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센트럴아이파크 25평 18억 1,000만, 높은 값인데 호가 하단이었다
2026-09-02 계약된 8층 18억 1,000만이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보다 +5.2%. 같은 59㎡대 129건 중 이보다 높은 건 7월 18억 5,000만 한 건뿐입니다. 정작 가격을 합의하던 시점 이 단지 호가는 18억~20억이었습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25평이 18억 1,000만에 팔렸습니다. 계약일은 2026-09-02, 8층이에요. 거래가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 거래는 2026-08-08 3층 17억 2,000만이었습니다. 한 달 사이 +5.2%입니다.
그런데 이 값, 뚫고 올라간 값이 아닙니다. 가격을 합의하던 시점 같은 단지 호가는 18억부터 시작했거든요.
1. 이 거래, 어디서 튀어나온 값인가
먼저 최근 거래를 늘어놓고 보겠습니다. 층이 제각각이라 값도 흔들려 보입니다.
| 계약일 | 가격 | 층 |
|---|---|---|
| 2026-09-02 | 18억 1,000만 | 8층 |
| 2026-08-08 | 17억 2,000만 | 3층 |
| 2026-04-11 | 16억 5,000만 | 2층 |
| 2026-04-04 | 16억 8,000만 | 3층 |
| 2026-04-02 | 16억 2,000만 | 17층 |
| 2025-10-16 | 16억 | 15층 |
| 2025-10-15 | 17억 | 9층 |
| 2025-09-23 | 16억 3,000만 | 21층 |
| 2025-09-13 | 15억 8,500만 | 6층 |
| 2025-09-07 | 14억 4,000만 | 2층 |
비슷한 층끼리 견주면 흐름이 선명해집니다. 2025-10-15 9층이 17억이었어요. 10개월여 만에 8층이 18억 1,000만이니 1억 1,000만 위입니다.
저층도 같은 방향입니다. 2025-09-07 2층 14억 4,000만에서 2026-04-11 2층 16억 5,000만으로 올라왔죠. 한 층대만 튄 게 아니라 전 층대가 같이 올라온 모양입니다.
1-1. 가격 합의 시점(2026-08-12)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약정에서 허가,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실제 값 흥정은 계약일보다 앞선 2026-08-12 즈음에 끝났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고덕센트럴아이파크 24평 | 505동 중층 남향 · 깔끔한 컨디션 | 18억 |
| 고덕센트럴아이파크 24평 | 502동 저층 남향 · 세 안고 · 조경 뷰 · 풀시스템에어컨 | 19억 |
| 고덕센트럴아이파크 25평 | 504동 중층 남향 · 역 가까운 동 · 인테리어 최상 · 풀옵션 | 20억 |
| 래미안솔베뉴 25평 | 105동 저층 남향 · 초역세권 · 세 있음 | 18억 5,000만 |
| 래미안솔베뉴 25평 | 105동 저층 남향 | 19억 5,000만 |
| 래미안솔베뉴 25평 | 107동 고층 남향 · 로열동호 · 트인 뷰 | 21억 |
| 고덕센트럴푸르지오 24평 | 103동 6층 남향 · 초역세권 · 풀에어컨 | 16억 2,000만 |
| 고덕센트럴푸르지오 25평 | 103동 고층 동남향 · 세 안고 · 고덕천 뷰 | 16억 5,000만 |
|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25평 | 104동 21층 서남향 · 일자산 뷰 · 에어컨 풀 | 16억 |
같은 단지 호가가 18억, 19억, 20억이었습니다. 18억 1,000만은 그 밴드의 바닥에 붙은 값이에요.
밴드가 이렇게 벌어진 이유도 명확합니다. 19억짜리는 세 안고였고, 20억짜리는 역 가까운 동에 인테리어를 손본 집이었거든요. 8층 18억 1,000만은 실입주가 되는 하단 물건과 붙는 값입니다.
같은 돈으로 갈 수 있던 대안도 봅시다. 래미안솔베뉴 25평은 18억 5,000만이 하단인데 세가 있었어요. 고덕센트럴푸르지오와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는 16억대라 아예 다른 가격대였습니다.
1-2. 평당가로 보면 어디쯤인가
총액 말고 평당가로 급을 봅니다. 이 단지 25평은 평당 7,200만원입니다.
| 항목 | 고덕센트럴아이파크 25평 | 래미안솔베뉴 25평 | 삼익그린맨션2차 23평 |
|---|---|---|---|
| 평당가 | 7,200만원 | 7,556만원 | 7,557만원 |
| 현재 시세 | 18억 | 18억 7,000만 | 17억 5,000만 |
| 세대수 | 1,745세대 | 1,900세대 | 2,400세대 |
| 준공 | 2019년(7년차) | 2019년(7년차) | 1983년(43년차)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0.0% | 4.0% | 9.1% |
| 1년 변화(분기평균) | 6.7% | 14.7% | 22.5% |
평당가만 보면 명일역 쪽 두 단지가 위에 있습니다. 래미안솔베뉴는 같은 2019년 준공이고, 삼익그린맨션2차는 43년차 재건축 추진 단지예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단지가 비슷한 평당가에 서 있습니다.
