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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분석
방금 뜬 실거래 · 공개일 9.4 · 계약일 8.13

동아에코빌 26평 9억 4,000만원, 상월곡 신고가는 정당한가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26평이 13층 9억 4,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직전 거래 대비 +6.6%, 단지 26평 최고가. 그런데 계약 직전 이 단지엔 9억 5,000만원짜리 산 조망 올수리 매물이 두 건 걸려 있었는데요.

·2026.09.07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26평이 9억 4,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13일, 13층. 이 기록이 실거래 시스템에 올라온 건 2026년 9월 4일이니 이제 막 공개된 따끈한 거래죠. 이 단지 26평 최고가입니다.

1년 전인 2025년 9월 6일만 해도 19층이 6억 5,500만원에 거래되던 단지인데요. 그래서 궁금해집니다. 이 9억 4,000만원은 근거 있는 재평가일까요, 아니면 한 건 튄 값일까요.

이번 실거래
9억 4,000만원
2026-08-13 · 13층 · 26평
직전 실거래 대비
+6.6%
26평 신고가
26평 평균 평당가
3,459만원/평
평균시세 8억 9,941만원
6개월 변화
+17.1%
분기평균 기준 · 유사군 평균 13.6%

1. 이번 거래, 무엇이 눈에 띄나

먼저 최근 흐름부터 보시죠. 아래는 이 단지 26평의 개별 실거래를 최신순으로 추린 것입니다(목록에 잡힌 것만이라 전수는 아닙니다).

계약일거래가
2026-08-139억 4,000만원13층
2026-08-128억 8,200만원16층
2026-07-308억 7,500만원6층
2026-07-168억 7,000만원16층
2026-07-168억 2,000만원10층
2026-07-108억 7,000만원5층
2026-06-139억 1,500만원17층
2026-06-107억 9,500만원22층
2026-06-057억 7,500만원15층
2025-09-066억 5,500만원19층
동아에코빌 26평 최근 실거래 (계약일 기준, 일부 발췌)

직전 최고가는 2026년 6월 13일 17층 9억 1,500만원이었습니다. 그 뒤로 7월엔 8억 2,000만~8억 7,500만원 구간에서 손바뀜이 이어졌고, 8월 12일 16층이 8억 8,200만원, 그 다음날인 8월 13일 13층이 9억 4,000만원을 찍었죠. 직전 거래 대비 +6.6%입니다.

재미있는 건 층과 가격이 깔끔하게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6월 10일 22층이 7억 9,500만원, 6월 5일 15층이 7억 7,500만원인 반면 7월 10일 5층은 8억 7,000만원이었습니다. 이 단지 26평은 층보다 내부 컨디션과 조망이 값을 가른다는 뜻이죠. 이 힌트를 기억해두시면 다음 장이 훨씬 잘 읽힙니다.

월별 평균으로 보면 2026년 4월 7억 5,357만원(7건) → 5월 8억 1,833만원(3건) → 6월 8억 3,417만원(6건) → 7월 8억 5,875만원(4건) → 8월 9억 1,100만원(2건)으로, 계단을 한 칸씩 밟아 올라온 모양입니다. 한 건이 갑자기 튄 게 아니라 넉 달 내내 바닥이 올라온 끝에 나온 신고가라는 얘기죠.

