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3단지 13평 6억 6,000만, 직전보다 1억 5,000만 낮게 찍혔다
막 공개된 강변3단지 13평 실거래는 6억 6,000만원. 열흘 전 같은 평형이 8억 1,000만원에 팔렸는데요. 값이 꺾인 걸까요, 아니면 숫자가 착시일까요.
강변3단지 13평 실거래가 이제 막 공개됐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18일, 가격은 6억 6,000만원이에요.
직전 실거래보다 18.5% 낮습니다. 같은 평형이 8월 8일에 8억 1,000만원에 팔렸거든요. 열흘 사이에 1억 5,000만원이 빠진 셈이죠.
그런데 이 거래는 1층입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 이 거래를 해부합니다
강변3단지 13평은 층에 따라 값이 두 갈래로 갈립니다. 중고층은 8억 안팎, 1층은 6억대입니다.
| 계약일 | 가격 | 층 |
|---|---|---|
| 2026-08-18 | 6억 6,000만원 | 1층 |
| 2026-08-08 | 8억 1,000만원 | 14층 |
| 2026-08-06 | 8억 300만원 | 11층 |
| 2026-07-29 | 7억 9,500만원 | 11층 |
| 2026-07-07 | 6억 9,000만원 | 8층 |
| 2026-07-02 | 6억 4,000만원 | 1층 |
| 2026-06-04 | 6억 3,000만원 | 1층 |
| 2026-05-28 | 7억 4,000만원 | 5층 |
| 2025-09-21 | 5억 7,500만원 | 7층 |
| 2025-09-12 | 5억 5,000만원 | 6층 |
1층끼리만 줄 세워 보세요. 6월 4일 6억 3,000만원, 7월 2일 6억 4,000만원, 그리고 8월 18일 6억 6,000만원입니다.
1층 기준으로는 석 달 연속 값이 올랐습니다. 하락이 아니라 저층 밴드 안에서의 최고가예요.
-18.5%라는 숫자는 층이 다른 두 거래를 붙여 놓은 결과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보정된 값이 아니에요.
계약 직전(2026-07-28)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약 3주가 걸립니다. 값이 실제로 합의된 시점은 7월 말이에요. 그때 나와 있던 매물을 놓고 보겠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강변3단지 13평 | 302동 1층 동남향 · 샷시포함 올수리 | 6억 6,000만원 |
| 강변3단지 13평 | 301동 중층 남향 · 샷시 제외 올수리 · 9호선 가양역 역세권 · 한강공원 인근 | 8억원 |
| 강변3단지 13평 | 301동 고층 서남향 · 화이트톤 샷시포함 올수리 · 로열층 · 공실 | 9억 5,000만원 |
이번 거래는 호가 6억 6,000만원이 그대로 체결된 건입니다. 깎여서 팔린 물건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 물건은 샷시까지 포함한 올수리였습니다. 1층이라는 조건을 빼면 컨디션은 위쪽 호가 매물과 같은 급이었죠.
당시 이 예산으로 이 단지에서 고를 수 있는 다른 물건은 없었습니다. 호가 밴드의 다음 칸이 8억이었으니까요. 저층을 감수하면 1억 4,000만원을 아끼는 구조였습니다.
2. 같은 예산대 대안과 견주면
비슷한 예산에서 함께 저울질하는 단지는 가양2단지성지와 등촌주공10단지입니다. 평형은 조금씩 다르니 평당가로 봐야 정확해요.
| 항목 | 강변3단지 13평 | 가양2단지성지 15평 | 등촌주공10단지 16평 |
|---|---|---|---|
| 평당가 | 5,972만원/평 | 5,180만원/평 | 5,171만원/평 |
| 현재 시세 | 7억 2,300만원 | 7억 5,686만원 | 7억 460만원 |
| 세대수 | 1,556세대 | 1,624세대 | 566세대 |
| 준공 | 1992년(34년차) | 1992년(34년차) | 1995년(31년차) |
| 6개월 변화 | +10.4% | +16.0% | +2.1% |
| 1년 변화 | +29.8% | +43.5% | +21.7% |
평당가는 강변3단지가 가장 높습니다. 같은 생활권에서 시장이 이 단지를 가장 높게 매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변화율은 분기평균이라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느냐에 크게 흔들립니다. 참고 수준으로만 보세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호가 |
|---|---|---|
| 가양2단지성지 15평 | 205동 2층 남향 · 올수리+샤시 · 2026년 11월 하순 | 7억 3,000만원 |
| 가양2단지성지 15평 | 204동 고층 남동향 · 세안고 매매 · 2027년 05월 하순 | 8억원 |
| 가양2단지성지 15평 | 204동 10층 남향 · 올수리+샤시 · 세입자 거주(2027년 11월) | 8억 5,000만원 |
| 등촌주공10단지 16평 | 1004동 13층 남향 · 올수리 · 세입자 거주(2027년 12월 중순) | 8억 2,000만원 |
| 등촌주공10단지 16평 | 1004동 4층 남향 · 올수리 · 2026년 09월 초순 | 8억 3,500만원 |
대안 쪽 8억대 매물은 대부분 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실거주를 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죠.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니, 이 조건이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3. 지금 이 단지의 실질 하단은 8억입니다
현재 강변3단지 13평 매물은 6건입니다. 그런데 1층 물건은 사라졌어요.