아래쪽 가격대도 있습니다. 인근 신동아 29평이 평당 6,166만원으로 이 단지보다 7% 낮아요. 18억 1,000만은 아래 가격대의 천장이 아니라, 위 가격대의 하단에 발을 걸친 값입니다.
2. 지금 호가는 어디에 서 있나
25평 매물은 모두 3건입니다. 전부 502동에서 나왔어요.
| 호가 | 동·층·향 | 컨디션·입주 | 직전 실거래 대비 |
|---|---|---|---|
| 17억 9,000만원 | 502동 저층 남향 | 트인 뷰 · 즉시입주 | 낮음 |
| 19억원 | 502동 고층 남서향 | 올확장 · 풀옵션 · 즉시입주 | 높음 |
| 19억 5,000만원 | 502동 고층 남서향 | 상일동산 그린뷰 · 즉시입주 | 높음 |
| 직전 실거래보다 싼 매물 | — | — | 1건 / 3건 (그중 저층 1건)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는 1건뿐입니다. 그리고 그 1건이 저층이에요. 값이 낮아서가 아니라 층이 낮아서 그 자리에 있는 겁니다.
위쪽 두 건은 고층 남서향입니다. 19억짜리는 올확장에 풀옵션이 붙어 있고요. 같은 25평이라도 층·향·확장 여부가 다르면 호가가 갈리는 게 정상입니다.
공식 시세와도 견줘 보죠. KB부동산 2026-09-07 기준 82C 타입은 하한 17억, 평균 17억 5,000만원, 상한 18억 5,000만원입니다. 18억 1,000만은 KB 평균과 상한 사이에 놓입니다.
| 가격 | 설명 |
|---|---|
| 19억원 | 502동 고층 남서향이라 채광이 좋고 전망이 트여 있으며, 확장에 풀옵션까지 갖춰져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7억 9,000만원최저가허위 가능성 있음 | 502동 저층 남향으로 채광이 안정적이며, 지금 비어 있어 곧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실제 있는 거래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19억 5,000만원 | 502동 고층 남서향이라 햇볕이 잘 들고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있어 지금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3. 그래서 지금 사도 되나
4. 단지와 입지는 어떤가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2019년 준공한 단지입니다. 1,745세대 19개 동, 7년차 준신축이에요.
세대당 주차는 1.46대입니다. 강남 신축이 통상 1.2~1.5대인 걸 감안하면 넉넉한 편이에요. 지하주차장이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됩니다.
5호선 상일동역까지 약 0.5km, 도보 7~8분입니다. 배정초인 서울고일초등학교는 도보 3분 거리예요. 중학교는 상일중·강명중, 고등학교는 상일여고·강동고가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블록 서열로 보면 중위권입니다. 명일역 쪽 래미안솔베뉴·삼익그린맨션2차 블록이 살짝 위고, 같은 상일동에서도 고덕센트럴푸르지오 블록이 더 상위 입지예요.
그런데 평당가는 이 단지가 고덕센트럴푸르지오보다 높습니다. 위치보다 단지 자체를 시장이 높게 본 결과입니다. 1,745세대 규모, 7년차 연식, 커뮤니티가 값에 얹혀 있는 셈이죠.
바꿔 말하면 입지값 위에 신축 프리미엄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구 안에서 최상위 생활권은 고덕동 쪽이고, 상일동은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습니다.
이 격차가 고정은 아닙니다. 9호선 4단계 연장으로 강일 방면 역이 예정돼 있고, 매물 설명에도 그 호재가 반복해서 붙습니다. 다만 개통 시점과 효과는 아직 확정된 이야기가 아니니 기대치로만 두세요.
5. 큰 흐름에서 이 거래의 자리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강동구는 3개월 +5.1%입니다. 서울 전체는 +4.1%예요. 강동구가 서울 평균보다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분기평균으로 보면 이 단지 25평은 6개월 0.0%입니다. 유사군 평균 +4.3%보다 뒤처져 보이죠.
다만 이 수치엔 8월·9월 거래가 아직 안 잡혀 있습니다. 2026년 3분기 분기평균이 16억 5,000만에 멈춰 있거든요. 개별 거래로 보면 이미 17억 2,000만, 18억 1,000만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혼자 튄 게 아니라 뒤늦게 따라붙는 모양입니다. 지역 흐름을 거스른 거래는 아니에요.
정책 방향도 한 줄 짚겠습니다. 스트레스 DSR로 대출 한도는 줄어드는 쪽이고, 세제는 실거주 1주택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실거주 수요에겐 상대적으로 덜 불리한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