2. 그래서 잘 산 값일까

2-1. 2026-08-13 9억 4,000만원,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까지 대략 3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 가격 합의는 신고 계약일보다 앞선 시점에 일어나죠. 이 거래의 가격이 정해진 시점(2026년 7월 23일) 시장에 어떤 매물이 걸려 있었는지 펼쳐보겠습니다.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동아에코빌 26평113동 13층 동향 · 올확장 특올수리 · 산 조망9억 5,000만원
동아에코빌 26평113동 13층 동향 · 완전 올수리 · 샷시 · 산 조망9억 5,000만원
동아에코빌 26평115동 저층 동향 · 샷시 빼고 올수리 · 전세 끼고 매매8억 5,000만원
돈암힐스테이트 23평104동 중층 서남향 · 특올수리 · 학군·교통9억 8,000만원
돈암힐스테이트 23평104동 중층 서향 · 올수리 · 방3 가능9억 8,000만원
범양 25평104동 2층 동남향 · 올수리 · 보증금 3억 1,000만원8억 5,000만원
동신 25평101동 저층 동향 · 입주 가능8억 5,000만원
동신 25평101동 저층 동향 · 내부 수리 · 초록뷰8억 5,000만원
가격 합의 시점(2026-07-23)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8-13 거래

그림이 선명하죠. 당시 이 단지 26평에서 13층짜리 매물은 113동 두 건, 둘 다 9억 5,000만원이었고 설명도 똑같이 '올확장·특올수리·산 조망'이었습니다. 9억 4,000만원에 계약된 13층은 이 라인의 매물에서 1,000만원 정도 조정을 받은 값으로 읽힙니다. 다시 말해 이 거래는 '호가를 훌쩍 넘겨 지른 추격매수'가 아니라 **최상급 컨디션 매물의 호가 바로 아래에서 체결된 값**입니다.

동시에 같은 단지 최저 호가는 8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115동 저층에 샷시를 뺀 올수리, 게다가 전세를 낀 매물이었죠. 같은 26평인데 9,000만원 차이. 저층·세안고냐, 고층·특올수리·산 조망이냐의 값입니다. 이 스프레드를 모르고 '8억 5,000만원짜리도 있는데 9억 4,000만원은 거품'이라고 말하면 절반만 본 셈이에요.

판단 포인트
판단 포인트
9억 4,000만원은 '가장 좋은 물건'의 값입니다. 같은 시점 이 단지의 실질 하단은 8억 5,000만원(저층·세안고)이었고, 지금 나와 있는 매물도 8억 9,000만~9억 3,000만원선이죠. 신고가를 단지 전체의 새 기준선으로 그대로 옮겨 읽으면 곤란합니다.

옆 단지와도 견줘볼까요. 같은 시점 돈암힐스테이트 23평 올수리 매물은 9억 8,000만원이었습니다. 평수는 3평 작은데 값은 더 비쌌죠. 반대로 범양 25평 2층 올수리와 동신 25평 저층은 나란히 8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결국 9억 4,000만원은 '돈암힐스테이트 올수리를 살 돈으로는 조금 모자라고, 범양·동신 저층보다는 9,000만원 더 쓴' 자리에 놓인 값이에요.

2-2. 평당가로 보면 이 값은 어디쯤인가

총액은 평형이 다르면 비교가 안 됩니다. 급을 보려면 평당가로 봐야죠.

단지 · 평형평당가동아에코빌 대비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 31평4,223만원/평+27%
돈암힐스테이트 23평4,347만원/평
길음래미안1차 31평3,674만원/평+11%
동아에코빌 26평3,459만원/평기준
동신 25평3,444만원/평
범양 25평3,396만원/평
삼선푸르지오 31평3,110만원/평-6%
돈암삼성 31평2,797만원/평-16%
성북구 주변 단지 환산 평당가 (동아에코빌 26평 기준)

동아에코빌 26평의 현재 평당가는 3,459만원입니다. 같은 예산대로 붙는 범양(3,396만원)·동신(3,444만원)과는 사실상 어깨동무 수준이고, 한 급 위로 분류되는 길음래미안1차(3,674만원)와는 아직 간격이 있죠. 이번 9억 4,000만원은 단지 평균 평당가를 웃도는 값이니, '하급 단지 상단'이 아니라 '유사 체급의 최상단에서 한 급 위를 노크한 값'으로 규정하는 게 맞습니다.

