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대에서 14억대로, 행당 신동아 23평 또 최고가
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23평이 14억 7,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1년여 전엔 9억대였던 집인데, 이 값이 7월 거래의 확인일지는 계약 직전 매물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행당동 신동아 23평이 14억 7,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에서 나온 가장 높은 값이에요.
계약은 2026년 9월 22일이었습니다. 신고가 끝나 2026년 10월 17일에 막 공개됐어요.
2025년 5월만 해도 이 평형은 9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그 값이 14억대로 올라섰어요. 이번 거래가 그 값을 한 번 더 확인해 줬습니다.
1. 이 거래, 무엇이 다른가
직전 거래는 2026년 7월 22일 5층 14억 6,500만원이었습니다. 이번엔 6층에서 14억 7,500만원이 나왔어요. 층도 값도 비슷한 자리에서 조금 더 올랐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9-22 | 6층 | 14억 7,500만 |
| 2026-07-22 | 5층 | 14억 6,500만 |
| 2025-05-31 | 15층 | 9억 3,000만 |
| 2025-03-29 | 13층 | 9억 3,500만 |
| 2024-05-31 | 8층 | 8억 4,000만 |
표를 보면 2025년 5월과 2026년 7월 사이가 비어 있어요. 목록에 잡힌 거래로는 1년 넘게 거래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 값이 9억대에서 14억대로 한 번에 건너뛰었어요.
이 평형은 단지 안에 15세대뿐입니다. 거래가 드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7월 14억 6,500만원 한 건만으로는 진짜 시세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9월 거래가 그 의문을 풀어 줬어요. 두 달 뒤 비슷한 층에서 비슷한 값이 다시 나왔습니다. 7월 값이 한 번 튄 게 아니었다는 뜻이에요.
9월 22일 14억 7,5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실제 값을 맞춘 건 계약 직전인 9월 1일 무렵입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신동아 24평 | 5동 저층 동향 · 관리상태 양호 | 14억 4,500만 |
| 신동아 23평 | 7동 4층 남향 · 올수리, 채광 좋음 | 14억 7,000만 |
| 신동아 24평 | 7동 12층 남향 · 올수리, 전세 낀 매매 | 15억 |
| 성수동아그린 22평 | 101동 중층 서향 · 입주 가능, 방3화1 | 15억 |
| 성수동아그린 22평 | 101동 중층 서향 · 뚝섬역 역세권 | 15억 |
| 성수동아그린 22평 | 101동 고층 서향 · 고층 전망 | 15억 5,000만 |
| 금호한신휴플러스 24평 | 102동 중층 동남향 · 내부 수리 | 16억 9,000만 |
| 금호한신휴플러스 24평 | 102동 11층 동향 · 확장·올수리, 주인 거주 | 17억 |
| 금호한신휴플러스 24평 | 102동 고층 동향 · 한강 조망 포인트 | 17억 |
당시 신동아 호가는 14억 4,500만~15억이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 가운데보다 조금 위예요. 밴드 안에서 정상적으로 맞춘 값입니다.
가장 가까운 비교는 7동 4층 남향 올수리 매물이에요. 호가가 14억 7,000만이었습니다. 이번 6층 거래는 그보다 조금 높고, 12층 남향 올수리(15억)보다는 낮아요. 층 순서대로 값이 놓인 모양입니다.
다른 두 단지는 출발점이 달랐습니다. 성수동아그린 22평은 15억부터였어요. 금호한신휴플러스 24평은 16억 9,000만부터였습니다.
14억대 후반 예산이라면 표 안에서 고를 곳은 신동아뿐이었어요. 비슷한 돈으로 갈 대안이 마땅치 않으면 수요가 한 곳에 몰립니다. 이번 값을 받친 힘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평당가로 보면 자리가 보입니다
| 항목 | 신동아 23평 | 성수동아그린 22평 | 금호한신휴플러스 24평 |
|---|---|---|---|
| 평당가 | 6,347만원 | 6,846만원 | 7,062만원 |
| 시세 | 14억 6,000만 | 14억 6,000만 | 15억 7,000만 |
| 준공 | 1995년 | 1999년 | 2005년 |
| 세대수 | 636세대 | 331세대 | 323세대 |
| 1년 변화(분기평균) | 57.5% | 21.7% | 32.5% |
| 가까운 역 | 행당(5호선) 약 0.4km | 뚝섬(2호선) 약 0.4km | 금호(3호선) 약 0.3km |
| 배정초 거리 | 약 0.3km | 약 0.9km | 약 0.3km |
신고가가 나왔는데도 평당가는 셋 중 가장 낮습니다. 1년 동안 크게 올랐지만 이웃과의 간격을 좁히는 중이었다는 뜻이에요.
