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타운 42평 2층 16억 4,000만, 호가보다 1억 넘게 낮은 거래
마포 현대홈타운 42평이 직전 실거래보다 8.9% 낮은 16억 4,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매물은 6건 모두 18억 이상인데, 이 거래 하나로 시세를 다시 봐야 할까요?
현대홈타운 42평이 16억 4,000만원에 팔렸습니다. 2층 집이에요. 직전 실거래보다 8.9% 낮은 값입니다.
계약은 2026년 10월 10일이었어요. 신고 절차를 마치고 10월 31일에 공개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값이 꺾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매물과 나란히 놓으면 다르게 읽혀요. 이 거래가 단지 값에 어떤 신호를 주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1. 16억 4,000만, 어떤 거래였나
올해 42평 거래는 대부분 17억~18억대에서 이뤄졌습니다. 높은 층 거래가 그 값을 만들었어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10-10 | 2층 | 16억 4,000만 |
| 2026-08-14 | 18층 | 18억 |
| 2026-06-11 | 20층 | 18억 2,500만 |
| 2026-04-30 | 10층 | 17억 2,500만 |
| 2025-10-09 | 17층 | 16억 9,000만 |
| 2025-09-26 | 9층 | 15억 |
이번 거래는 2층입니다. 직전 비교 대상은 18층 18억이었어요. 층이 16개나 차이 나는 거래끼리 견준 값이 -8.9%입니다.
1년 전과 견주면 흐름이 더 또렷해요. 2025년 9월 26일 9층은 15억이었습니다. 2025년 10월 9일 17층은 16억 9,000만원이었고요. 2026년 들어 같은 고층대는 18억대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 중층 값이 15억이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2층 16억 4,000만원은 1년 새 저층 값도 함께 올라왔다는 뜻이에요.
10월 10일 16억 4,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를 거칩니다.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실제 값을 정한 건 계약 직전인 9월 19일 무렵입니다. 그때 나와 있던 매물을 보겠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현대홈타운 42평 | 203동 1층 남향 · 입주협의 | 18억 |
| 현대홈타운 42평 | 204동 저층 남향 · 채광 좋음, 입주협의 | 19억 |
| 현대홈타운 42평 | 203동 20층 남향 · 한강뷰 | 21억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 | 411동 10층 남향 · 상암산 조망 | 19억 8,000만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 | 411동 고층 서남향 · 확장 올수리 | 21억 |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 | 410동 중층 서남향 · 확장형, 입주 가능 | 22억 |
| 신공덕삼성래미안2차 43평 | 202동 12층 동남향 · 일부 인테리어, 샤시 교체 | 18억 8,000만 |
| 신공덕삼성래미안2차 43평 | 202동 12층 동남향 · 샤시 포함 예전 올수리 | 18억 8,000만 |
| 신공덕삼성래미안2차 43평 | 202동 중층 동남향 · 확장, 부분수리 | 20억 |
당시 이 단지 42평 최저 호가는 1층 18억이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 1층보다도 낮은 값에 성사됐어요.
매수자 입장에선 당시 호가 대비 싸게 산 거래입니다. 같은 시기 같은 단지 어느 매물보다 낮았으니까요.
대안 단지와 견주면 차이가 더 커집니다. 신공덕삼성래미안2차 43평은 18억 8,000만원부터 시작했어요.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은 19억 8,000만원부터였고요. 이 예산으로 두 단지에선 같은 크기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거래는 시세를 끌어내린 기준점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매도자 사정이 맞물린 한 건으로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평당가로 본 이 단지의 자리
| 항목 | 현대홈타운 42평 |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40평 | 신공덕삼성래미안2차 43평 |
|---|---|---|---|
| 평당가 | 4,398만원 | 5,138만원 | 4,383만원 |
| 현재 시세 | 18억 | 19억 2,000만 | 17억 4,000만 |
| 세대수 | 914세대 | 761세대 | 458세대 |
| 준공 | 2000년 | 2006년 | 2000년 |
| 가까운 역 | 공덕 약 0.5km | 수색 약 0.6km | 공덕 약 0.6km |
| 배정초 | 서울마포초 약 0.2km | 서울상암초 약 0.4km | 서울공덕초 약 0.4km |
평당가로 보면 현대홈타운은 신공덕삼성래미안2차와 같은 가격대입니다. 상암월드컵파크4단지는 평당가가 더 높아요.
그런데 입지만 떼어 보면 순서가 바뀝니다. 현대홈타운 블록은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블록보다 위에 있어요. 공덕 4개 노선과 여의도·도심 접근성이 그 이유입니다.
현대홈타운 평당가는 블록 입지에 비해 아래에 있습니다. 구축이라 값이 덜 매겨진 상태예요. 상암월드컵파크4단지와의 평당가 차이가 이 단지에 남은 상승 여력입니다.
생활권 신축은 더 높은 곳에 있습니다. 마포그랑자이 34평은 평당 7,418만원이에요. 마포더클래시 35평은 평당 7,299만원입니다.
