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제자리인데, DMC센트럴자이 33평은 19억 5,000만 신고가
DMC센트럴자이 33평이 직전 거래보다 11.4% 오른 19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6개월 동안 은평구 전체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이 값을 받쳐 주는 근거가 있는지 계약 직전 매물로 따져 봤습니다.
DMC센트럴자이 33평이 19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33평 기준으로는 신고가입니다.
계약일은 2026년 10월 12일이에요. 신고가 끝나 10월 28일에 공개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11.4% 높은 값입니다. 같은 기간 은평구 전체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이 거래가 무엇을 뜻하는지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1. 19억 5,000만, 어떤 거래였나
직전 거래는 2026년 6월 30일 8층 17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그보다 앞선 5월 23일에는 21층이 같은 17억 5,000만원에 팔렸어요.
21층도 17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값을 층 하나로만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15층은 이 단지에서 중간 높이예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10-12 | 15층 | 19억 5,000만 |
| 2026-06-30 | 8층 | 17억 5,000만 |
| 2026-05-23 | 21층 | 17억 5,000만 |
| 2026-02-11 | 12층 | 16억 8,500만 |
| 2025-10-14 | 25층 | 16억 8,000만 |
| 2025-08-16 | 21층 | 15억 9,500만 |
7월부터 9월까지는 33평 거래가 목록에 없습니다. 석 달 조용하다가 한 건이 높게 찍힌 거예요.
1년 전 같은 시기와도 견줘 봤습니다. 2025년 10월 14일 25층이 16억 8,000만원이었어요. 이번엔 그보다 낮은 15층이 19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분기평균으로 잡은 1년 상승률은 8.3%입니다. 같은 시기 개별 거래끼리 놓고 보면 오름폭이 그보다 커 보입니다. 분기평균은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거든요.
공식 시세는 아직 이 값까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기준 KB시세는 17억~18억 7,500만원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시세는 16억 5,000만~18억 5,000만원이에요. 이번 거래는 두 곳의 상한보다 모두 높습니다.
10월 12일 19억 5,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약정에서 허가를 거쳐 본계약까지 약 3주가 걸려요. 그래서 실제로 값이 맞춰진 건 9월 21일 무렵입니다. 그때 나와 있던 매물과 견줘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DMC센트럴자이 33평 | 304동 저층 동남향 · 풀옵션 · 실입주 가능 · 단지 안쪽 조망 | 17억 |
| DMC센트럴자이 34평 | 302동 20층 서남향 · 판상형 · 시스템에어컨 | 20억 |
| DMC센트럴자이 34평 | 301동 저층 남향 · 리모델링 · 풀옵션 · 실입주 가능 | 23억 |
| DMC파인시티자이 31평 | 113동 1층 서남향 · 옵션 · 집주인 거주 | 13억 8,000만 |
| DMC파인시티자이 31평 | 114동 중층 동남향 · 에어컨 4대 · 트인 전망 | 15억 |
| DMC파인시티자이 34평 | 106동 15층 남향 · 판상형 · 입주 협의 | 19억 |
| 힐스테이트녹번역 33평 | 105동 2층 동남향 · 에어컨 5대 · 녹번역 도보권 | 14억 |
| 힐스테이트녹번역 33평 | 110동 10층 서남향 · 에어컨 풀옵션 · 조망 | 16억 |
| 힐스테이트녹번역 33평 | 104동 중층 서남향 · 확장 · 올수리 · 늦은 입주 | 17억 5,000만 |
단지 안에서 먼저 보겠습니다. 당시 33평 매물은 304동 저층 17억 하나뿐이었어요. 이번 15층 거래는 그 저층 매물보다 높습니다. 34평 20층 20억보다는 낮고요.
층이 올라가면 값이 붙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34평은 평면이 달라 바로 비교하긴 어렵고요. 그래도 저층 33평과 고층 34평 사이에 놓인 값이라 단지 안에서 튀는 자리는 아닙니다.
단지 밖으로 넓혀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돈이면 DMC파인시티자이 34평 15층 남향을 살 수 있었어요. 힐스테이트녹번역 33평 올수리 매물은 그보다 아래 가격대였습니다.
이번 거래는 두 단지 호가의 맨 위와 같거나 그보다 높습니다. 매수자는 다른 단지 고층 대신 DMC센트럴자이 중층을 고른 거예요. 값보다 이 단지 자체를 보고 산 거래로 읽힙니다.
| 항목 | DMC센트럴자이 33평 | DMC파인시티자이 34평 | 힐스테이트녹번역 33평 |
|---|---|---|---|
| 평당가 | 6,045만 | 4,628만 | 4,851만 |
| 준공 | 2023년 | 2025년 | 2022년 |
| 세대수 | 1,256세대 | 1,223세대 | 879세대 |
| 가까운 역 | 디지털미디어시티 약 0.4km | 수색 약 0.4km | 녹번 약 0.2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3.9% | 5.6% | 11.6% |
| 계약 직전 최고 호가 | 23억(34평 리모델링) | 19억(34평 15층) | 17억 5,000만(올수리) |
평당가로 보면 세 단지는 가격대가 다릅니다. DMC센트럴자이가 가장 높아요. 시장이 트리플 역세권 신축 대단지에 값을 더 쳐주고 있는 겁니다.
