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쌍용 24평 8억 9,500만, 9억 문턱까지 왔다
도봉구 창동 쌍용 24평이 7층 8억 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6.5% 높은 값인데, 계약 직전 나와 있던 매물과 견주면 잘 산 값이었을까요.
창동 쌍용 24평이 8억 9,500만원에 팔렸습니다. 7층 거래예요. 이 평형에서 가장 높은 값입니다.
계약은 2026년 10월 9일이었어요. 신고를 거쳐 10월 14일에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 거래는 9월 2일 19층 8억 4,000만원이었죠. 한 달여 만에 6.5%가 올랐습니다. 9억 문턱이 바로 앞이에요.
진짜 값이 오른 건지, 어쩌다 한 건 튄 건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래서 계약 직전에 나와 있던 매물부터 다시 봤어요.
1. 8억 9,500만, 이 거래부터 뜯어보면
5월 말부터 9월까지 이 평형은 8억 1,500만~8억 5,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어요. 층이 높든 낮든 그 안이었습니다.
이번 7층 거래는 그 띠를 위로 뚫었습니다. 19층·16층 거래보다도 높은 값이에요.
중간층이 고층보다 높게 팔렸으니 수리 상태가 값을 갈랐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거래 신고에는 동과 수리 여부가 나오지 않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10-09 | 7층 | 8억 9,500만 | 신고가 · 10월 14일 공개 |
| 2026-09-02 | 19층 | 8억 4,000만 | 직전 거래 |
| 2026-08-10 | 11층 | 8억 4,500만 | |
| 2026-07-09 | 4층 | 8억 1,500만 | |
| 2026-06-18 | 18층 | 8억 2,000만 | |
| 2026-05-29 | 16층 | 8억 5,000만 | |
| 2025-09-20 | 20층 | 7억 1,000만 | 약 1년 전 |
| 2025-09-06 | 18층 | 7억 700만 | 약 1년 전 |
1년 전 같은 시기와 견주면 차이가 더 또렷합니다. 2025년 9월 20층은 7억 1,000만원이었어요. 2026년 9월 19층은 8억 4,000만원입니다.
분기 평균으로 잡은 1년 상승률은 22.8%예요. 비슷한 층끼리 놓고 보면 그보다 커 보입니다. 분기 평균은 그 분기에 팔린 층·향에 따라 출렁이니 참고로만 보세요.
2026-10-09 8억 9,5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계약이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값을 맞춘 건 계약일보다 3주쯤 앞이에요. 그 무렵인 9월 18일 매물을 놓고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쌍용 24평 | 105동 1층 서남향 · 입주 협의 | 8억 1,000만 |
| 쌍용 24평 | 102동 24층 동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세안고 | 9억 |
| 쌍용 24평 | 102동 24층 동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계단식 | 9억 |
| 삼성래미안 26평 | 104동 7층 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2027년 4월 입주 가능 | 9억 3,000만 |
| 삼성래미안 26평 | 104동 고층 남향 · 수리된 집 | 9억 5,000만 |
| 삼성래미안 26평 | 104동 4층 남향 · 올수리, 2028년 4월 입주 가능 | 9억 5,000만 |
쌍용 호가는 8억 1,000만원부터 9억원까지 벌어져 있었어요. 아래쪽은 1층, 위쪽은 24층 탑층 올수리 매물입니다. 층과 수리 상태가 그만큼 값을 갈랐어요.
7층 8억 9,500만원은 그 밴드 상단에 붙었습니다. 당시 호가보다 싸게 산 거래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9억 호가를 넘겨 산 것도 아닙니다.
삼성래미안 26평은 9억 3,000만원부터였어요. 이 돈으로는 래미안 26평에 닿지 않았습니다.
평당가로 보면 그림이 조금 달라요. 쌍용은 평당 3,606만원, 삼성래미안은 3,516만원입니다. 총액은 래미안이 높지만 평당 값은 쌍용이 조금 높아요. 주공19단지는 평당 4,243만원으로 셋 중 가장 높습니다.