입지값 관점으로는 어떨까요. 이 단지의 평당가는 해당 블록의 입지값보다 높습니다. 대단지·역세권·초품아라는 단지 자체의 힘이 위치 값 위에 얹혀 있다는 뜻인데요. 반대로 말하면 입지만 놓고 보면 길음권 블록들이 상월곡보다 위입니다. 즉 지금 값은 '싸게 방치된 저평가'라기보다 '단지 프리미엄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에 가깝습니다.

동아에코빌 26평 — 상월곡역(6호선)·서울월곡초 주변 위치

3. 이 실거래를 어떻게 평가할까

조건부 매수
근거 있는 재평가 — 단, 값은 '컨디션'을 보고 매기세요
9억 4,000만원은 넉 달 연속 바닥이 올라온 끝에, 산 조망·특올수리 고층 매물의 호가(9억 5,000만원) 바로 아래에서 체결된 값입니다. 단발 튐이라기보단 근거 있는 재평가로 봅니다. 다만 이 값은 '최상급 물건의 값'이지 26평 전체의 새 기준선은 아닙니다. 고층·올수리·산 조망 조합이면 9억 초중반까지 납득할 만하고, 프리미엄 요소가 없는 저층·미수리 매물이 9억을 넘겨 부른다면 같은 돈으로 범양·동신 8억 5,000만원대 실물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실거주라면 지금 나와 있는 두 건이 모두 세를 안고 있다는 점(입주 2027년)을, 투자라면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조건을 먼저 계산에 넣으세요.

현재 이 단지 26평에 걸린 매물은 두 건입니다. 8억 9,000만원(115동 저층 동향, 샷시 빼고 올수리)과 9억 3,000만원(115동 저층 동향, 상월곡역 1번 출구 인접)인데요. 둘 다 세를 안고 있고, 입주 가능 시점은 각각 2027년 6월 18일, 2027년 9월 하순입니다. 즉 **지금 이 단지 26평에는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매물이 없습니다.**

가격설명
8억 9,000만원최저가115동 저층 동향으로 샤시를 뺀 나머지는 올수리돼 내부는 깔끔하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세입자가 살고 있는 만큼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9억 3,000만원115동 저층 동향이며 상월곡역과 가깝고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편한 위치지만, 전세를 낀 상태라 세입자가 거주 중이어서 바로 들어가 살기는 어렵습니다.
동아에코빌 26평 현재 매물 비교 (2건)
리스크
실입주가 급하다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아파트를 사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 목적이 원칙입니다. 다만 임차인이 이미 거주 중이면 임대차 종료 시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온 두 건이 바로 그 경우인데요, 반대로 말하면 2027년까지 다른 집에 살 곳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입주가 급하다면 동신 25평처럼 입주 가능한 대안을 함께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공식 시세도 참고하실 만합니다. 2026년 8월 31일 기준 KB부동산 시세는 하한 8억 4,000만원·평균 8억 8,500만원·상한 9억 2,000만원, 한국부동산원은 하한 7억 9,000만원·평균 8억 3,000만원·상한 8억 7,000만원인데요. 두 기관 모두 이번 실거래(9억 4,000만원)보다 낮습니다. 시장이 공식 시세보다 앞서 달리고 있다는 신호이자, 대출 한도는 KB시세 기준으로 잡힌다는 점에서 자금 계획에 영향을 주는 대목이죠.


4. 배경 — 단지·입지·시장

동아에코빌은 2003년 준공된 23년차 구축입니다. 15개 동 1,253세대 대단지고, 26평만 511세대죠. 세대당 주차는 1.27대로 양호한 편이고 지하주차장도 있습니다(엘리베이터 직접 연결은 안 됩니다). 26평은 방 3·화장실 1, 복도식 구조입니다. 이 점은 미리 알고 보셔야 해요.

