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19억 4,800만 신고가, 남은 호가는 21억부터
2026년 9월 28일 계약된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이 19억 4,800만원 최고가로 막 공개됐습니다. 남은 매물 3건은 모두 이 값보다 높게 나와 있는데요, 이 거래는 잘 산 값이었을까요?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이 19억 4,8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 최고가예요.
계약은 2026년 9월 28일이었어요. 신고 절차를 마치고 10월 9일에 공개됐습니다.
2024년 4월 5일 이 평형 시세는 11억 9,498만원이었어요. 2026년 10월 9일 시세는 20억 4,900만원입니다. 그사이 71% 올랐어요.
이 값을 믿어도 되는지는 당시 매물을 봐야 알 수 있어요.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1. 19억 4,800만, 어떤 거래였나
직전 거래는 2026년 5월 9일 6층 18억 8,000만원이었어요. 넉 달 남짓 만에 3.6% 높은 값이 찍혔습니다. 크게 뛴 게 아니라 한 계단 더 올라선 모양이에요.
흐름을 보면 이 값이 갑자기 나온 건 아닙니다. 2025년 8월 14억 9,500만원이던 거래가 11월엔 16억~17억으로 올라섰어요. 2026년 들어 18억 8,000만원, 19억 4,800만원이 차례로 찍혔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28 | 9층 | 19억 4,800만 | 최고가 |
| 2026-05-09 | 6층 | 18억 8,000만 | - |
| 2025-12-08 | 9층 | 10억 5,000만 | 직거래 |
| 2025-11-25 | 12층 | 16억 3,000만 | - |
| 2025-11-01 | 10층 | 17억 | - |
| 2025-08-12 | 3층 | 14억 9,500만 | - |
2025년 12월 8일 10억 5,000만원 거래는 직거래예요. 중개를 거치지 않아 특수한 사정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뒤 중개 거래와 차이가 너무 커서 시세 판단에선 빼고 보는 게 맞아요.
공식 시세와도 견줘 볼게요. KB부동산 시세(2026-10-05)는 18억~18억 8,000만원이에요. 한국부동산원 시세는 16억 5,000만~18억원입니다. 이번 실거래는 두 시세의 상한을 모두 넘었어요.
이 차이는 대출에 걸립니다. 은행은 KB시세로 담보가치를 매기거든요. 실거래가 시세보다 앞서 있으면 그만큼 현금이 더 들어요.
9월 28일 19억 4,8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라 가격 약정부터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이 거래와 실제로 맞붙은 매물은 계약 직전, 2026년 9월 7일 무렵 것들입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 704동 저층 남향 | 20억 |
|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 704동 저층 동남향 | 20억 |
|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 703동 중층 동남향 | 21억 |
|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 | 101동 8층 남향 · 확장, 채광 좋음 | 23억 |
|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 | 101동 고층 남향 · 로얄층 | 23억 |
|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 | 101동 8층 남향 · 채광 좋음 | 23억 |
| 경남논현 24평 | 1동 중층 서남향 · 올수리 | 17억 |
| 경남논현 24평 | 1동 중층 서남향 · 올수리 | 17억 |
| 경남논현 24평 | 1동 중층 서남향 · 내부 깔끔 | 17억 |
이번 거래는 9층이었어요. 당시 같은 평형 호가 하단은 저층 20억이었습니다. 9층 거래가 저층 호가보다 낮은 값에 합의됐어요.
그래서 신고가이긴 해도 당시 호가 대비로는 낮게 산 편입니다. 매도자가 부른 값을 그대로 받아 준 거래가 아니에요.
같은 시점 다른 단지를 보면 자리가 더 또렷해요. 경남논현 24평은 17억에 몰려 있었고,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은 23억이었습니다. 19억 4,800만원은 예산이 다른 두 선택지 사이에 있어요.
평당가로 보면 어디쯤일까
총액만 보면 평형이 달라 헷갈려요. 평당가로 줄을 세우면 이렇습니다.
| 단지·평 | 평당가 | 준공 | 계약 시점 매물 하단 |
|---|---|---|---|
| 경남논현 24평 | 7,055만 | 1996년 | 1동 중층 서남향 24평 17억 |
|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 8,537만 | 2014년 | 704동 저층 24평 20억 |
| 까치마을 21평 | 8,806만 | 1993년 | 1006동 13층 남향 21평 20억 |
|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 | 8,846만 | 2005년 | 101동 8층 남향 26평 23억 |
| 대청 24평 | 9,274만 | 1992년 | 304동 중층 남향 21평 20억 5,000만 |
|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25평 | 10,800만 | 2023년 | - |
까치마을과 대청은 평당가가 이 단지보다 각각 12%, 18% 높아요. 둘 다 30년 넘은 단지인데 그 값을 받습니다.
