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힐삼성 32평 19억 5,000만 신고가, 1년 전 같은 19층은 15억 2,000만이었다
용산 산천동 리버힐삼성 32평이 19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7.4% 높은 신고가인데, 공식 시세 상한은 아직 18억 선입니다. 이 값, 잘 산 걸까요.
리버힐삼성 32평이 19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계약은 2026년 8월 13일, 19층이었어요. 신고가입니다.
신고 절차가 끝나 2026년 9월 11일에 막 공개된 거래예요. 직전 거래보다 7.4% 높습니다.
1년 전 같은 19층은 15억 2,000만원이었습니다. 같은 층끼리 비교하면 4억 3,000만원이 올랐어요.
1. 이 거래를 뜯어보면
| 계약일 | 층 | 실거래가 |
|---|---|---|
| 2026-08-13 | 19층 | 19억 5,000만원 (신고가) |
| 2026-07-02 | 20층 | 18억 1,500만원 |
| 2026-05-20 | 17층 | 17억 2,500만원 |
| 2026-04-10 | 18층 | 17억 5,000만원 |
| 2026-03-21 | 9층 | 17억 6,000만원 |
| 2026-01-28 | 18층 | 17억 8,000만원 |
| 2025-12-23 | 17층 | 18억원 |
| 2025-09-07 | 19층 | 15억 2,000만원 |
표를 보면 흐름이 읽힙니다. 18억원은 2025년 12월에 이미 한 번 찍었어요. 그런데 2026년 상반기는 17억 2,500만~17억 8,000만원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러니까 반년 넘게 17억대 박스였어요. 7월에 18억 1,500만원으로 올라섰고, 8월에 19억 5,000만원이 나왔습니다. 두 달 만에 1억 3,500만원이 더 붙은 셈입니다.
하나 짚을 게 있어요. 공식 시세는 아직 18억 선을 위로 봅니다. KB부동산은 2026년 8월 31일 기준 평균 17억 6,000만원·상한 18억 1,000만원, 한국부동산원은 평균 17억 2,500만원·상한 18억원입니다.
1-1. 가격 합의 시점(2026-07-23) 매물과 복기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허가,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값이 실제로 합의된 시점은 7월 하순이에요. 그때 시장에 뭐가 나와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리버힐삼성 32평 | 112동 고층 남향 · 한강조망 | 17억 7,500만원 |
| 리버힐삼성 32평 | 111동 저층 남향 · 올수리 | 18억 5,000만원 |
| 리버힐삼성 32평 | 113동 5층 서남향 · 거실확장·샤시 특올수리 | 20억 5,000만원 |
| 세양청마루 33평 | 101동 13층 남향 · 부분수리 | 17억 5,000만원 |
| 도원삼성래미안 32평 | 103동 고층 서남향 · 입구동 | 18억 8,000만원 |
| 효창파크푸르지오 33평 | 103동 저층 남향 · 정남향 전망 | 22억원 |
| 용산KCC스위첸 34평 | 101동 중층 남향 · 특인테리어 로얄층 | 23억원 |
| 이태원주공 32평 | 101동 중층 남향 · 재건축 추진 | 22억 9,000만원 |
같은 단지 고층 남향 호가가 17억 7,500만원이었습니다. 체결가는 19억 5,000만원이었죠. 스냅샷에 잡힌 호가 대비 싸게 산 거래는 아닙니다.
다만 밴드 상단은 20억 5,000만원이었어요. 거실확장에 샤시까지 손본 매물입니다. 19억 5,000만원은 그 아래, 밴드 중상단에 붙은 값입니다.
당시 잡힌 같은 단지 매물은 세 건뿐이었습니다. 물건이 얇으면 값은 위로 튀기 쉽습니다. 이 거래의 조망·수리 상태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으니, 프리미엄이 얹힌 물건인지는 중개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안 관점도 보세요. 같은 돈으로 효창파크푸르지오(22억)나 용산KCC스위첸(23억)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세양청마루 33평은 17억 5,000만원이면 갈 수 있었어요.
