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5.2억 → 16.8억 → 17.5억,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에 무슨 일이
2026년 7월 17일 계약된 16억 8,000만원 거래가 이제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보다 +10.5%인데, 그 뒤 8월 거래는 더 높았어요. 지금 호가와 견주면 이 값은 어디쯤일까요.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에 16억 8,000만원 거래가 새로 공개됐습니다. 계약은 2026년 7월 17일, 24층이에요. 신고가 끝나 2026년 9월 15일에 등록됐습니다.
직전 거래는 2026년 7월 5일 15억 2,000만원이었어요. 열흘 남짓 만에 +10.5%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26년 8월 4일에는 19층이 17억 5,000만원에 팔렸어요.
1. 이 거래를 뜯어봅니다
| 계약일 | 가격 | 층 |
|---|---|---|
| 2026-08-04 | 17억 5,000만원 | 19층 |
| 2026-07-17 | 16억 8,000만원 | 24층 |
| 2026-07-05 | 15억 2,000만원 | 19층 |
| 2026-05-18 | 15억 7,000만원 | 5층 |
| 2026-05-14 | 15억 5,000만원 | 13층 |
| 2026-04-30 | 16억 1,000만원 | 17층 |
| 2026-02-09 | 16억 2,000만원 | 16층 |
| 2025-08-25 | 14억 2,000만원 | 9층 |
| 2025-08-16 | 13억 8,500만원 | 22층 |
7월 5일 15억 2,000만원은 같은 19층 거래였어요. 한 달 뒤 같은 19층이 17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층이 달라서 벌어진 차이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7월 들어 값의 무게중심이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1년 전과도 견줘 볼까요. 2025년 8월 거래는 13억 7,000만~14억 2,000만원대였어요.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 1년 변화율은 +19.0%입니다(분기평균 기준).
2026년 7월 14일 매물과 견줘 복기합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과 허가를 거쳐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값이 실제로 합의된 건 7월 중순이에요. 그때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을 그대로 놓아 봅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 | 405동 2층 서남향 | 17억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 | 405동 중층 동남향 · 월세 낀 매물, 트인 뷰 | 17억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 | 405동 고층 서남향 · 조망 좋은 로얄층, 정상입주 | 18억 |
| 태영 32평 | 105동 3층 동남향 · 월세 2028년 2월 만기 | 15억 |
| 태영 32평 | 105동 고층 동남향 · 주인 거주, 트인 뷰 | 16억 5,000만 |
| 태영 32평 | 108동 고층 서남향 | 18억 5,000만 |
| 창전현대홈타운 32평 | 104동 고층 동남향 · 주인 거주, 방2 확장, 서강초 | 18억 2,000만 |
| 창전현대홈타운 32평 | 104동 중층 동남향 · 방2 확장, 화장실 수리 | 18억 5,000만 |
이 시점 이 단지 호가는 17억에서 18억 사이였어요. 7월 17일에 체결된 16억 8,000만원은 그 아래입니다.
24층인데 호가 밴드 하단보다 낮게 정리된 거래예요. 매수자 입장에서는 잘 받은 값입니다.
8월 4일 17억 5,000만원은 밴드 한가운데였고요. 두 거래 모두 그 시점 호가 상단(18억)은 넘지 않았습니다.
같은 돈으로 갈 수 있던 곳도 봅니다. 태영 고층 매물이 16억 5,000만원, 창전현대홈타운 고층이 18억 2,000만원이었어요. 16억 8,000만원은 태영 고층 바로 위, 창전현대홈타운보다는 1억 이상 아래 자리입니다.
평당가로 보면 어디쯤일까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놓아야 자리가 보입니다. 이 단지 33평 평당가는 5,331만원이에요.
| 단지 | 평당가 | 대상 대비 |
|---|---|---|
| 창전현대홈타운 32평 | 5,781만원 | — |
| 한강삼성 32평 | 5,559만원 | +11% |
| 염리삼성래미안 33평 | 5,521만원 | +10%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33평 | 5,331만원 | 기준 |
| 태영 32평 | 5,218만원 | — |
| 서강GS 34평 | 4,440만원 | -11% |
| 마포한화오벨리스크 33평 | 4,090만원 | -18% |
| 마포자이2차 33평 | 7,630만원 | — |
| 마포프레스티지자이 33평 | 8,463만원 | — |
평당가가 더 낮은 서강GS·마포한화오벨리스크는 이미 넘어섰습니다. 평당가가 더 높은 염리삼성래미안·한강삼성과는 10% 안팎 남았어요. 그 10%가 이 단지에 남아 있는 여지입니다.
마포 신축과의 거리는 더 멉니다. 마포자이2차가 평당 7,630만원, 마포프레스티지자이가 8,463만원이에요. 같은 구 안에서 신축과 준구축의 값이 이만큼 벌어져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17일 기준 마포구 평당 매매 시세는 5,588만원입니다. 이 단지 평당가는 아직 그 아래예요.
2. 그래서 이 거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 항목 | 값 |
|---|---|
| 기준 실거래(2026-08-04 · 19층) | 17억 5,000만원 |
| 현재 호가 범위 | 16억 5,000만~19억 |
| 매물 수 | 8건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1건 / 8건 (그중 저층 1건) |
| 즉시 실입주 가능한 호가 하단 | 18억 |
가장 중요한 줄은 네 번째입니다. 17억 5,000만원보다 낮은 호가가 단 1건이에요.