계약 시점에 까치마을은 21평이 20억, 대청은 21평이 20억 5,000만원부터 나와 있었어요. 비슷한 돈이면 그쪽에선 더 작은 평형을 사야 했습니다.
비교한 단지들 안에서 20억 안쪽 24평 준신축은 이 단지뿐이에요. 이 거래가 신고가를 쓴 배경도 여기 있다고 봅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25평은 평당 10,800만원이에요. 2023년에 지은 6,702세대 신축이라 예산이 아예 다른 후보입니다.
2. 남은 매물 3건, 모두 실거래 위에
2026년 10월 수집 기준 24평 매물은 3건이에요. 그중 이번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 항목 | 값 |
|---|---|
| 직전 실거래(2026-09-28 · 9층) | 19억 4,800만 |
| 호가 범위 | 21억 ~ 22억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0건 / 3건 |
| KB 시세(2026-10-05) | 18억 ~ 18억 8,000만 |
호가는 21억~22억에 몰려 있어요. 위아래가 갈리는 이유는 매물마다 다릅니다.
| 동·층·향 | 호가 | 특징 | 입주 |
|---|---|---|---|
| 707동 중층 남동향 | 21억 | 올수리, 주인 거주 | 입주가능(20270315) |
| 709동 저층 남동향 | 21억 5,000만 | 로얄동 표기 | 입주가능(즉시입주) |
| 703동 중층 남향 | 22억 | 세입자 거주 | 세안고(즉시입주) |
21억인 707동은 밴드 하단이에요. 올수리에 주인이 살고 있고, 입주는 2027년 3월 15일부터입니다. 수집 시점에서 6개월 안이라 실입주가 되는 매물이에요.
21억 5,000만원인 709동은 저층이에요. 대신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매도 측은 로얄동을 내세웁니다.
22억인 703동은 밴드 상단이에요. 셋 중 유일한 남향입니다. 다만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입주 일정은 확인이 필요해요.
실입주가 분명한 매물은 21억, 21억 5,000만원 두 건이에요. 두 건 모두 이번 실거래보다 1억 넘게 위에 있습니다.
3. 비슷한 예산, 다른 선택지
같은 강남구에서 비슷한 예산으로 볼 만한 단지는 두 곳이에요. 대치한신휴플러스와 경남논현입니다.
| 항목 | 강남자곡아이파크 24평 | 대치한신휴플러스 26평 | 경남논현 24평 |
|---|---|---|---|
| 평당가 | 8,537만 | 8,846만 | 7,055만 |
| 준공 | 2014년(12년차) | 2005년(21년차) | 1996년(30년차) |
| 세대수 | 716세대 | 66세대 | 60세대 |
| 가까운 역 | 수서역 생활권 | 선릉(2호선) 약 0.4km | 선정릉(수인분당선) 약 0.5km |
| 배정초 | 서울자곡초 약 0.3km | 서울도곡초 약 0.3km | 서울학동초 약 0.2km |
| 매물 호가 | 21억~22억 | 23억(101동 8층 남향) | 16억 9,000만~17억 |
대치한신휴플러스는 선릉역이 가깝고 대치 학원가 안쪽이에요. 대신 66세대 소단지라 거래가 드뭅니다. 23억이면 예산도 한 단계 올라가요.
경남논현은 선정릉역 역세권이에요. 호가가 17억 안팎이라 예산 부담은 가장 적습니다. 다만 30년차 60세대라 관리·주차 같은 생활 조건이 달라요.
강남자곡아이파크는 이 둘과 성격이 다릅니다. 역 도보권은 아니지만 716세대 준신축이에요. 주차는 세대당 1.22대로 양호합니다.
자리만 놓고 보면 대치한신휴플러스와 경남논현 쪽이 더 높게 평가받아요. 그런데 두 단지 평당가는 그 자리 평가보다 한참 아래입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깎인 몫이에요.
