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 10억 4,500만 신고가, 계약 직전 호가와 견줘 보니
강일동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이 10억 4,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에는 더 높은 층이 더 낮은 값에 팔렸습니다. 계약 직전에 나와 있던 매물과 견주면 이 값은 어디쯤일까요?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이 10억 4,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 최고가예요.
계약은 2026년 9월 19일, 17층이었어요. 거래 내용은 10월 20일에 막 공개됐습니다.
이틀 뒤인 9월 21일에는 24층이 10억 3,000만원에 팔렸어요. 더 높은 층이 더 낮은 값에 거래된 겁니다.
이 신고가가 무리한 값이었는지 따져 봤습니다. 계약 직전 매물, 옆 단지 매물과 나란히 놓았어요.
1. 이 거래, 무엇이 달랐나
직전 거래는 9월 2일 18층 10억 1,500만원이었어요. 여기서 3% 올랐습니다.
오름폭 자체는 크지 않아요. 8월부터 거래가 10억 1,000만~10억 4,500만원 사이에 모여 있거든요.
한 건이 튄 게 아닙니다. 10억 초반 띠의 위쪽 끝을 찍은 거예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21 | 24층 | 10억 3,000만 | 신고가 이틀 뒤 |
| 2026-09-19 | 17층 | 10억 4,500만 | 신고가 |
| 2026-09-02 | 18층 | 10억 1,500만 | 직전 거래 |
| 2026-08-10 | 22층 | 10억 2,000만 | |
| 2026-08-04 | 8층 | 10억 1,000만 | |
| 2026-07-17 | 12층 | 9억 8,000만 | |
| 2026-07-14 | 4층 | 9억 8,000만 | |
| 2026-06-25 | 23층 | 10억 700만 | |
| 2025-10-17 | 4층 | 7억 9,000만 | 약 1년 전 |
| 2025-10-15 | 10층 | 8억 4,000만 | 약 1년 전 |
1년 전 같은 시기와 견주면 차이가 커요. 2025년 10월 15일 10층이 8억 4,000만원이었거든요. 개별 거래로 봐도 2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분기 평균으로는 1년 새 27.9%예요. 분기 평균은 그 분기에 팔린 층에 따라 출렁여서 참고만 하세요.
17층이 24층보다 높게 팔린 건 층만으로 설명이 안 돼요. 8층과 22층 거래도 1,000만원 차이였습니다. 이 단지는 향과 조망, 내부 상태가 값을 더 가르는 편이에요.
시장에서는 동과 층에 따라 한강이 보이는지를 두고 말이 엇갈립니다. 같은 고층이라도 값이 다를 수 있는 이유예요.
2. 계약 직전 매물과 견줘 보면
9월 19일 10억 4,5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에요. 약정 뒤 허가를 거쳐 본계약까지 약 3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 값 흥정은 계약일보다 앞서 이뤄져요.
아래 표는 2026년 8월 31일 기준 매물입니다. 9월 21일 거래의 흥정 시점에 맞춘 스냅샷이에요. 9월 19일 거래와 이틀 차이라 같은 시장으로 봐도 됩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 | 403동 1층 남향 · 상가·학교 인접 | 9억 9,900만 |
|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 | 403동 저층 남향 · 트인 뷰, 중문·붙박이장·인덕션 | 10억 5,000만 |
|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 | 404동 고층 남향 ·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 트인 뷰 | 12억 |
| 현대(30-2) 24평 | 101동 1층 남향 · 내부 깔끔, 입주협의 | 10억 8,500만 |
| 현대(30-2) 24평 | 101동 1층 남향 · 천호역 근거리, 입주협의 | 11억 |
| 현대(30-2) 24평 | 101동 저층 남향 · 부분수리 | 11억 |
| 둔촌역청구 25평 | 101동 고층 남향 · 최근 올수리 | 12억 |
| 둔촌역청구 25평 | 101동 고층 남향 · 부분수리 | 12억 |
| 둔촌역청구 25평 | 101동 고층 동향 · 부분수리 | 12억 |
당시 이 단지 22평 호가는 9억 9,900만원부터 12억원까지 벌어져 있었어요. 하단은 1층이고, 상단은 옵션이 많은 고층 남향 집입니다.
