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3평 23억 7,000만 신고가, '46% 급등'이 아닌 이유
동작구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3평이 23억 7,000만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직전 대비 +46.5%라는 숫자가 붙었는데,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3평이 23억 7,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단지 33평 최고가예요.
계약은 2026년 10월 7일, 10층입니다. 거래가 공개된 건 10월 17일이에요.
직전 거래보다 46.5% 올랐다는 숫자가 함께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1. 46.5%는 기준이 잘못 잡힌 숫자입니다
46.5%는 4월 거래와 견준 값입니다. 2026년 4월 21일 5층, 16억 1,810만원 거래예요.
그 앞뒤 거래는 모두 19억~23억대입니다. 4월 값만 홀로 동떨어져 있어요. 시세를 재는 기준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10-07 | 10층 | 23억 7,000만 | 신규 · 신고가 |
| 2026-06-08 | 11층 | 23억 4,700만 | 직전 최고가 |
| 2026-04-21 | 5층 | 16억 1,810만 | 앞뒤 거래와 동떨어진 값 |
| 2025-10-15 | 1층 | 20억 5,500만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10-14 | 1층 | 20억 5,000만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06-21 | 2층 | 21억 | |
| 2025-06-07 | 6층 | 19억 5,000만 |
제대로 견줄 상대는 6월 11층 거래입니다. 층도 비슷하고 시기도 가까워요. 그와 비교하면 2,300만원 높습니다.
신고가는 맞습니다. 다만 크게 뛴 게 아니라 한 칸 올라선 값이에요.
1년 전 같은 시기엔 1층이 20억 5,000만~20억 5,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층이 달라 그대로 견주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1년 사이 값이 올라온 흐름은 보여요.
우리 분기 평균으로는 이 단지 6개월 변화가 -3.4%로 나옵니다. 이것도 4월 거래가 평균을 끌어내린 결과예요. 개별 거래를 따라가면 내린 흐름은 아닙니다.
1-1. 10월 7일 23억 7,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를 거칩니다. 그래서 값은 계약일보다 3주쯤 앞서 정해져요. 그 무렵인 9월 16일 매물과 견줘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3평 | 106동 저층 서남향 | 22억 5,000만 |
|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2평 | 102동 3층 동남향 · 주인 거주, 집 깨끗 | 23억 5,000만 |
|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4평 | 201동 중층 서남향 | 25억 |
| 상도더샵1차 32평 | 114동 1층 서남향 · 정원뷰 | 18억 7,000만 |
| 상도더샵1차 32평 | 108동 5층 동남향 · 확장, 내부 깔끔 | 19억 5,000만 |
| 상도더샵1차 32평 | 108동 5층 동남향 · 올확장 | 19억 5,000만 |
|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 | 113동 저층 동남향 · 트인 조망 | 19억 |
|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 | 114동 8층 남향 · 판상형 | 20억 5,000만 |
|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 | 113동 7층 남향 · 채광·통풍 | 21억 |
당시 같은 단지 33평 호가는 106동 저층 22억 5,000만원이었어요. 이번 거래는 그보다 1억 2,000만원 위입니다.
그 차이의 상당 부분은 층입니다. 저층과 10층은 원래 값이 갈려요. 102동 3층 32평도 23억 5,000만원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당시 매물보다 크게 더 얹어 준 거래는 아닙니다. 호가 밴드 위쪽에서 층값을 치르고 산 편이에요.
상도 쪽 두 단지는 18억 7,000만~21억원에 나와 있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두 단지 호가 상단보다도 위에서 체결됐어요. 같은 돈으로 상도 쪽 고층 남향도 고를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1-2. 평당가로 보면 어디쯤인가
| 항목 |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 상도더샵1차 |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
|---|---|---|---|
| 평당가 | 6,828만 | 6,015만 | 5,938만 |
| 준공 | 2021년(5년차) | 2007년(19년차) | 2012년(14년차) |
| 세대수 | 514세대 | 1,122세대 | 1,559세대 |
| 가까운 역 | 총신대입구(4호선) 약 0.8km | 상도(7호선) 약 0.4km | 숭실대입구(7호선) 약 0.2km |
| 배정초 | 서울동작초 약 0.3km | 서울신상도초 약 0.2km | 서울상현초 약 0.2km |
| 계약 직전 호가(33평 안팎) | 22억 5,000만~23억 5,000만 | 18억 7,000만~19억 5,000만 | 19억~21억 |
이 단지는 상도 두 단지보다 평당가가 높습니다. 신축이라는 점과 고교 접근성이 그 차이를 만듭니다.