| 호가 | 동·층·향·컨디션 | 입주 |
|---|---|---|
| 8억원 | 301동 2층 남향 · 기본 | 2026-12-20 |
| 8억 2,000만원 | 301동 6층 남향 · 입주협의 | 2026년 09월 하순 |
| 8억 2,000만원 | 304동 5층 남동향 · 깨끗 · 한강 인접, 구암공원 산책로 | 즉시입주 |
| 8억 2,000만원 | 301동 중층 남향 · 올수리+샤시 | 2027년 01월 중순 |
| 8억 5,000만원 | 301동 중층 남향 · 올수리+샤시 | 2027년 01월 하순 |
| 9억 5,000만원 | 301동 14층 남서향 · 올수리+샤시 · 공실 | 즉시입주 |
호가는 8억에서 시작합니다. 7월 말만 해도 6억 6,000만원짜리 1층이 있었는데, 그 자리가 비었어요.
밴드가 갈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8억은 2층에 기본 컨디션이고, 8억 2,000만~8억 5,000만원 구간은 중층이거나 올수리+샤시입니다.
9억 5,000만원은 밴드 상단입니다. 14층 로열층에 올수리+샤시, 게다가 공실이라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이에요. 저 조건이 붙으면 값이 위에 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실입주 기준으로 보면 선택지가 더 좁습니다. 8억원 매물은 12월 20일, 8억 2,000만원 두 건은 9월 하순과 즉시입주입니다. 나머지 두 건은 2027년 1월이라 반년 넘게 기다려야 하고요.
4. 이 거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5. 이 단지, 왜 평당가가 더 높나
9호선 급행이 서는 가양역까지 도보 6~7분입니다. 급행 한 축으로 여의도·강남까지 이어지는 자리예요.
배정 초등학교는 서울탑산초등학교로 도보 5분입니다. 마포고등학교는 강서구 내 5위, 동양고등학교는 7위입니다.
1,556세대 대단지이고 한강이 가깝습니다. 가양·등촌 블록은 구 안에서 중상위 자리이고, 최상위 생활권인 마곡동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요.
그 격차가 고정된 건 아닙니다. 마곡 일자리 수요가 가양·등촌으로 번지는 구조이고, 재건축이 진행되면 격차는 좁혀질 여지가 있습니다.
재건축은 지금 어디까지 왔나
| 단계 | 상태 |
|---|---|
| 사업 방식 | 리모델링 → 재건축으로 전환(2022년) |
| 예비안전진단 | 완료(2023.04) · 전 항목 D등급 |
| 정밀안전진단 | 동의서 모집 중 |
| 정비계획 방향 용역 | 결과 2026.12 예정(노후계획도시 특별법 vs 가양·등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
| 정비구역 지정 이후 | 미정 |
|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 미정 |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비례율·분담금·조합원 분양가는 확정된 값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값은 사업 기대가 얹힌 상태로 보는 게 맞습니다.
초기 단계라는 건 동·층·향이 아직 값에 그대로 작동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1층 거래가 중고층보다 1억 넘게 낮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
6. 시장 흐름과 견주면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강서구는 3개월 +4.1%입니다. 서울도 같은 기간 +4.1%예요. 구가 서울 평균과 나란히 가고 있습니다.
강변3단지 13평은 6개월 +10.4%입니다. 같은 예산대 유사군 평균이 9.1%니까 조금 앞섰어요.
지역이 함께 오르는 흐름 위에 이 단지가 반 발짝 앞서 있는 모습입니다. 혼자 튄 게 아니라는 뜻이죠.
다만 대출 문턱은 높아졌습니다.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 40%, 15억 이하 주택은 최대 6억까지입니다. 1주택 이상이면 추가 매수 목적 주담대는 나오지 않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입니다. 그래서 이 단지 수요는 실거주 쪽에 몰립니다. 입주 가능한 매물이 왜 빨리 빠지는지도 여기서 설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