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 21억 6,000만, 직전보다 6.4% 높은 이 값 맞을까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 16층이 21억 6,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6.4% 높은 값인데, 계약 직전 매물과 견줘 보면 결론이 조금 달라집니다.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이 21억 6,000만원에 팔렸습니다. 16층 거래예요.
계약은 2026년 9월 23일이었어요. 신고가 끝나 9월 29일에 공개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6.4% 높습니다. 숫자만 보면 크게 뛴 것 같죠. 그런데 계약 직전 매물을 펼쳐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 16층 21억 6,000만, 어떤 거래인가
먼저 신고가는 아닙니다. 2025년 10월 18일에 20층이 21억 8,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어요.
다만 2026년 4월 이후 목록에 잡힌 거래 중에선 가장 높습니다. 6월 1일 17층 21억 5,000만원보다도 조금 위예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9-23 | 16층 | 21억 6,000만 |
| 2026-09-01 | 13층 | 20억 7,500만 |
| 2026-07-14 | 2층 | 20억 3,000만 |
| 2026-07-13 | 6층 | 20억 9,000만 |
| 2026-06-01 | 17층 | 21억 5,000만 |
| 2025-10-19 | 16층 | 20억 |
| 2025-10-18 | 20층 | 21억 8,000만 |
+6.4%에는 층 차이가 섞여 있습니다. 직전 거래는 13층, 이번은 16층이에요. 고층이 더 높게 거래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같은 16층끼리 보면 더 선명합니다. 2025년 10월 19일 16층은 20억이었어요. 1년 사이 같은 층 값이 올라온 건 분명합니다.
2. 당시 매물과 견줘 보기
9월 23일 21억 6,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허가 절차가 붙습니다. 그래서 실제 값은 계약일보다 약 3주 앞서 합의돼요. 아래는 그 무렵인 9월 2일에 나와 있던 매물입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 | 114동 중층 동향 · 화이트톤 리모델링 | 21억 |
|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 | 106동 고층 남향 · 풀옵션 | 21억 8,000만 |
|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26평 | 106동 고층 남향 · 탁 트인 조망 | 27억 |
|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24평 | 102동 3층 서남향 · 확장 | 22억 |
|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24평 | 102동 11층 서남향 · 확장 | 23억 |
|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24평 | 103동 중층 남향 · 올확장 | 24억 2,000만 |
| 금호센트럴자이 25평 | 103동 중층 동향 · 확장형 | 18억 8,000만 |
| 금호센트럴자이 25평 | 104동 7층 동남향 · 올수리 | 19억 2,000만 |
| 금호센트럴자이 25평 | 101동 고층 동향 · 트인 뷰 | 20억 5,000만 |
같은 단지 고층 남향 호가는 21억 8,000만이었어요. 이번 16층 거래는 그보다 2,000만원 아래에서 합의됐습니다.
27억 매물은 조망을 내세운 물건이라 따로 봐야 합니다. 그걸 빼면 당시 호가는 21억~21억 8,000만에 모여 있었어요. 이번 거래는 그 범위 안, 위쪽에 놓입니다.
동향 중층이 21억이고 남향 고층이 21억 8,000만이었죠. 고층에 걸맞은 값을 치르되, 호가보다는 조금 덜 낸 거래입니다. 당시 호가 대비 무리한 값은 아니었어요.
옆 단지로 눈을 돌려 볼게요. 같은 돈으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는 24평 3층 호가에도 닿지 않았습니다. 금호센트럴자이는 25평 고층 호가보다도 높은 돈이에요.
평당가로 보면 어디쯤인가
총액보다 평당가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평형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 항목 |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 금호센트럴자이 |
|---|---|---|---|
| 평형 | 26평 | 26평 | 25평 |
| 평당가 | 8,300만 | 8,836만 | 7,618만 |
| 준공 | 2019년 | 2018년 | 2012년 |
| 세대수 | 1,193세대 | 606세대 | 401세대 |
| 가까운 역 | 신금호(5호선) 약 0.2km | 응봉(경의선) 약 0.8km | 신금호(5호선) 약 0.3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1.9% | 0.0% | 6.6% |
평당가로 세 단지 중 가운데입니다.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보다 낮고, 금호센트럴자이보다 높아요. 가격대가 서로 다른 후보 사이에 끼어 있는 자리입니다.
금호센트럴자이보다 높은 이유는 비교적 분명합니다. 7년 더 새 아파트이고, 세대수가 세 배 가까이 많아요.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보다 낮은 이유는 입지 쪽입니다. 우리 입지 데이터로는 그쪽 블록이 더 위에 있어요. 역은 금호파크힐스가 훨씬 가깝지만, 시장이 서울숲 쪽 자리에 값을 더 매긴 결과입니다.
6개월 변화율은 분기평균이라 참고만 하세요. 그 분기에 어떤 층이 팔렸느냐에 따라 크게 흔들립니다. 금호파크힐스의 -1.9%도 2층·5층 같은 저층 거래가 섞인 영향일 수 있어요.
