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아이파크 38평 22억 6,500만, 신고가를 쓴 15층 거래 뜯어보기
성수아이파크 38평 15층이 22억 6,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그런데 이 단지는 6개월 동안 성동구 평균만큼 오르지 못했어요. 이 값, 따라 사도 될까요?
성수아이파크 38평이 22억 6,500만원에 팔렸습니다. 38평 거래로는 가장 높은 값이에요.
계약일은 2026년 9월 15일입니다. 신고를 마치고 10월 8일 막 공개됐어요.
눈여겨볼 게 하나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 6개월 동안 성동구 평균만큼 오르지 못했어요. 이번 거래가 그 차이를 메운 값인지 따져 봤습니다.
1. 22억 6,500만, 이 거래를 뜯어보면
15층 거래입니다. 직전 실거래는 2026년 7월 11일 8층 21억 7,500만원이었어요. 그보다 4.1% 올랐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15 | 15층 | 22억 6,500만 | 신고가 |
| 2026-07-11 | 8층 | 21억 7,500만 | 직전 거래 |
| 2026-05-09 | 14층 | 21억 9,000만 | |
| 2026-05-07 | 3층 | 16억 5,000만 | 직거래 |
| 2026-05-04 | 16층 | 19억 5,000만 | |
| 2026-04-30 | 11층 | 21억 8,000만 | |
| 2025-10-15 | 22층 | 20억 7,000만 | 약 1년 전 |
| 2025-10-01 | 14층 | 19억 | 약 1년 전 |
5월 거래는 값이 넓게 퍼져 있어요. 14층은 21억 9,000만원, 16층은 19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3층 16억 5,000만원은 직거래라 시세로 보긴 어렵습니다.
1년 전과도 견줘 볼게요. 2025년 10월 1일 14층이 19억원에 팔렸습니다. 층이 비슷한 거래끼리 놓아도 오름폭이 큽니다.
분기 평균으로는 1년 +28.4%예요. 분기 평균은 그 분기에 팔린 층에 따라 튈 수 있습니다. 참고로만 보세요.
9월 15일 22억 6,5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에요. 약정에서 허가,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값은 2026년 8월 25일 무렵 정해졌다고 봅니다.
그 무렵 우리가 모은 성수아이파크 매물에는 38평이 없었어요. 42평 세 건만 있었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성수아이파크 42평 | 108동 저층 남향 · 급매 표기 | 21억 |
| 성수아이파크 42평 | 108동 중층 남향 · 내부 깔끔 | 24억 |
| 성수아이파크 42평 | 108동 저층 남향 · 올확장·올리모델링 | 25억 5,000만 |
| 서울숲한신더휴 43평 | 111동 저층 동남향 · 내부 수리 | 19억 7,500만 |
| 서울숲한신더휴 43평 | 112동 11층 서남향 · 기본형, 주인 거주 | 20억 2,000만 |
| 서울숲한신더휴 43평 | 116동 18층 서남향 · 올수리, 거실·방 확장 | 23억 |
| 왕십리자이 34평 | 104동 저층 서남향 · 올수리, 풀확장 | 19억 2,000만 |
| 왕십리자이 34평 | 104동 중층 서남향 · 주인 거주 | 20억 |
| 왕십리자이 34평 | 102동 8층 남향 · 판상형, 트인 조망 | 21억 5,000만 |
같은 단지 42평 호가는 21억~25억 5,000만원이었어요. 22억 6,500만원은 그 밴드의 아래쪽에 들어갑니다.
42평 하단 21억은 저층에 급매 표기가 붙은 물건이었어요. 이번 거래는 면적이 작은 대신 15층입니다. 큰 평형 저층과 비슷한 값에 고층 38평을 산 거래예요. 당시 호가 흐름에서 벗어난 값은 아닙니다.
다른 길도 있었어요. 서울숲한신더휴 43평은 19억 7,500만~23억에 나와 있었습니다. 9년 차 왕십리자이 34평은 19억 2,000만~21억 5,000만이었고요. 더 넓은 집이나 더 새 집을 고를 수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평당가로 본 이 값의 자리
총액 말고 평당가로 보면 자리가 또렷해져요.
| 단지·평 | 평당가 | 성수아이파크 대비 |
|---|---|---|
| 옥수현대 35평 | 6,473만 | +13% |
| 서울숲대림 31평 | 6,309만 | +10% |
| 성수아이파크 38평 | 5,947만 | - |
| 금호현대 31평 | 5,309만 | -7% |
| 왕십리자이 34평 | 5,219만 | -9% |
성수아이파크 38평은 평당 5,947만원입니다. 이번 실거래와 거의 같은 22억 6,000만원 시세에서 나온 값이에요. 평당가가 더 높은 서울숲대림·옥수현대와, 더 낮은 금호현대·왕십리자이 사이에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가운데 자리예요.
단서가 하나 있어요. 평형이 크면 평당가가 낮게 잡히는 편입니다. 비교 단지들은 31~35평이라 단순 비교엔 한계가 있어요.
2. 지금 나온 매물은 이 거래와 얼마나 떨어져 있나
| 동·층 | 향·특징 | 입주 조건 | 호가 |
|---|---|---|---|
| 103동 저층 | 남향 | 세안고(2027년 3월 11일) | 22억 3,000만 |
| 107동 저층 | 남향 | 입주가능(2027년 2월 14일) | 23억 |
| 107동 7층 | 남향 | 즉시입주 | 23억 5,000만 |
| 107동 고층 | 남향 · 올수리 | 즉시입주(입주일 협의) | 25억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기준: 2026-09-15 15층 22억 6,500만 | 저층 빼면 0건 | 1건 / 4건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는 4건 중 1건이에요. 그 1건은 103동 저층이고 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저층을 빼면 0건이에요.
