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 16억 신고가, 2년 만의 거래가 말해주는 것
4세대뿐인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이 약 2년 만에 거래됐습니다. 직전보다 20.8% 높은 16억이었는데, 이 값이 어디서 나왔는지 계약 직전 매물과 단지 흐름으로 따져 봤습니다.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이 16억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 실거래로는 처음 보는 값이에요.
계약일은 2026년 9월 16일이에요. 신고를 마치고 10월 15일에 막 공개됐습니다.
57평은 이 단지에 4세대뿐이에요. 그래서 거래가 아주 드뭅니다. 직전 거래는 2024년 11월 1일이었어요.
그때보다 20.8% 높은 값입니다. 한 건짜리 거래라 조심스럽긴 해요. 그래도 이 거래엔 읽을 거리가 꽤 있습니다.
1. 16억 거래, 하나씩 뜯어보기
기록에 남은 57평 거래는 모두 16층이에요. 층이 같으니 값 차이를 층 탓으로 돌리기 어렵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16 | 16층 | 16억 | 신고가 |
| 2024-11-01 | 16층(106동) | 13억 2,500만원 | 해제 후 재신고 — 1건으로 봄 |
| 2016-10-19 | 16층 | 7억 4,000만원 | - |
2024년 11월 거래는 한 번 해제됐다가 다시 신고됐어요. 같은 거래라 한 건으로 셉니다. 그 뒤 약 2년 동안 57평 거래는 없었어요.
그러니까 +20.8%는 1년이 아니라 약 2년 사이 변화예요. 한 해 만에 뛴 값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KB시세와도 견줘 볼게요. 10월 5일 기준 KB 평균은 14억 7,500만원이에요. 상한은 15억 2,500만원입니다. 16억은 그 상한보다 높아요.
KB 숫자는 이번 거래가 반영되기 전일 수 있어요. 다음 갱신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만합니다.
9월 16일 16억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에요. 약정부터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값은 8월 26일 무렵에 정해졌다고 봐야 해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 | 106동 16층 동남향 · 복층 구조, 신북초·중암중 학군, 전망 좋음 | 16억 |
|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 | 106동 16층 동남향 · 복층 구조 방 5개, 주차·교통 편리 | 16억 |
|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 | 106동 16층 동남향 · 복층형 방 5개, 조용한 단지 | 16억 |
당시 나온 57평은 세 건이었어요. 동·층·향·호가가 모두 같습니다. 한 집을 여러 중개사가 올렸을 가능성이 커요.
실거래도 같은 16층, 같은 16억이에요. 호가를 깎지 않고 그대로 성사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무렵 고를 수 있는 다른 57평은 없었어요. 이 값은 흥정 끝에 밀린 값이 아닙니다. 파는 쪽이 부른 값을 사는 쪽이 받아들인 값이에요.
57평만 오른 게 아니에요
같은 단지 84㎡도 올해 값이 계속 올랐어요. 관련 보도에 나온 거래를 모으면 이렇습니다.
| 계약 시기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2-26 | - | 11억 9,000만원 | 당시 최고가 |
| 2026년 7월 | 10층 | 12억 6,000만원 | - |
| 2026년 7월 | 20층 | 12억 6,500만원 | - |
| 2026-09-23 | - | 12억 9,200만원 | 최근 3년 내 최고가 |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이 단지는 2026년 3분기에만 10.3% 올랐어요. 57평 16억은 이 흐름 위에 놓인 거래입니다. 혼자 튄 값이 아니에요. 단지 전체 값이 새로 매겨지는 중입니다.
57평은 공급 자체가 적어요. 10월 15일 수집 기준 나와 있는 57평 매물도 없었습니다. 방 다섯 개짜리 집을 원하는 사람에겐 이 단지 안에서 고를 집이 거의 없어요.