2. 지금 나온 매물,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건 1건
| 구분 | 값 |
|---|---|
| 기준 실거래 | 2026-10-09 7층 8억 9,500만 |
| 호가 범위 | 8억 7,000만 ~ 9억 |
| 기준보다 낮은 매물 | 1건 / 3건 |
| 저층 빼면 | 0건 / 3건 |
| KB시세(2026-10-05) | 7억 9,000만 ~ 8억 7,500만 (평균 8억 4,000만) |
| 한국부동산원(2026-10-05) | 7억 6,000만 ~ 8억 5,000만 (평균 8억 500만) |
10월 14일 수집 기준 매물은 3건이에요. 그중 8억 9,500만원보다 낮은 건 1건뿐입니다.
그 1건은 101동 4층 올수리 매물이에요. 저층이라 낮게 나온 겁니다. 저층을 빼면 이번 거래보다 낮은 매물은 없어요.
이 4층 매물엔 세입자가 있습니다. 입주 가능일이 2027년 6월 13일이에요. 수집일에서 6개월이 넘어 바로 들어가 살 수는 없습니다.
나머지 2건은 모두 102동 24층 탑층, 9억원이에요. 샷시까지 올수리한 집입니다. 한 건은 즉시입주로 올라왔지만 설명엔 세입자가 산다고 돼 있어요. 입주 일정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입주를 원하면 8억 7,000만원 매물은 선택지에서 빠져요. 남는 건 9억 탑층 매물입니다.
| 가격 | 설명 |
|---|---|
| 9억원 | 102동 탑층 남동향이고 샤시까지 교체하고 특올수리해 전망이 트여 있는데, 현재 세입자가 살고 있어 실제 입주 시점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8억 7,000만원최저가허위 가능성 있음 | 101동 저층 남동향으로 올수리돼 밝고 깨끗하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 실제 있는 거래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9억원 | 102동 탑층 남동향이고 샤시 포함 특올수리로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으나, 전세가 껴 있어 바로 들어가 살기는 어렵습니다. |
3. 같은 예산이면 어디까지 보나
9억 안팎으로 창동 일대를 보면 견줄 단지가 둘 있어요. 삼성래미안 26평과 주공19단지 23평입니다.
| 항목 | 쌍용 24평 | 삼성래미안 26평 | 주공19단지 23평 |
|---|---|---|---|
| 평당가 | 3,606만 | 3,516만 | 4,243만 |
| 준공·연차 | 1997년(29년차) | 1992년(34년차) | 1988년(38년차) |
| 세대수 | 1,352세대 | 1,668세대 | 1,764세대 |
| 가까운 역 | 창동(4호선) 약 0.7km | 창동(4호선) 약 0.4km | 녹천(1호선) 약 0.5km |
| 배정초 | 서울자운초 약 0.3km | 서울창일초 약 0.2km | 서울월천초 약 0.1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7.6% | 20.5% | 0.2% |
| 호가 범위(10월 수집) | 8억 7,000만~9억 | 9억 2,000만~9억 5,000만 | 9억~12억 |
삼성래미안 26평은 창동역에 더 가깝고 2평 넓어요. 래미안 매물 중엔 2층 남향 올수리 즉시입주가 9억 2,000만원입니다.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래미안 매물로는 밴드 하단이에요.
대신 1992년 준공으로 쌍용보다 5년 오래됐어요. 6개월 상승률은 20.5%로 가팔랐습니다. 분기 평균이라 팔린 층에 따라 튀었을 수 있어요.
주공19단지는 평당가가 셋 중 가장 높아요. 1988년 준공, 38년차입니다. 입지에 비해 값이 높게 매겨져 있어 재건축 기대가 얹힌 것으로 읽혀요.
매물은 9억원부터 12억원까지 넓게 퍼져 있어요. 9억원은 7층 남향인데 2028년 3월 25일에야 입주가 됩니다. 12억원은 저층 올수리로 2027년 2월 하순 입주 매물이에요. 같은 평형 안에서 차이가 커 조건을 하나씩 따져 봐야 합니다.
