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 19억 500만원, 처음 19억 넘긴 신고가
공덕역 앞 26년차 24평이 19억 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직전보다 9.5% 높은 신고가예요. 계약 직전에 나와 있던 매물과 견주면 이 값은 어디쯤일까요?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이 19억 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에서 처음 나온 19억대 거래예요.
계약은 2026년 9월 30일, 22층이었습니다. 공개는 10월 22일이에요. 신고 절차를 마치고 막 등록된 거래입니다.
직전 거래는 5월 28일 6층 17억 4,000만원이었어요. 이번 거래는 그보다 9.5% 높은 신고가입니다. 이 값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하나씩 짚어 봤습니다.
1. 이 거래, 무엇이 달랐나
먼저 층부터 봐야 해요. 직전 거래는 6층, 이번은 22층입니다. 같은 24평이라도 고층은 조망과 채광 값이 붙어요.
그래서 고층끼리 놓고 봤습니다. 2026년 2월 14층은 17억 9,500만원이었어요. 2025년 10월 20층은 17억 1,000만원이었습니다. 고층끼리 견줘도 1년 새 앞자리가 17억에서 19억으로 바뀌었어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9-30 | 22층 | 19억 500만 |
| 2026-05-28 | 6층 | 17억 4,000만 |
| 2026-02-26 | 14층 | 17억 9,500만 |
| 2026-01-10 | 4층 | 17억 4,500만 |
| 2025-12-20 | 14층 | 17억 7,000만 |
| 2025-10-15 | 20층 | 17억 1,000만 |
단지 6개월 변화율은 -1.7%로 잡혀 있어요. 유사 단지 평균보다 4.2%p 덜 오른 숫자입니다. 하지만 이건 분기평균이에요. 9월 30일 거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값입니다.
2분기에는 6층 한 건만 거래됐어요. 그 값이 평균을 낮게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22층 거래는 그 간격을 메우는 첫 신호로 읽힙니다.
9월 30일 19억 500만원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에요. 약정부터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값이 실제로 정해진 건 9월 9일 무렵이에요. 그때 나와 있던 매물을 펼쳐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 | 111동 4층 서남향 · 확장, 수리 | 18억 4,000만 |
|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 | 111동 10층 서남향 · 비확장, 샷시 포함 올수리 | 19억 |
|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 | 104동 고층 서남향 · 입구동, 입주 가능 | 19억 5,000만 |
| 마포자이더센트리지 25평 | 105동 1층 동남향 · 센터동 | 20억 |
| 마포자이더센트리지 25평 | 107동 5층 서남향 · 트인 뷰, 입주 매물 | 21억 |
| 마포자이더센트리지 25평 | 102동 중층 남향 · 초입동, 트인 뷰 | 24억 |
| 삼성 27평 | 101동 고층 동남향 | 19억 |
| 삼성 27평 | 103동 1층 동남향 · 올수리 | 21억 |
22층 19억 500만원은 당시 단지 호가 밴드 한가운데예요. 10층 비확장 19억원과 104동 고층 19억 5,000만원 사이입니다. 22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무리해서 산 값이 아니에요.
같은 돈으로 다른 단지를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마포자이더센트리지는 1층 20억원부터였어요. 같은 가격대 후보는 삼성 27평 고층 19억원 정도였습니다.
평당가로 본 이 거래의 자리
| 항목 |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24평 | 마포자이더센트리지 25평 | 삼성 27평 |
|---|---|---|---|
| 평당가 | 7,933만 | 8,780만 | 7,324만 |
| 준공 | 2000년(26년차) | 2022년(4년차) | 1997년(29년차) |
| 세대수 | 834세대 | 927세대 | 982세대 |
| 가까운 역 | 공덕역 약 0.4km(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 이대역(2호선) 약 0.7km | 공덕역 약 0.3km |
| 배정 초등학교 | 서울공덕초 약 0.3km | 서울한서초 약 0.3km | 서울마포초 약 0.2km |
이 거래가 반영된 시세는 평당 7,933만원이에요. 평당가가 더 낮은 삼성(7,324만원)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평당가가 더 높은 마포자이더센트리지(8,780만원)와의 간격이 남아 있어요. 그 간격이 이 단지가 좁혀 갈 여지입니다.
마포자이더센트리지는 2022년 준공 신축이라 성격이 다른 선택지예요. 26년차 구축이 신축 평당가 쪽으로 다가가는 건 자리 값 덕분입니다. 공덕역 4개 노선을 걸어서 쓰는 단지는 흔하지 않아요.
2. 지금 나와 있는 매물로 보면
| 항목 | 내용 |
|---|---|
| 기준 실거래 | 2026-09-30 22층 19억 500만 |
| 현재 호가 범위 | 18억 4,000만 ~ 19억 5,000만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 | 7건 / 10건 |
| 저층 빼면 | 4건 / 10건 |
| KB시세(2026-10-12) | 하한 16억 5,000만 · 평균 17억 6,000만 · 상한 17억 9,750만 |
| 한국부동산원(2026-10-12) | 하한 16억 5,000만 · 평균 17억 3,500만 · 상한 18억 2,000만 |
10건 중 7건이 직전 실거래보다 낮게 나와 있어요. 숫자만 보면 싸게 살 기회 같습니다. 그런데 저층을 빼면 4건으로 줄어요. 상당수는 저층이라 낮은 겁니다.