2. 이 값은 상급 하단인가, 하급 상단인가
급을 볼 때는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입니다. 용산구 안에서 이 단지의 위치를 보겠습니다.
| 단지·평형 | 평당가 | 대상 대비 |
|---|---|---|
| 이촌우성 32평 | 6,437만원 | +13% |
| 이태원주공 32평 | 6,390만원 | +13% |
| 리버힐삼성 32평 | 5,789만원 | 기준 |
| 도원삼성래미안 32평 | 5,290만원 | -7% |
| 용산더프라임 35평 | 5,154만원 | -9% |
| 세양청마루 33평 | 5,252만원 | -9% |
리버힐삼성 32평의 평균 평당가는 5,789만원입니다. 이번 19억 5,000만원은 그 평균보다 위에 찍혔어요. 즉 상급으로 분류되는 이촌우성·이태원주공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선 값입니다.
문제는 하급 단지 상단과 겹친다는 점이에요. 평당가가 7% 낮은 도원삼성래미안은 7월 하순 호가가 18억 4,000만~20억원이었습니다. 용산더프라임 35평도 20억~21억 5,000만원이었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거래는 '상급 단지 하단'까지는 못 갔고, '하급 단지 상단'과 같은 구간에 들어왔습니다. 단지 급이 한 칸 올라선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3. 그래서 이 거래를 어떻게 볼까
협상 포인트는 공식 시세입니다. KB 상한이 18억 1,000만원이라는 사실은 매도자도 압니다. 19억을 넘는 호가라면 수리·향·조망에서 그만한 근거를 요구하세요.
4. 지금 나와 있는 매물은 어떤가
이 단지 32평 매물은 16건입니다. 낮은 순 8건을 보겠습니다.
| 호가 | 동·층·향 | 컨디션 | 입주 |
|---|---|---|---|
| 17억 6,000만원 | 107동 저층 동향 | 올수리+샤시 | 즉시입주 |
| 17억 6,000만원 | 107동 중층 동향 | 올수리 | 즉시입주 |
| 17억 7,000만원 | 107동 12층 동향 | 올수리 | 즉시입주 · 입주일 협의 |
| 17억 9,000만원 | 107동 18층 동향 | 올수리 | 2026년 10월 초순 |
| 18억 3,000만원 | 111동 3층 남향 | 올수리 | 2027-03-02 |
| 18억 4,000만원 | 112동 19층 서향 | 상태 양호 | 즉시입주 · 입주일 협의 |
| 18억 5,000만원 | 113동 고층 서향 | 전세 안고 매매 | 세안고(2028년 02월 중순) |
| 18억 7,000만원 | 112동 고층 남서향 | 채광 양호 | 2026-10-20 |
호가는 17억 6,00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최고가는 20억 5,000만원이에요. 같은 32평인데 3억 가까이 벌어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단은 107동 동향이고, 상단은 남향 고층에 한강 일부 조망과 올수리가 붙어요. 향과 조망, 수리 여부가 값을 가릅니다.
입주 조건도 갈립니다. 17억 6,000만~17억 9,000만원 구간은 6개월 안에 들어갈 수 있어요. 반면 18억 3,000만원은 입주일이 2027년 3월, 18억 5,000만원은 전세를 안고 있어 2028년 2월입니다.
실입주가 급한 분에게는 이 둘이 선택지가 아니에요. 바꿔 말하면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실질 하단은 17억 6,000만원입니다. 이 값과 19억 5,000만원 사이의 간격을 기억해 두세요.
| 가격 | 설명 |
|---|---|
| 18억 3,000만원 | 111동 저층 남향이라 햇빛이 잘 들고 전망이 트여 있으며, 내부가 올수리돼 손볼 곳 없이 바로 지낼 수 있습니다. |
| 17억 6,000만원최저가 | 107동 저층 동향으로 아침 햇살이 들고, 샤시까지 교체한 전체 리모델링이라 새집처럼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7억 6,000만원최저가허위 가능성 있음 | 107동 중층 동향이라 채광이 밝고, 내부가 올수리돼 있어 정상적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합니다. · 실제 있는 거래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18억 4,000만원 | 112동 고층 서향이라 오후 햇살이 좋고 집 상태가 깔끔하며, 입주일은 서로 협의해서 맞출 수 있습니다. |
| 17억 7,000만원 | 107동 중층 동향으로 거실 등이 확장돼 공간이 넓고 올수리로 잘 관리됐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18억 8,000만원 | 112동 고층 남향이라 채광이 좋고 일부 한강 조망까지 트여 있으며, 수리가 깔끔해 바로 지낼 수 있습니다. |
| 17억 9,000만원 | 107동 고층 동향으로 확장에 일부 수리가 돼 있고, 입주는 2026년 10월 초순쯤 협의해서 맞출 수 있습니다. |
| 18억 8,000만원 | 113동 저층 남서향으로 확장·올수리에 중문까지 설치돼 깔끔하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고 입주 시점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4-1. 옆 단지와 붙여보면
| 항목 | 리버힐삼성 32평 | 효창파크푸르지오 33평 | 용산KCC스위첸 34평 |
|---|---|---|---|
| 준공(연차) | 2001년(25년차) | 2010년(16년차) | 2018년(8년차) |
| 세대수 | 1,102세대 | 307세대 | 199세대 |
| 평당가 | 5,789만원 | 6,612만원 | 6,889만원 |
| 현재 호가대 | 17억 6,000만~20억 5,000만원 | 21억 9,000만~22억 5,000만원 | 23억~25억원 |
| 역세권 | 마포(5호선) 0.7km | 효창공원앞(6호선) 0.3km | 효창공원앞(6호선) 0.2km |
| 배정초 | 서울원효초 0.2km | 서울금양초 0.3km | 서울금양초 0.1km |
| 1년 변화(분기평균) | +21.3% | +23.8% | +25.8% |
체급은 신축 두 곳이 위입니다. 평당가도, 역까지 거리도 그쪽이 낫습니다. 대신 진입 금액이 3억 이상 벌어져요.