세 단지를 나란히 놓으면 한 가지가 보여요. 9억 아래로는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매물이 이 세 단지에 없습니다. 쌍용 9억 호가가 버티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비슷한 예산대 단지들은 평균 6개월 9.4% 올랐어요. 쌍용은 7.6%로 그보다 덜 올랐습니다. 혼자 앞서 간 게 아니라 주변을 따라 올라온 흐름에 가까워요.
4. 이 거래가 쌍용에 주는 신호
가격 진단부터요. 9월 중순에 이미 9억 호가가 있었습니다. 주변 단지도 같이 올랐어요. 그래서 근거 없이 튄 값은 아닙니다.
잘 산 값인지도 봤어요. 당시 쌍용 호가 상단 바로 아래, 래미안 26평 호가 하단보다 아래입니다. 밴드 안에서 제값을 준 거래예요.
이 거래로 쌍용 24평의 기준선이 한 칸 올라갔습니다. 다음 매도자들은 9억을 출발점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요.
5. 배경 — 창동 생활권과 학군
쌍용은 1,352세대 대단지예요. 창동역(4호선)까지 약 0.7km, 방학역(1호선)도 1km 안쪽입니다.
창동은 도봉구에서 시장이 가장 높게 쳐 주는 생활권이에요. 쌍용이 있는 블록도 주변에서 위쪽 입지로 평가됩니다. 주공19단지 블록과 비슷하고 삼성래미안 블록보다는 높게 매겨졌어요.
래미안이 역에 더 가까운데도 블록 평가는 쌍용 쪽이 높습니다. 역 거리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로 보는 게 정직합니다.
쌍용의 단지 평당가는 블록 입지 평가보다 위에 있어요. 대단지와 학교 접근성이 입지 위에 얹힌 값으로 읽힙니다.
초등학교는 서울자운초, 도보 4분이에요. 중학교는 창동중이 도보 6분입니다. 창동중은 도봉구 13개 중학교 중 3위예요.
| 학교 | 거리 | 시군구 순위 |
|---|---|---|
| 서울자운초 | 도보 4분 · 0.3km | - |
| 창동중 | 도보 6분 · 0.4km | 3/13위 |
| 백운중 | 도보 18분 · 1.2km | 12/13위 |
| 자운고 | 도보 2분 · 0.2km | 8/9위 |
| 노원고 | 도보 8분 · 0.6km | 10/24위 |
고등학교는 자운고가 도보 2분으로 가장 가까워요. 순위는 9개 중 8위입니다. 노원고도 도보 8분 거리에 있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단지 근처 서울아레나 등 문화시설 개발이 진행 중이에요. 상권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준공 29년차라 재건축 얘기가 나올 나이예요. 다만 용적률이 292%로 높은 편이라 사업성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준공업지역이라 최대 용적률은 400%예요. 구체적인 추진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6. 큰 흐름 — 구보다 빠르고, 서울과 나란히
우리 실거래 데이터로 보면 도봉구는 6개월 2.1% 올랐어요. 서울은 7.4%입니다. 쌍용은 구 평균을 4.4%p 웃돌았고 서울과는 거의 나란히 움직였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도봉구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 0.32%, KB 0.43%였어요. KB 기준으론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10억 이하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어요.
역풍도 있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6년 8월 3%로 올랐고 더 오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서울은 전역이 규제지역이에요. 무주택자 주담대 LTV는 40%입니다. 집이 있으면 추가 매수용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막혀 있어요.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에요. 투자 수요는 좁고 실거주 수요가 값을 끌고 가는 구조입니다.
정리하면 쌍용은 서울 흐름을 그대로 탔어요. 혼자 튄 값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8억 9,500만원은 시장을 따라온 값으로 봅니다. 9억 선에서 수리 상태를 따져 고르는 게 맞는 접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