동아에코빌 단지 전경

입지 드라이버는 명확합니다. 6호선 상월곡역이 약 0.3km(도보 4~5분), 배정 초등학교인 서울월곡초가 약 0.2km 거리라 초품아에 역세권이죠. 중학교는 월곡중(성북구 11/18위)·장위중(12/18위)이 도보권이고, 고등학교는 창문여고가 도보 15분 거리에 관내 2/7위로 평가됩니다. 학군만 놓고 보면 중학교는 평범, 고등학교 선택지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동아에코빌 배정·인근 학교 (서울월곡초·월곡중·창문여고)

블록 서열로 보면 상월곡 생활권은 성북구 안에서 중위권입니다. 성북구 최상위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일대의 길음동인데, 4호선·도심 접근성과 신축 밀집도에서 격차가 있죠. 다만 언론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접한 장위15구역(약 3,300세대 예정) 개발과 동북선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이 격차가 좁혀질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기대치라는 점은 짚어둘게요.

재건축 기대는 접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 단지 용적률은 281%로 제3종일반주거지역 조례 상한(250%)을 이미 넘어섰거든요. 관련 분석에서도 세대당 대지지분이 얇아 현 용적률로는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단지는 재건축 스토리가 아니라 '역세권 대단지 준중형 실거주 수요'로 값이 매겨지는 곳입니다.

4-1. 이 거래는 시장 흐름을 탄 걸까, 거스른 걸까

우대빵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북구는 최근 3개월 +4.0%, 서울 전체는 +4.1%입니다. 구 단위로는 서울 평균과 거의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죠. 그런데 이 단지는 6개월 +17.1%(분기평균 기준)로, 같은 예산대 유사군 평균 13.6%를 3.5%p 앞섰습니다. 흐름을 탄 정도가 아니라 그 안에서 앞서 나간 셈이에요.

단지 · 평형현재6개월1년
동아에코빌 26평 (1,253세대 · 2003년)8억 6,340만원+17.1%+32.3%
범양 25평 (499세대 · 1998년)8억 6,300만원+17.7%+29.8%
돈암힐스테이트 23평 (200세대 · 2007년)8억 5,667만원+3.5%+18.2%
동신 25평 (746세대 · 1998년)8억 3,733만원+12.9%+32.0%
길음서희스타힐스 26평 (198세대 · 2011년)8억 1,250만원+20.4%+20.4%
같은 예산대 유사단지 비교 (변화율은 분기평균 기준이라 층·향 구성에 따라 튈 수 있습니다)

유사군이 대체로 함께 올랐으니 큰 그림은 '성북 중저가 키맞추기'가 맞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성북구는 2026년 들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길음뉴타운에서 시작된 상승이 종암·장위 등 대단지로 번지는 양상이고요. 다만 그 안에서 동아에코빌이 유사군 평균을 웃돌았다는 건, 이 가격대에서 '1,253세대 · 역세권 · 초품아'라는 조합의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역풍도 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올라섰고,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으로 한도 자체가 줄어든 상태죠. 여기에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 40%,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추가 매수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원칙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지금 이 단지에 붙는 수요는 사실상 실수요 무주택자라는 얘기고, 그래서 상승 속도도 이 계층의 자금 여력에 묶여 있습니다.

5. 정리하면

① 9억 4,000만원은 단발 튐이 아니라 넉 달간 계단을 밟고 올라온 재평가의 꼭대기입니다. ② 다만 그 값은 산 조망·특올수리 고층이라는 '최상급 조건'의 값이지, 26평 전체의 새 기준선은 아닙니다. ③ 평당가로 보면 범양·동신과 어깨동무, 길음래미안1차엔 아직 못 미치는 자리. 여기서 더 가려면 장위15구역·동북선 같은 외부 동력이 붙어야 합니다.

실거주로 보신다면 지금 매물이 모두 2027년 입주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고요. 투자로 보신다면 재건축 없는 구축이라는 전제 위에서, 대안(범양·동신·돈암힐스테이트) 대비 이 단지의 세대수·역세권·초품아 프리미엄에 얼마를 더 낼지가 판단의 핵심입니다.

#동아에코빌#성북구#상월곡동#실거래분석#신고가
본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와 우대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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