17층 10억 4,500만원은 이 밴드의 아래쪽이에요. 저층 남향 호가 10억 5,000만원보다도 낮습니다.
신고가지만 무리해서 산 값은 아니에요. 당시 호가로 보면 오히려 아래쪽에서 맞춘 거래입니다.
같은 돈으로 옆 단지를 봤다면 어땠을까요. 현대(30-2) 24평은 1층도 10억 8,500만원부터였어요. 둔촌역청구 25평은 고층 호가가 모두 12억원이었고요.
이 돈으로는 두 단지 매물에 손이 닿지 않았어요. 물론 두 단지 매물은 24~25평이라 더 넓습니다.
평당가로 보면 세 단지가 같은 줄에 섭니다
넓이가 다르니 평당가로 봐야 해요. 세 단지 평당가는 4,772만~4,786만원으로 거의 같습니다.
| 항목 | 강동리버스트4단지 22평 | 현대(30-2) 22평 | 둔촌역청구 25평 |
|---|---|---|---|
| 평당가 | 4,786만 | 4,772만 | 4,773만 |
| 준공 | 2020년(6년차) | 1987년(39년차) | 1999년(27년차) |
| 세대수 | 1,239세대 | 277세대 | 222세대 |
| 가까운 역 | 없음(9호선 연장 예정) | 천호(8호선) 약 0.4km | 둔촌동(5호선) 약 0.3km |
| 배정초 | 서울강빛초 약 0.3km | 서울성내초 약 0.6km | 서울성일초 약 0.4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13.6% | 7.7% | -3.4% |
| 2026년 10월 수집 매물 | 10억~12억(22평) | 11억(22평, 주인 거주) | 11억 9,000만~12억(25평, 올수리) |
시장이 매긴 값은 같은데 성격이 달라요. 새 집을 고르면 역이 멀고, 역을 고르면 집이 오래됐습니다.
강동리버스트4단지는 같은 값대 구축보다 빨리 올랐어요. 6개월 분기평균으로 13.6%, 비교군 평균은 2.6%였습니다.
비슷한 예산에서 새 아파트 대단지를 찾으면 고를 곳이 많지 않아요. 그 수요가 이 단지로 모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026년 10월 매물로 다시 보면
| 항목 | 값 |
|---|---|
| 신고가 실거래(2026-09-19) | 17층 10억 4,500만 |
| 직전 실거래(2026-09-21) | 24층 10억 3,000만 |
| 매물 호가 범위 | 10억 ~ 12억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 | 1건 / 9건 |
| 저층 빼면 | 1건 |
| KB시세(2026-10-19) | 10억~10억 7,000만 (평균 10억 3,500만) |
| 한국부동산원 시세(2026-10-19) | 9억 3,000만~10억 1,000만 (평균 9억 7,000만) |
직전 거래보다 호가가 낮은 매물은 9건 중 1건뿐이에요. 403동 중층 남향 10억원 매물입니다.
이 집은 세입자가 살고 있어요. 입주 가능일이 2027년 10월 중순이라 6개월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저층이라 낮은 게 아니라 세가 끼어 낮은 거예요. 실입주 가능한 매물은 10억 5,0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실입주 가능 매물은 10억 5,000만~11억 2,000만원에 몰려 있어요. 같은 10억 5,000만원이라도 404동 중층은 즉시입주, 403동 저층은 입주일 협의입니다.
12억원은 밴드 맨 위예요. 고층 남향에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이 많은 집입니다.