메세나폴리스와의 간격이 남은 여력
같은 생활권 신축으로는 메세나폴리스(주상복합)가 있어요. 2012년 준공, 617세대입니다. 49평 평당가는 4,711만원이에요.
| 항목 | 성산월드타운대림 57평 | 메세나폴리스(주상복합) 49평 |
|---|---|---|
| 준공 | 2004년 | 2012년 |
| 세대수 | 795세대 | 617세대 |
| 평당가 | 메세나폴리스보다 낮은 수준 | 4,711만원 |
| 성격 | 방 5개 큰 평형, 구축 | 생활권 신축 주상복합 |
16억을 57평으로 나눠도 메세나폴리스 평당가엔 한참 못 미쳐요. 큰 평형은 평당가가 낮게 잡히는 편이라 그대로 견주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 간격이 이 단지가 좁혀 갈 여지예요.
2. 이 거래, 어떻게 봐야 하나
실거주 수요에게 이 평형은 대안이 드문 집이에요. 방 다섯 개에 학교가 가깝습니다. 오래 살 집이라면 16억 선은 무리한 값이 아니에요.
투자 목적은 따져 볼 게 많아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으로 사야 합니다.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이 한 채 더 사면 주담대가 나오지 않아요.
기다릴 신호도 있어요. 다음 57평 거래가 16억 선을 지키는지 보세요. 84㎡가 12억 원대 후반을 유지하는지도 함께 보면 됩니다.
피할 조건은 하나예요. 16억을 넘는데 조망이나 수리 같은 근거가 없는 매물입니다. 근거가 붙어 있다면 그 값은 따로 따져 볼 만해요.
3. 배경: 자리와 흐름
입지 — 학교는 가깝고, 역은 걸어서 10분 안팎
가장 가까운 역은 경의중앙선 가좌역이에요. 거리는 약 0.7km입니다. 6호선 마포구청역·월드컵경기장역도 걸어서 10분 안팎이라는 정보가 있어요.
학교는 가까워요. 배정초인 서울신북초가 도보 4분, 0.3km입니다. 중암중은 도보 6분이고 마포구 중학교 14곳 중 3위예요.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고는 9곳 중 2위입니다.
이 블록 자리값은 성산동 안에서 중간 아래로 매겨져 있어요. 마포구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염리동 일대와는 차이가 큽니다. 역까지 거리와 아쉬운 상권이 그 이유로 꼽혀요.
이 차이는 고정이 아니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근 성산시영은 최고 40층, 4,823가구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완성되면 상권과 역 접근성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있어요.
상암 DMC 일자리와도 가까워요. 일부 세대는 한강공원 쪽 전망이 보인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시장 흐름 — 마포구보다 앞서 간 단지
우리 실거래 데이터로 보면 마포구는 6개월 새 +8.9% 올랐어요. 서울은 +7.4%입니다. 3개월로 좁히면 마포구 +2.8%, 서울 +4.3%예요.
같은 6개월 기준으로 이 단지는 마포구 평균을 11.9%p 웃돌았어요. 서울 평균보다는 13.4%p 높습니다. 오르는 시장에 올라타 앞서 나간 움직임이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6년 8월 3.00%로 올랐어요. 마포구 거래량도 전월보다 25.2% 줄었다는 집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마포구 평당 시세는 1년 새 16.1% 올랐다고 해요.
금리는 걸림돌이에요. 그래도 시장 방향은 위쪽입니다. 이번 거래는 그 바람을 탄 쪽이에요.
사기 전에 알아 둘 규제
성산동도 서울이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에요. 아파트를 사려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실거주 목적이어야 하고요. 세입자가 살고 있으면 계약이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미뤄질 수 있어요.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는 40%예요. 집값이 15억을 넘으면 주담대 상한은 4억입니다. 대출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해요.
LTV는 KB시세로 잡혀요. 16억에 사도 대출 기준은 그보다 낮은 KB 값입니다. 자금 계획을 짤 때 이 차이를 꼭 넣어 두세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57평 16억은 단지 전체가 오르는 흐름 위에서 나온 값이에요. 같은 생활권 신축과의 간격은 아직 넓습니다. 그 간격이 이 단지가 걸어갈 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