈립니다. 서울은 수도권이자 규제지역이에요. 15억 초과~25억 이하는 최대 4억, 25억 초과는 최대 2억입니다.
무주택자는 LTV 40%에 6개월 안 전입 의무가 붙습니다. 이미 집이 있으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는 LTV 0%예요. 담보가치는 매매가가 아니라 KB시세로 잡습니다.
투자라면 비례율과 분담금이 핵심입니다. 지금 값에는 사업 속도가 이미 들어 있어요. 비례율이 더 내려가면 총비용이 늘어납니다.
5. 배경: 입지와 시장 흐름
목동은 양천구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생활권입니다. 이 단지의 힘은 학군이에요.
서울경인초가 도보 3분입니다. 양정중(구 6위)·월촌중(구 2위)이 배정 가능권이에요. 한가람고(구 1위)는 도보 5분입니다.
약점은 역입니다. 선유도역(9호선)까지 약 0.9km예요. 주차는 세대당 0.57대로 부족합니다. 이 두 가지는 재건축이 돼야 풀립니다.
시장 흐름은 우리 실거래 데이터로 봤습니다. 6개월 동안 양천구와 서울은 모두 +7.4%였어요. 이 단지는 그보다 5.2%p 낮았습니다.
3개월로 좁히면 양천구 +2.8%, 서울 +4.3%입니다. 시장은 오르는데 이 단지는 여름 내내 제자리였어요. 이번 거래는 혼자 튄 게 아니라 늦게 따라붙는 움직임입니다.
역풍도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9월 주담대 금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았어요. 주택 가격 전망 지수도 내려갔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합니다. 이주비 대출 확대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가 들어 있어요. 실제로 바뀔지는 아직 방향일 뿐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과열이 아니라 뒤처졌던 값이 단계에 맞춰 올라온 거래예요. 다만 금리와 분담금이 위를 누르고 있어 24억이라는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