17층 거래가는 KB 시세 범위 안쪽이에요. 한국부동산원 시세 상한보다는 위고요. 두 기관은 산정 방식이 달라 값이 다릅니다.
| 가격 | 설명 |
|---|---|
| 11억원 | 402동 고층 동향으로 앞이 막힘없이 트여 전망이 좋고, 단지 앞에 초·중학교가 있어 아이 키우기 편합니다. |
| 11억원 | 404동 고층 남동향이라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컨디션도 깔끔해 바로 들어가 살기 좋습니다. |
| 10억 8,000만원 | 404동 고층 남동향에 에어컨 등 옵션이 다 갖춰져 있어 짐만 들고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0억 5,000만원 | 404동 중층 남향으로 채광이 밝고 전망이 트여 있어 바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
| 10억 5,000만원 | 403동 저층 남향이라 채광이 좋고 한강공원이 가까우며, 입주 시점은 협의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
| 10억원최저가 | 403동 중층 남향으로 깔끔하지만 세입자가 살고 있는 전세 낀 집이라 당장 실입주는 어렵고, 2027년 10월 중순경 비는 조건입니다. |
| 10억 8,000만원 | 404동 저층 남향으로 전망이 트여 있고, 입주일은 협의해서 맞출 수 있습니다. |
| 12억원 | 404동 고층 남향이라 전망이 시원하고 확장에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이 많으며, 입주일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4. 그래서, 이 거래는
이 거래가 단지에 주는 신호는 분명해요. 22평 시세가 10억 초반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겁니다.
실거주라면 따져 볼 게 단순해요. 방 2개 22평에 새 집, 초·중학교 도보 4분이 필요하면 맞는 선택입니다.
투자 수요는 좁아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허가 뒤 실거주가 원칙입니다. 세입자가 이미 살고 있으면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미뤄질 수 있어요.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집이 있는 사람이 추가로 사면 주택담보대출 LTV가 0%예요. 무주택자는 LTV 40%, 15억원 이하 집은 최대 6억원까지입니다.
기다릴 신호는 다음 실거래예요. 10억 4,500만원을 다시 넘는 거래가 나오면 띠가 한 칸 올라선 겁니다.
피할 조건도 있어요. 옵션이나 조망 같은 이유 없이 11억원을 넘긴 호가입니다.
5. 배경: 단지와 입지
2020년 준공, 1,239세대 대단지예요. 22평은 345세대로 단지에서 가장 많은 평형입니다.
학교는 가까워요. 서울강빛초와 강빛중이 도보 4분, 0.3km입니다. 고등학교는 강일고가 도보 15분이에요.
우리 입지 평가로 보면 이 블록은 현대(30-2) 블록보다 아래, 둔촌역청구 블록보다 위예요. 강동구 최상위 생활권인 고덕동(고덕그라시움 일대)보다는 상당히 아래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이에요. 지금은 버스로 5호선 강일역·상일동역 등으로 나가야 합니다.
평당가는 입지 평가와 거의 맞게 매겨져 있어요. 새 아파트 웃돈이 크게 얹히지도, 깎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9호선 4단계 연장선이 2028년 개통 예정이에요. 단지 바로 옆 고덕비즈밸리 조성도 언론이 꼽는 장점입니다. 역이 열리면 역세권 구축과의 차이가 좁혀질 여지가 있어요.
6. 배경: 강동구 흐름과 정책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강동구는 6개월 새 12.1% 올랐어요. 서울은 7.4%입니다. 3개월로는 강동구 5.1%, 서울 4.3%예요.
같은 기준으로 이 단지는 6개월 동안 강동구 평균보다 9.1%p 덜 올랐어요. 서울 평균보다는 4.4%p 덜 올랐습니다.
같은 값대 구축보다는 빨랐지만, 구 전체 흐름은 뒤따라가는 중이에요. 이번 신고가도 그 연장선입니다.
시장이 식는데 혼자 오른 게 아니에요. 오르는 시장에 늦게 따라붙은 거래입니다. 그래서 위 판단에서 단발 과열로 보지 않았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26년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어요. 11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로 같은 소득에도 대출 한도가 줄었다는 보도도 있어요.
금리가 다시 오르면 거래가 주춤할 수 있어요. 그래서 11억원 위 호가는 서두를 이유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