리버힐삼성의 강점은 규모와 가격표입니다. 1,102세대 대단지라 거래가 꾸준하고 관리도 안정적이에요. 효창파크푸르지오는 307세대, 용산KCC스위첸은 199세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갈립니다. 18억 안쪽 예산이면 이 단지가 현실적인 답입니다. 22억 이상을 쓸 수 있다면 굳이 25년차 구축에 머물 이유는 줄어들죠.
5. 단지와 입지, 짧게
2001년 준공, 25년차 구축입니다. 1,102세대 14개 동이고, 32평이 429세대예요. 대표 평형이 단지의 40% 가까이 되니 거래가 잘 붙습니다.
세대당 주차는 1.28대입니다. 구축치고는 양호한 수준이에요. 지하주차장이 있지만 엘리베이터와 직접 연결은 안 됩니다.
재건축 기대로 이 값을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데 용적률이 315%예요. 허용 상한 250%를 이미 넘겼습니다.
5-1. 학군은 이 단지의 진짜 무기
서울원효초가 도보 2~3분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요. 초등 자녀를 둔 집이라면 이게 크죠.
중·고교도 붙어 있습니다. 성심여자중은 도보 6분에 구 내 9개교 중 2위, 성심여자고는 도보 4분에 10개교 중 1위입니다. 딸을 키우는 집에는 대체지가 마땅치 않은 조합이에요.
입지 서열은 중간입니다. 마포역(5호선)까지 약 0.7km로, 효창공원앞역에 더 붙은 효창파크푸르지오·용산KCC스위첸보다 역세권은 약해요. 용산구 최상위 생활권인 한남동과는 격차가 큽니다.
다만 이 블록 입지 자체는 단지 평당가보다 높게 평가됩니다. 25년차 구축 할인이 걸려 있다는 뜻이죠. 용적률 때문에 재건축으로 그 격차를 메우기는 어렵고, 국제업무지구 같은 주변 개발이 대신 그 몫을 맡게 됩니다.
6. 용산은 뛰는데, 이 단지는 어디쯤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용산구는 3개월 +8.5%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1%예요. 용산이 서울 평균을 두 배가량 앞섰습니다.
이 단지는 6개월 +2.5%입니다. 같은 예산대 유사군 평균은 +3.2%였어요. 0.7%p 뒤졌으니 동조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8월 신고가는 이 단지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용산 전체가 올라선 흐름 위에서, 얇은 호가가 위쪽으로 당겨진 결과로 보는 게 맞아요.
정책 방향은 양쪽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는 2026년 6월 거래량이 전월보다 60% 줄어든 62건이었는데, 평균 거래금액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거래는 줄고 값은 버티는 모습이죠.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에서도 2026년 9월 첫째 주 용산구는 0.10% 올랐습니다. 반면 KB부동산은 세제 개편안 발표 뒤 용산 매수 수요가 줄어 시장이 한산했다고 봤어요. 대출 한도와 스트레스 DSR은 그대로 유지되는 방향입니다.
결론은 앞의 판단과 같습니다. 흐름은 순풍이지만, 이 한 건을 기준가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호가 하단과 공식 시세를 근거로 값을 깎는 편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