반대로 역은 상도 쪽이 더 가깝습니다. 단지 규모도 상도 쪽이 두 배 이상 커요. 출퇴근과 거래 회전을 먼저 보면 상도 두 단지가 맞을 수 있습니다.
위쪽 가격대엔 롯데캐슬에듀포레(평당 7,220만원)와 아크로리버하임(평당 8,400만원)이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단지 평균보다 위지만, 아직 이들 가격대 아래예요.
2. 나와 있는 호가와 공식 시세
| 항목 | 값 | 비고 |
|---|---|---|
| 신규 실거래 | 23억 7,000만 | 2026-10-07 · 10층 |
| 33평 호가 | 22억 6,000만 | 102동 고층 남서향 · 즉시입주 |
| 23억 7,000만보다 낮은 33평 호가 | 1건 / 1건 | 저층 빼도 1건 |
| KB시세 | 21억 7,500만~23억 5,000만 | 평균 22억 7,000만 · 2026-10-12 |
| 한국부동산원 시세 | 20억 5,000만~23억 | 평균 21억 7,500만 · 2026-10-12 |
나와 있는 33평 매물은 102동 고층 한 건입니다. 이번 거래가보다 1억 1,000만원 낮아요.
저층이라 낮은 것도 아닙니다. 고층 남서향이고, 세입자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매물이에요.
이번 거래는 KB시세 상한(23억 5,000만원)도 넘었습니다. 공식 시세보다 한 발 앞서 체결된 값이에요.
| 가격 | 설명 |
|---|---|
| 22억 6,000만원최저가 | 102동 고층 남서향이라 해가 잘 들고 전망이 트여 있으며, 지금 바로 들어가 사실 수 있습니다. |
3. 입지와 학군, 짧게
이 단지의 가장 큰 무기는 학교입니다. 경문고가 도보 2분, 동작구 고교 1위예요. 배정 가능한 동작중도 도보 6분, 구 3위입니다.
초등학교는 서울동작초를 배정받습니다. 걸어서 5분, 0.3km 거리예요.
역은 조금 멉니다. 총신대입구역(4호선)까지 걸어서 10분 남짓이에요. 이수역(7호선)은 13분 정도 걸립니다.
주차는 세대당 1.27대로 양호합니다. 514세대 중형 단지예요.
이 블록은 상도 대안 단지들 블록보다 위쪽 입지로 평가됩니다. 학교 접근성이 큰 이유예요.
평당가는 블록 입지값보다 꽤 높습니다. 입지 위에 신축 프리미엄이 얹힌 상태예요.
동작구 최상위 생활권은 흑석동입니다. 사당동은 그보다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아요.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입니다.
신축 프리미엄은 해가 갈수록 엷어집니다. 학교 접근성은 바뀌지 않는 장점이에요.
4. 동작구 흐름 속에서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 동작구는 6개월 +13.1%입니다. 서울은 +7.4%예요. 3개월로는 동작구 +6.8%, 서울 +4.3%입니다.
이 단지는 숫자상 구 평균을 33.4%p 웃돈 걸로 나옵니다. 하지만 출발점이 4월 16억대 거래라 부풀려진 값이에요.
6월 거래부터 보면 이 단지는 제자리에 가까웠습니다. 구 전체가 오르는 사이 한 칸 따라 올라간 정도예요. 혼자 튄 움직임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26년 8월 기준금리를 연 3%로 올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로는 9월 서울 아파트 상승폭도 줄었어요. 오르는 힘이 약해지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아파트는 허가를 받아 실거주 목적으로 사야 해요. 세입자가 있으면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가 미뤄질 수 있습니다.
대출도 묶여 있어요. 15억 초과~25억 이하 집은 주담대가 최대 4억입니다. 무주택자 LTV는 40%, 1주택자 추가매수는 0%예요.
그래서 이 가격대는 현금 여력 있는 실수요가 받칩니다. 빚을 크게 내 달려드는 장과는 결이 달라요.
5. 그래서 이 거래를 어떻게 보나
실거주라면 학교가 답입니다. 경문고·동작중을 걸어 보낼 집을 찾는 가구에 맞아요.
투자 목적이라면 결이 다릅니다. 허가를 받아 실거주해야 해서 전세 끼고 사기가 어렵습니다. 대출 한도도 4억이 상한이에요.
기다릴 신호는 다음 고층 거래입니다. 23억대가 다시 나오면 이 값이 시세로 굳는 거예요.
피할 조건도 있습니다. 저층인데 수리·조망 같은 이유 없이 23억대를 부르는 매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