그러니 '싸게 살 수 있다'보다 '저층이고 세가 있어서 낮다'에 가깝습니다. 바로 들어가 살 집을 찾는 분에겐 선택지가 아니에요.
실입주가 되는 매물의 하단은 23억원이에요. 107동 저층이고 입주 가능일은 2027년 2월 14일입니다. 수집일부터 6개월 안이라 실입주 매물로 봐도 됩니다.
25억원은 밴드 맨 위예요. 고층에 올수리를 한 집이라 위에 있습니다.
공식 시세는 아직 이 거래를 따라오지 못했어요. KB 시세(2026년 9월 28일)는 평균 21억 2,500만원, 상한 21억 9,500만원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평균 20억 5,000만원이에요. 대출 담보가치는 KB 시세로 잡혀서 매수가와 차이가 납니다.
3. 옆 단지 32평과 견주면
같은 예산이면 옆 단지는 32평이에요. 성수금호베스트빌3차와 중앙하이츠빌 모두 2003년 준공입니다. 연식이 같아 비교하기 좋아요.
| 항목 | 성수아이파크 38평 |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2평 | 중앙하이츠빌 32평 |
|---|---|---|---|
| 평당가 | 5,947만 | 6,661만 | 7,184만 |
| 세대수 | 656세대 | 159세대 | 256세대 |
| 준공 | 2003년 | 2003년 | 2003년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2.6% | 0.0% | -1.0% |
| 1년 변화(분기평균) | +28.4% | +25.1% | +7.9% |
| 가까운 역 | 성수(2호선) 약 0.3km | 서울숲(수인분당선) 약 0.5km | 뚝섬(2호선) 약 0.1km |
평당가는 두 단지가 더 높아요. 시장이 그쪽 자리에 더 높은 값을 매겼다는 뜻입니다. 다만 평형이 작을수록 평당가가 높게 나오는 점도 감안해야 해요.
실물로 놓으면 고민이 분명해집니다. 23억원이면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02동 고층 남향 32평이 있어요. 중앙하이츠빌 103동 11층 남향 32평도 23억원입니다. 성수아이파크는 23억원에 107동 저층 남향 38평이에요.
결국 층과 면적 중 무엇을 먼저 보느냐예요. 방 4개가 필요한 가족이면 38평 쪽 무게가 커집니다. 같은 84㎡ 안팎이라도 층·향에 따라 값이 갈리는 건 자연스러워요.
6개월 흐름은 성수아이파크가 조금 앞섰어요. 같은 연식 이웃이 제자리일 때 먼저 움직였습니다.
4. 결론: 이 신고가를 어떻게 볼까
다만 신고가는 한 건이에요. 5월에는 같은 평형이 19억 5,000만~21억 9,000만원으로 넓게 갈렸습니다. 단발일 가능성도 열어 두세요.
투자 수요에겐 문턱이 높아요.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입니다. 세입자가 있는 집은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어요. 그래서 세 낀 103동 매물이 그나마 투자 수요가 볼 수 있는 물건입니다.
기다릴 신호는 다음 38평 실거래예요. 22억대가 이어지면 이 값이 자리 잡은 겁니다. 피할 조건은 층이나 수리 같은 이유 없이 23억 5,000만원을 넘는 호가예요.
5. 배경: 단지와 자리
656세대 중형 단지예요. 2003년 준공으로 23년 된 구축입니다. 주차는 세대당 1.5대예요. 강남 신축보다도 넉넉한 수준입니다.
용적률은 310%예요. 재건축 사업성을 기대하기엔 높은 편입니다. 당분간은 지금 집으로 살 단지로 보는 게 맞아요.
강점은 역이에요. 2호선 성수역까지 걸어서 4~5분입니다. 성수동 상권도 가깝습니다.
블록만 보면 이 일대는 인근보다 위쪽 자리예요.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블록보다 입지 평가가 높고, 중앙하이츠빌과는 같은 블록입니다. 그런데 평당가는 그 입지 평가보다 한참 아래에 있어요. 구축이라 깎인 몫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 단위로는 성수동2가예요. 성동구에서 값이 가장 높은 생활권은 성수동1가,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일대입니다. 그쪽은 서울숲·한강과 붙어 있고 신축이 모여 있어요. 이 격차는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입니다.
같은 생활권 신축은 평당가가 훨씬 높아요. 트리마제 37평은 평당 1억 2,331만원입니다.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35평은 평당 1억 1,082만원이에요. 연식 차이가 그대로인 한 이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초고층 개발이 계획돼 있어요. 성수 일대엔 순풍입니다. 이 단지 몫이 얼마일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학군은 강점이 아니에요. 배정초는 서울성수초등학교로 걸어서 9분입니다. 배정 가능한 경수중·성원중은 구 내 11개교 중 10위·11위예요. 고교는 경일고가 7개교 중 3위로 나은 편입니다.
6. 배경: 성동구 흐름과 규제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동구는 3개월 +6.6%, 6개월 +12.8% 올랐어요. 서울은 3개월 +4.3%, 6개월 +7.4%입니다.
이 단지 6개월은 구 평균을 8.7%p, 서울 평균을 3.3%p 밑돌았어요. 시장은 순풍인데 이 단지는 늦게 따라가는 중입니다. 이번 신고가는 그 거리를 좁힌 첫 거래로 읽혀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26년 8월 기준금리를 연 3.0%로 올렸어요. 대출 문턱은 높은 채로 서울은 골라서 오르는 흐름입니다. 2026년 9월 17일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유예 신청 기한이 2027년 말까지 연장됐다고 전해졌어요.
정리하면 순풍 속에서 덜 올랐던 값을 메운 거래예요. 23억 안팎은 근거가 있고, 그 위는 이유를 따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