강남자곡아이파크는 평당가와 자리 평가가 거의 붙어 있어요. 자리에 맞는 값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분기 평균으로 보면 이 단지 24평은 6개월 새 28.8% 올랐어요. 같은 기간 두 비교 단지는 0.0%였습니다. 다만 분기 평균은 그 분기에 어떤 층이 팔렸느냐에 따라 크게 튀어요.
그래서 이 숫자는 참고만 하세요. 1년 전 같은 시기 개별 거래는 2025년 11월 1일 10층 17억이었어요. 개별 거래끼리 비교하면 오른 폭은 분기 평균보다 작습니다.
4. 단지와 입지, 짧게
강남자곡아이파크는 강남구 자곡로 175에 있어요. 2014년에 지은 716세대, 10개 동 단지입니다. 24평은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192세대예요.
자곡동은 대모산 자락에 있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린벨트를 풀어 만든 동네라 녹지가 많고 숲 조망이 되는 단지가 많습니다. 한강 조망은 어려워요.
교통은 수서역이 기준이에요.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서역에선 SRT·3호선·분당선을 탈 수 있고, GTX-A와 수서~광주선도 예정돼 있습니다. 수서역 일대 약 38만 6,664㎡ 부지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해요.
우리 입지 데이터로 보면 이 블록은 자곡동 안에서 위쪽 자리예요. 초등학교가 가깝고 단지가 정돈돼 있어서입니다.
강남구 전체로 보면 압구정동 같은 핵심 생활권과는 거리가 커요. 역 도보권이 아니고 대치 학원가와 떨어져 있다는 점을 시장이 그만큼 반영한 결과입니다.
수서역세권 개발이 계획대로 가면 이 격차는 조금 좁혀질 여지가 있어요. 일정은 지켜봐야 합니다.
학군: 초등은 가깝고, 중학교는 고민
서울자곡초가 0.3km, 걸어서 5분이에요. 고등학교는 풍문고가 0.4km로 가깝습니다.
중학교는 고민이 필요해요. 배정 가능한 세곡중은 0.9km지만 강남구 23개 학교 중 19위입니다. 1위인 대왕중은 1.6km, 걸어서 24분이에요.
초등까지는 편하고, 중학교부터 선택이 갈리는 구조예요. 아이 학년이 올라갈 때를 미리 그려 두셔야 합니다.
5. 강남은 숨 고르는 중, 이 단지는?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강남구는 6개월 새 6.5%, 서울은 7.4% 올랐어요. 3개월로 좁히면 강남구 2.1%, 서울 4.3%입니다. 강남 상승 폭이 서울보다 작아요.
같은 기준에서 이 단지는 6개월간 강남구 평균을 2.9%p, 서울 평균을 3.8%p 밑돌았어요. 시장을 앞질러 혼자 튄 움직임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10월 첫째 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4% 내렸어요. 강남3구는 9주 연속 하락이라고 합니다. 다른 분석에선 자곡동 같은 강남 외곽으로 실수요가 들어온다는 시각도 있어요.
규제는 그대로입니다.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고,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에요. 이 단지도 실거주 목적으로 사야 합니다.
대출도 넉넉하지 않아요. 무주택자 LTV는 40%이고, 15억 초과~25억 이하 주택은 최대 4억까지입니다. 집이 있는 사람이 추가로 사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안 돼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26년 8월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66%였어요. 금리도 한도도 사는 사람 편이 아닙니다.
순풍은 아니에요. 강남이 숨 고르는 사이 이 단지는 천천히 신고가를 이어 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값보다 조건에서 갈려요.
6. 그래서 지금 사도 될까
가격 흐름부터 보면요. 2025년 8월 14억 9,500만원, 11월 17억, 2026년 5월 18억 8,000만원, 9월 19억 4,800만원으로 계단을 밟았어요. 한 건만 튄 게 아니라 값이 다시 매겨진 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2026년 들어 목록에 잡힌 24평 거래는 이 두 건뿐이에요. 거래가 드물어 한두 건이 시세를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대 가치로는 무난한 거래였어요. 당시 같은 평형 호가보다 낮았고, 평당가로는 경남논현과 까치마을 사이에 섰습니다. 12년차 24평을 20억 안쪽에 샀으니 잘 산 쪽에 가까워요.
실거주라면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남은 매물이 모두 21억 이상이라 20억 근처 매물이 나오는지 지켜볼 만합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선택지가 좁아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가 원칙이고, 유주택자는 주택구입 대출이 막혀 있습니다. 세입자가 있는 매물은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미뤄질 수 있어요. 그래도 대출 쪽 제약은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