분기평균 6개월 변화는 오히려 비교 단지들이 더 컸습니다. 비교군 평균은 5.4%, 이 단지는 3.9%예요. 다만 10월 거래는 아직 이 숫자에 안 들어가 있습니다. 석 달 조용했던 몫이 한 번에 반영된 것일 수 있어요.
2. 남은 매물 2건이 말해 주는 것
2026년 11월 1일 기준 33평 매물은 2건입니다. 둘 다 이번 실거래보다 호가가 높아요.
| 구분 | 동·층·향·특징 | 호가·입주 |
|---|---|---|
| 매물 1 | 301동 고층 남서향 · 올수리 · 풀옵션 | 19억 8,000만 · 즉시입주 |
| 매물 2 | 304동 고층 남동향 · 판상형 | 21억 · 즉시입주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 | 0건 / 2건 |
| 가격 | 설명 |
|---|---|
| 19억 8,000만원최저가 | 301동 고층 남서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올수리에 풀옵션까지 갖춰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21억원 | 304동 고층 남동향으로 아침 햇살이 잘 들고 전망이 트여 있어 지금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19억 8,000만원은 밴드 아래쪽입니다. 고층에 올수리와 풀옵션까지 갖췄어요. 역까지 걷는 시간도 두 매물 중 더 짧습니다.
21억은 밴드 위쪽입니다. 고층 판상형이고 증산초와 더 가까워요. 대신 수리 이력은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두 건 모두 즉시입주라 실거주 수요는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파는 쪽은 신고가를 바닥으로 보고 있어요. 매물이 두 건뿐이라 값을 깎을 여지도 크지 않습니다.
3. 이 거래, 어떻게 봐야 하나
이 값은 은평구 전체 흐름이 아니라 이 단지만의 움직임입니다. 구 전체는 6개월 동안 거의 제자리였거든요.
그렇다고 거품이라고 볼 근거도 없습니다. 계약 직전 단지 안 매물과 비교하면 값이 놓인 자리가 자연스럽고, 남은 매물도 모두 이 값 위에 있어요. 다른 단지 고층 대신 이 단지를 고른 수요가 다시 매긴 값으로 봅니다.
4. 배경: 입지와 시장 흐름
트리플 역세권, 은평구에서 가장 비싼 동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걸어서 약 6분입니다.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가 함께 서요. 증산역과 수색역도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증산동은 은평구에서 가장 비싼 생활권입니다. 블록만 놓고 보면 힐스테이트녹번역 블록도 비슷한 자리예요. 그래도 평당가는 이 단지가 훨씬 높습니다. 입지 위에 신축 대단지와 역세권 기대가 크게 얹힌 값입니다.
초등학교는 서울증산초로, 걸어서 4분입니다. 주차는 세대당 1.22대로 양호한 편이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주변에 수색8구역 같은 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역세권 복합개발 계획도 거론돼요.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라서 기대 요인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은평구는 제자리, 이 단지는 앞섰다
우리 실거래 데이터로 보면 은평구는 3개월 -0.3%, 6개월 +0.3%입니다. 서울은 3개월 +4.1%, 6개월 +8.0%예요.
이 단지는 6개월 동안 구 평균보다 11.1%p 높았습니다. 서울 평균보다도 3.4%p 높아요. 구가 멈춘 사이 이 단지만 서울 흐름을 따라간 겁니다.
관련 지표에 따르면 2026년 10월 KB 매매가격지수는 서울 0.452% 올랐습니다. 강북 14개 구는 0.90%로 더 많이 올랐어요. 강북 전체에 불던 바람을 이 단지가 먼저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규제: 실거주 매수만 남은 시장
은평구는 투기과열지구이자 조정대상지역입니다. 서울 아파트는 전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에요. 허가를 받고 실제로 들어가 살 사람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는 막혀 있습니다. 남은 매물 2건도 모두 즉시입주예요. 사는 사람은 실거주 수요로 좁혀집니다.
대출도 빡빡합니다. 15억 초과 25억 이하 주택은 주담대 한도가 최대 4억이에요. 무주택자 LTV는 40%이고,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 1주택자가 한 채를 더 사는 경우엔 주담대가 나오지 않아요.
이 값을 감당할 수 있는 실거주자만 남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신고가가 나와도 거래가 몰리기는 어려워요. 다음 실거래가 19억대를 다시 찍는지가 가장 확실한 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