지금 호가와 견주면
| 항목 | 값 |
|---|---|
| 기준 실거래 | 21억 6,000만 (2026-09-23 · 16층) |
| 등록 매물 | 44건 |
| 호가 범위 | 20억 7,000만 ~ 27억 |
|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13건 / 30건 |
| 그중 저층 제외 | 11건 |
| KB시세 (2026-09-28) | 19억 2,500만 ~ 21억 5,000만 (평균 20억) |
| 한국부동산원 (2026-09-28) | 19억 ~ 21억 5,000만 (평균 20억 2,500만) |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가 13건입니다. 저층을 빼도 11건이 남아요. 낮은 매물이 저층에만 몰린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105동 고층 남향이 21억 5,000만에 여러 건 나와 있어요. 같은 고층 남향을 이번 거래보다 낮은 호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입주 조건을 꼭 보세요. 105동 고층 일부는 전세를 낀 매물이라 바로 들어가 살 수 없습니다. 112동 중층 21억 5,000만도 세입자가 살고 있어 입주 일정 확인이 필요해요.
호가 맨 아래는 20억 7,000만입니다. 114동 중층 동향이에요. 올수리는 돼 있지만 향이 동향이라 남향보다 아래에 자리합니다.
| 가격 | 설명 |
|---|---|
| 21억원 | 110동 중층 정남향에 앞으로 공원이 있어 채광과 전망이 좋고, 확장에 풀옵션까지 갖춰 신금호역도 가까워 입출입이 편합니다. |
| 21억원 | 113동 저층 남향으로 정원이 내려다보이고, 화이트톤으로 올수리된 데다 풀옵션이라 손볼 것 없이 바로 들어와 살 수 있습니다. |
| 21억 5,000만원 | 105동 고층 정남향이라 시야가 탁 트여 전망이 시원하고, 내부 상태도 좋으며 풀옵션을 갖춰 곧바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
| 21억 5,000만원 | 105동 고층 남향으로 하늘이 보일 만큼 개방감이 좋고 에어컨 등 풀옵션을 갖췄는데, 임대가 끼어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
| 21억 5,000만원 | 105동 고층 정남향으로 전망이 트여 있고, 확장해 공간이 넓은 데다 에어컨 포함 풀옵션이라 바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
| 20억 7,000만원최저가허위 가능성 있음 | 114동 중층 동향으로 아침 햇살이 드는 집이며,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올수리돼 에어컨까지 있어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 실제 있는 거래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21억 5,000만원 | 112동 중층 남향으로 햇살과 조망이 좋고 풀옵션을 갖췄으나, 세입자가 살고 있는 전세 낀 집이라 실입주 시점은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 21억원 | 102동 저층이지만 남향에 정원이 보여 전망이 좋고, 역과 가까운 동이라 지하철 이용이 편리합니다. |
3. 이 거래가 남긴 신호
이번 거래는 단지 시세를 끌어올린 건 아닙니다. 평균시세 21억 5,804만과 거의 같은 자리예요. 고층이면 21억 중후반이라는 걸 다시 확인해 준 정도입니다.
KB시세 상한 21억 5,000만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대출 담보가치는 KB시세로 잡히니, 실거래만큼 인정받진 못해요.
4. 단지와 입지, 짧게
2019년 준공, 1,193세대 대단지입니다. 세대당 주차는 1.29대로 양호한 편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역입니다. 5호선 신금호역까지 약 0.2km, 걸어서 3분이에요. 다만 단지가 언덕에 있다는 점은 감안하세요.
배정 초등학교는 서울금북초로 약 0.3km입니다. 중학교는 성동구 11곳 중 1위인 광희중, 3위인 무학중에 배정될 수 있어요. 금호고는 약 0.1km 거리입니다.
성동구 안에서 가장 값을 높게 받는 곳은 성수동1가 일대입니다. 금호동1가는 그보다 상당히 아래에 있어요. 한강과 서울숲에 바로 닿느냐의 차이를 시장이 반영한 결과입니다.
평당가는 이 블록의 입지값보다 위에 있습니다. 자리 값 위에 신축·대단지 값이 얹혀 있다는 뜻이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금호동 일대 재개발이 진행 중이라, 주변이 바뀌면 자리 값도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5. 큰 흐름 속 위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동구는 6개월간 12.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7.4%예요.
이 단지는 성동구 평균보다 6.4%p 덜 올랐습니다. 서울 평균과는 비슷하게 움직였어요. 구 전체 오름세를 다 따라가진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번 21억 6,000만을 혼자 튄 값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구가 오르는 동안 뒤처졌던 값을 조금 따라잡는 쪽에 가까워요.
정책은 고가 주택 대출을 묶는 방향입니다. 21억대는 대출 한도 4억에 걸려 현금 비중이 커요. 이 부담이 오름폭을 누를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흐름을 거스른 거래는 아니에요. 고층 남향 21억 중후반이라는 시세를 다시 확인한 거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