신축과 구축의 차이는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같은 생활권 천장이 그 높이라는 건 기억해 둘 만해요. 입지가 같은 동네 안에서 값이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2. 지금 매물로 보면
| 항목 | 값 |
|---|---|
| 최근 실거래 | 16억 4,000만 (2층, 2026-10-10) |
| 그 직전 실거래 | 18억 (18층, 2026-08-14) |
| 매물 호가 범위 | 18억~21억 |
| 16억 4,000만보다 낮은 매물 | 0건 / 6건 |
| KB시세 (2026-10-26) | 16억 7,000만~18억 2,000만 (평균 17억 3,500만) |
| 한국부동산원 시세 (2026-10-26) | 16억 8,000만~18억 5,000만 (평균 17억 6,500만) |
16억 4,000만원보다 낮은 매물은 6건 중 0건입니다. 이 거래 뒤에도 호가를 내린 집주인은 없었어요.
KB와 부동산원 시세 하한도 이 거래보다 위에 있습니다. 두 기관 모두 16억 4,000만원을 시세 범위 밖으로 본 셈이에요.
같은 저층끼리 봐도 그렇습니다. 203동 1층이 18억이에요. 204동 2층은 일부 수리돼 18억 2,000만원입니다. 204동 1층 남향은 18억 5,000만원이고요.
중층으로 올라가면 값이 붙습니다. 204동 7층 남향과 202동 5층 동향이 19억이에요. 둘 다 샤시까지 고친 올수리 집입니다. 남향 중층에 수리까지 되면 밴드 위쪽에 서는 게 정상이에요.
맨 위는 203동 20층 21억입니다. 탑층에 한강뷰가 붙은 집이에요. 이 단지는 지대가 높아 일부 세대에서 한강이 보입니다. 그 조망 값이 얹힌 호가로 읽으면 됩니다.
6건 모두 즉시입주로 올라와 있습니다. 세입자를 낀 매물이 없어요. 실거주로 들어갈 사람에겐 고를 폭이 넓은 상황입니다.
| 가격 | 설명 |
|---|---|
| 18억 2,000만원 | 204동 남향 저층이라 해가 잘 들고, 내부가 수리돼 있어 입주 시점은 협의할 수 있습니다. |
| 19억원 | 204동 남향 중층으로 채광이 좋고, 샤시까지 교체한 올수리라 바로 생활하기 좋습니다. |
| 18억원최저가 | 203동 1층 남향이라 밝으면서 조용하고, 입주 시기는 협의로 맞출 수 있습니다. |
| 19억원 | 202동 동향 저층으로 샤시를 최근 교체하고 전체 수리해 상태가 깔끔합니다. |
| 18억 5,000만원 | 204동 1층 정남향이라 해가 잘 들어 아이 키우기 좋고, 입주일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21억원 | 203동 꼭대기층 남향이라 한강 조망이 트여 있고 조용합니다. |
3. 이 거래를 어떻게 볼까
실거주라면 18억~19억 남향 매물이 중심입니다. 저층은 18억대, 수리된 중층은 19억대예요. 초등학교가 도보 3분이라 아이 키우는 집에 잘 맞습니다.
투자 관점이라면 평당가 차이를 보세요. 입지는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블록보다 위인데 평당가는 아래입니다. 이 차이가 메워지는 과정이 장기 상승 여력이에요.
기다릴 신호는 하나입니다. 다음 중층 이상 거래가 18억대를 지키는지 보세요. 지키면 16억 4,000만원은 한 번 튄 값으로 정리됩니다.
피할 조건도 하나예요. 수리도 조망도 없는 저층인데 19억 이상을 부르는 집입니다. 그런 집은 같은 값의 올수리 중층과 견줘 보세요.
4. 배경: 입지와 시장 흐름
공덕역은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납니다. 단지에서 걸어서 8분이에요. 마포역 5호선도 8분 거리입니다.
여의도와 도심 출퇴근이 짧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강변북로 접근도 좋아요. 일부 구간 언덕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배정초는 서울마포초입니다. 도보 3분, 길을 건너지 않아요. 고교는 마포구 1위 숭문고와 3위 서울여고가 배정 가능권입니다.
마포구에서 가장 값이 높은 생활권은 염리동입니다. 도화동은 그보다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아요. 신축 대단지가 그쪽에 모여 있는 게 시장이 매긴 차이입니다.
이 차이는 좁혀질 여지가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근 구축 단지들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에요. 마포역 인근 도화동 242번지 일대엔 49층, 1,996세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화동이 신축 벨트로 바뀌면 주변 구축 값도 함께 다시 매겨집니다.
시장 흐름은 아직 오르는 쪽입니다.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 마포구는 6개월 +8.9%, 서울은 +7.4%예요. 3개월로 보면 마포구 +2.8%, 서울 +4.3%로 속도는 줄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이 단지는 6개월간 마포구를 17.8%p 밑돌았습니다. 가장 최근 거래가 2층 한 건이라 계산상 깎인 영향으로 봐요. 지역은 오르는데 이 단지 숫자만 내려간 상태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2026년 9월 평균 5.11%였습니다. 대출 부담은 커진 환경이에요. 그래도 지역이 오르는 동안 이 단지만 뒤처진 지금이 따라잡을 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