간격이 남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입지 평가만 놓고 보면 성수 쪽 블록이 훨씬 높게 매겨져 있어요. 금호 블록도 신동아 블록보다 위에 있습니다.
신동아 평당가는 블록 입지 평가와 거의 붙어 있어요. 살짝 아래입니다. 입지보다 비싸게 사는 값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2. 지금 매물, 이 값보다 낮은 건 2건 중 2건
| 구분 | 동·층·향 | 조건 | 가격 |
|---|---|---|---|
| 직전 실거래(2026-09-22) | 6층 | — | 14억 7,500만 |
| 현재 매물 | 7동 11층 남동향 | 올수리+확장 · 세안고(2028년 03월 하순) | 14억 5,000만원 |
| 현재 매물 | 7동 4층 남향 | 올수리 · 즉시입주 | 14억 6,000만원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 | — | 저층 빼면 1건 | 2건 / 2건 |
숫자만 보면 매물이 전부 실거래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고층 매물은 세입자가 2028년 3월 하순까지 삽니다. 실거주하려는 분에겐 당장 선택지가 아니에요. 남은 하나는 4층 저층입니다.
결국 낮은 값의 이유는 저층이거나 세를 끼고 있어서예요. 같은 조건으로 더 낮게 살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실입주 기준 하단은 4층 14억 6,000만원이에요.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입니다. 임차인이 살고 있으면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어요. 세 낀 11층 매물은 이 조건을 알고 보셔야 합니다.
3. 이 거래를 어떻게 읽을까
이 거래가 주는 신호는 하나예요. 14억대 중후반이 이 평형의 새 기준선이 됐다는 겁니다. 7월 한 건이었다면 우연일 수 있었지만, 두 건이 나란히 섰어요.
다만 거래가 아주 드문 평형입니다. 두 건으로 추세를 단정하긴 이릅니다. 다음 거래가 또 14억대 후반에서 나오는지 보세요.
피할 조건도 분명합니다. 수리나 입주 조건 같은 이유 없이 15억을 넘긴 매물이에요. 그 값이면 다른 단지와 비교할 여지가 생깁니다.
4. 단지와 입지, 짧게
신동아는 1995년에 지은 636세대 단지입니다. 31년차라 재건축 연한은 찼어요. 그런데 용적률이 258%로, 이 땅의 상한 250%를 이미 넘습니다. 재건축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구조예요.
세대당 주차는 0.78대로 부족한 편입니다. 차를 두 대 쓰는 집이라면 꼭 따져 보세요.
교통은 무난합니다. 행당역(5호선)이 도보 7분, 응봉역(경의선)이 8분이에요. 왕십리역(2·5호선·경의선)도 도보 13분입니다.
학교가 가장 큰 장점이에요. 서울행당초가 도보 4분입니다. 배정 가능한 광희중은 성동구 11곳 중 1위, 무학중은 3위예요. 무학여고도 7곳 중 2위입니다.
성동구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생활권은 성수동1가 일대입니다. 행당동은 그보다 상당히 아래에 있어요. 한강·서울숲과의 거리, 상권 차이를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입니다.
이 간격이 재건축으로 좁혀지긴 어렵습니다. 대신 학교와 역 접근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 장점이에요.
5. 시장 흐름 속에서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동구는 3개월 +6.6%, 6개월 +12.8% 올랐습니다. 서울은 3개월 +4.3%, 6개월 +7.4%예요. 성동구가 서울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기준 2025년 2월 첫째 주부터 2026년 10월 둘째 주까지 서울은 17.9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성동구는 28.47%였어요.
이번 거래의 오름폭 +0.7%는 구·서울 6개월 흐름보다 낮습니다. 큰 점프는 이미 7월 거래에서 끝났기 때문이에요. 1년으로 넓히면 성수동아그린(21.7%), 금호한신휴플러스(32.5%)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그러니까 신동아는 먼저 뛰어 따라잡았고, 이번엔 숨을 고르며 값을 다진 겁니다. 시장 순풍 속에서 늦게 오른 값을 메운 모양이에요.
역풍도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6%대를 넘었어요.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가 40%이고, 1주택자 추가 매수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원칙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금리와 대출은 사는 사람에게 부담 쪽으로 기울어 있어요. 15억 경계 아래에서 값이 맞춰지는 것도 이 한도와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같습니다. 14억 중후반은 근거 있는 값이고, 15억 위는 비교가 먼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