남는 4건은 모두 19억원 호가예요. 그중 한 건은 전세를 낀 매물이라 2027년 11월까지 실입주가 어렵습니다. 또 한 건은 입주가 2027년 1월 중순이에요.
그래서 중·고층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의 하단은 19억원 선입니다. 이번 거래와 거의 붙어 있어요. 19억 500만원이 이 단지의 새 기준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밴드 상단 19억 5,000만원은 104동 고층이에요. 단지 입구 쪽 동이라 선호가 높고, 층도 높습니다. 같은 24평이라도 동·층·수리 상태로 값이 갈리는 게 자연스러워요.
공식 시세는 아직 따라오지 못했어요. KB시세 상한이 17억 9,750만원입니다. 실거래가 공식 시세를 앞서 가는 구간이에요.
| 가격 | 설명 |
|---|---|
| 18억 4,000만원최저가 | 111동 저층 남서향으로 채광이 괜찮고, 거실과 작은방을 넓힌 확장에 샤시까지 바꿔 올수리해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18억 9,000만원 | 111동 저층 남서향이라 앞뒤 녹색 전망이 트여 있고, 샤시 포함 전체를 손봐 깨끗하게 올수리돼 있어 입주 시기는 협의로 맞출 수 있습니다. |
| 19억원 | 111동 중층 남서향으로 채광과 전망이 좋고, 확장에 샤시까지 전체 수리를 마쳐 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공덕역도 도보 5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
| 18억 9,000만원 | 111동 저층 남서향에 거실·작은방을 확장했고 샤시 포함해 올수리를 해둬 집 상태가 깔끔해 바로 들어와 살 수 있습니다. |
| 19억원 | 111동 중층 남서향으로 전망이 탁 트이고 채광이 밝으며, 확장에 전체 올수리까지 돼 있어 바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
| 19억 2,000만원 | 111동 고층 남서향이라 막힘없는 전망에 채광이 좋고, 확장·샤시 교체를 포함한 올수리에 시스템에어컨까지 갖춰져 있으며 입주는 2026년 8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
| 19억원 | 111동 고층 남서향으로 시원한 전망에 채광이 밝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려우니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입주 시점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 19억원 | 104동 탑층 남서향이라 앞이 탁 트여 있고 예전에 올수리를 해 깔끔하며, 입주는 2027년 1월 중순으로 협의가 가능합니다. |
3. 이 거래가 단지에 주는 신호
실거주라면 조건부터 맞춰야 합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에요. 15억 초과~25억 이하라 주담대는 최대 4억원입니다. 무주택자는 LTV 40%, 1주택자 추가 매수는 주택구입 대출이 막혀요.
세입자가 있는 매물은 다르게 봐야 해요.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2027년 11월 입주 매물이 그런 경우예요.
기다릴 신호는 하나예요. 다음 고층 거래가 19억대에서 이어지는지 보면 됩니다. 피할 조건도 하나예요. 수리·확장 없이 밴드 상단을 부르는 집은 협상 여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4. 배경: 왜 이 자리가 값을 받나
핵심은 공덕역이에요.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역을 걸어서 5분이면 닿습니다. 도심과 여의도, 강남 세 방향으로 고루 나갈 수 있어요.
학교도 가까워요. 서울공덕초까지 도보 5분입니다. 배정 가능한 서울여중은 구 내 1위, 숭문고도 구 내 1위예요. 서울여고는 구 내 3위입니다.
블록만 놓고 보면 마포구 상위 입지로 매겨지진 않아요. 최상위 생활권인 염리동보다 한 단계 아래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블록 평균보다 이 단지를 더 높게 쳐 줘요. 역 바로 앞이라는 점을 따로 값 매긴 결과입니다.
주변은 계속 바뀌는 중이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공덕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염리동에 대형 업무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도화동 일대에도 주상복합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요. 신공덕동 27-8번지 일대엔 31층 아파트 신축이 예정돼 있습니다.
업무지구가 커질수록 걸어서 출근하려는 수요가 붙어요. 그 수요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역 앞 기존 단지입니다. 단지 뒤 효창공원도 생활 만족도를 받쳐 줘요.
5. 큰 흐름 속에서 보면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마포구는 6개월 +8.9%, 서울은 +7.4%예요. 이 단지의 +9.5%는 구 평균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서울 평균보다는 2.1%p 더 올랐어요.
시장 분위기가 마냥 뜨겁진 않아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마포구 거래는 전월보다 줄고 매물은 늘었습니다. 대출 금리 기준인 코픽스도 올랐다고 해요.
거래가 식는 와중에도 이 값이 나왔어요. 혼자 튄 값이 아니라 마포 흐름을 따라 올라선 값입니다. 순풍 속 재평가로 보고, 19억 안팎 중·고층을 매수 우위로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