그 1건은 405동 2층, 세입자가 살고 있는 매물입니다. 저층이고 세를 안고 사야 해서 값이 낮은 거예요. 실입주를 원하는 매수자에겐 선택지가 아닙니다.
3. 지금 나와 있는 매물 8건
| 호가 | 동·층·향·컨디션 | 입주 |
|---|---|---|
| 16억 5,000만원 | 405동 2층 남서향 · 확장형 | 세안고(2027년 05월 초순) |
| 17억 5,000만원 | 402동 고층 남향 · 올수리 | 세안고(20280203) |
| 18억원 | 405동 중층 남동향 · 올수리+확장 | 즉시입주 · 주인 거주 |
| 18억원 | 405동 고층 남동향 · 확장 | 즉시입주 · 입주일 협의 |
| 18억 5,000만원 | 406동 고층 남서향 · 올수리 | 즉시입주 |
| 18억 5,000만원 | 405동 중층 남동향 · 올수리 | 즉시입주 |
| 18억 5,000만원 | 405동 중층 남동향 · 로얄동 | 세안고(20270304) |
| 19억원 | 401동 중층 남동향 · 올수리 | 세안고(2027년 08월 하순) |
호가가 갈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래 두 건은 세를 안고 사는 매물이에요. 가운데 네 건은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올수리나 확장이 돼 있습니다.
밴드 상단인 19억도 세를 안고 사는 조건입니다. 올수리라는 점이 값을 받치고 있어요. 같은 33평이라도 동·층·향과 수리 여부로 값이 갈리는 게 정상입니다.
| 가격 | 설명 |
|---|---|
| 17억 5,000만원 | 402동 고층 정남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올수리돼 집 상태는 깔끔하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
| 18억원 | 405동 중층 남동향에 확장과 올수리가 돼 있고 주인이 살아 관리가 잘 됐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가 필요합니다. |
| 18억원 | 405동 고층 남동향으로 확장돼 있고 높은 층이라 앞이 트여 채광이 좋으며, 입주일은 협의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
| 18억 5,000만원 | 406동 고층 남서향이라 오후 햇살과 전망이 좋고 올수리·확장돼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 18억 5,000만원 | 405동 중층 남동향에 확장·올수리가 끝나 있어 수리 부담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6억 5,000만원최저가 | 405동 저층 남서향의 확장형으로 조경 조망이 있지만, 세입자가 살고 있어 2027년 5월 초순 이후에나 실입주가 가능합니다. |
| 18억 5,000만원 | 405동 중층 남동향이라 앞이 트여 밝고 집 상태도 좋지만, 세입자가 있어 2027년 3월 초순까지는 실입주가 어렵습니다. |
| 19억원 | 401동 중층 남동향에 올수리·확장이 돼 있지만, 세입자가 거주 중이라 2027년 8월 하순 이후 입주를 계획해야 합니다. |
4. 이 값을 받치는 것들
2006년 준공, 20년차입니다. 761세대 12개 동이고 33평만 605세대예요. 같은 평형이 많으면 거래가 끊기지 않습니다.
주차는 세대당 1.26대입니다. 구축 기준으로 양호한 수준이에요.
학군이 이 단지의 무기입니다. 상암중학교가 도보 2분, 시군구 14곳 중 2위예요. 상암고등학교는 도보 8분, 9곳 중 4위입니다. 서울상암초등학교는 도보 6분이고요.
교통은 수색역(경의선)이 약 0.6km,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공항철도)이 약 0.9km입니다. 지하철 접근만 놓고 보면 마포 중심부보다 한 발 떨어져 있어요.
대신 일터가 옆에 있습니다. 상암 DMC는 방송·미디어·IT 클러스터예요. 월드컵공원과 한강도 가깝습니다.
마포구 최상위 생활권은 염리동 일대입니다. 상암동 블록은 그보다 아래로 평가받아 왔어요. 한강 접근과 도심 직결 노선의 차이가 그 서열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단지 평당가는 자기 블록의 입지값에 거의 맞닿아 있습니다. 시장이 상암이라는 자리 자체를 값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5. 시장 흐름 위에 놓아 보면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마포구는 +2.9%, 서울은 +4.1%입니다. 서울 전체가 밀어올리는 국면이에요.
이 단지의 최근 6개월 변화율은 +2.7%입니다. 같은 예산대 유사군 평균은 +12.2%였어요. 6개월만 보면 뒤처졌습니다.
1년으로 넓히면 +19.0%예요. 길게는 앞섰고 최근 반년은 쉬었다는 뜻입니다. 7월과 8월 거래는 그 쉬었던 구간을 메우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정책 방향은 양쪽입니다. DSR 강화와 대출 총량 관리는 수요를 누르는 쪽이에요. 반대로 공급 대책과 정비사업 속도전은 기존 아파트 값을 받치는 쪽입니다. 어느 쪽이 더 셀지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서울이 오르는 흐름에 이 단지도 올라탔어요. 다만 옆 단지들보다 반 박자 늦었고, 그 간격이 지금 남아 있는 여지입니다.
16억 8,000만원은 당시 호가보다 낮게 정리된 거래였습니다. 8월 4일 17억 5,000만원이 그 뒤를 받쳤고요. 지금은 그보다 낮은 호가가 1건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