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한신 30평 6억 6,000만, 이 값이면 잘 산 걸까
2026년 9월 7일 계약된 16층 거래가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보다 +3.1%, 1년 전 같은 시기보다는 1억 넘게 뛰었는데요. 당시 매물과 붙여 보니 답이 좀 달라집니다.
1. 막 공개된 거래 — 16층 6억 6,000만
도봉한신 30평 거래 하나가 이제 막 등록됐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9월 7일, 16층, 6억 6,000만원이에요.
신고 절차가 끝나 2026년 9월 30일에 공개됐습니다. 직전 실거래보다 +3.1%입니다.
놀라운 건 1년 전과의 격차예요. 2025년 10월 19일 10층이 5억 5,000만원이었거든요. 같은 고층끼리 견주면 1년 새 1억 넘게 올랐습니다.
2. 이 거래 해부 — 층이 값을 가른다
2026년 도봉한신 30평은 계단을 밟듯 올랐습니다. 4월 평균 5억 9,367만원에서 9월 6억 7,000만원까지 왔어요.
| 월 | 평균 실거래 | 거래 |
|---|---|---|
| 2026-04 | 5억 9,367만원 | 9건 |
| 2026-05 | 5억 9,227만원 | 11건 |
| 2026-06 | 6억 1,600만원 | 11건 |
| 2026-07 | 6억 2,450만원 | 14건 |
| 2026-08 | 6억 4,200만원 | 6건 |
| 2026-09 | 6억 7,000만원 | 2건 |
다만 개별 거래는 편차가 큽니다. 같은 8월에 5층 6억 8,200만원과 3층 5억 5,500만원이 함께 찍혔어요.
| 계약일 | 가격 | 층 |
|---|---|---|
| 2026-09-23 | 6억 8,000만원 | 4층 |
| 2026-09-07 | 6억 6,000만원 | 16층 |
| 2026-08-25 | 6억 4,000만원 | 10층 |
| 2026-08-24 | 6억 5,500만원 | 14층 |
| 2026-08-14 | 6억 6,000만원 | 10층 |
| 2026-08-06 | 6억 6,000만원 | 16층 |
| 2026-08-05 | 6억 8,200만원 | 5층 |
| 2026-08-01 | 5억 5,500만원 | 3층 |
| 2026-07-27 | 6억 7,500만원 | 16층 |
| 2026-07-18 | 5억 7,500만원 | 1층 |
저층은 5억 중후반, 중고층은 6억 6,000만~6억 8,000만원대에 몰려 있습니다. 이번 16층 6억 6,000만원은 중고층 밴드 안쪽이에요. 튄 값이 아니라 밴드에 들어앉은 값입니다.
가격 합의 시점(2026-09-02) 매물과 견줘 보면
9월 23일 계약된 4층 6억 8,000만원 건의 가격 합의 시점 매물 상황입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실제 경쟁 상대는 9월 초 매물입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도봉한신 30평 | 106동 1층 남향 · 올수리, 세안고 | 6억원 |
| 도봉한신 30평 | 112동 11층 동향 · 수락산 전망, 내부 일부수리 | 6억 7,000만원 |
| 도봉한신 31평 | 109동 15층 동향 · 특올수리, 전체확장, 배관 | 8억 1,000만원 |
| 청구 31평 | 104동 저층 남향 · 올수리, 거실확장 | 5억 3,000만원 |
| 신동아2단지 30평 | 109동 9층 동향 · 올수리, 샤시교체 | 5억 5,000만원 |
| 브라운스톤방학 33평 | 101동 3층 남향 · 컨디션 양호 | 7억 2,000만원 |
| 이에스에이(주상복합) 33평 | 101동 11층 서향 · 기본형 | 7억 1,000만원 |
도봉한신 중층 호가가 6억 7,000만원이었습니다. 4층 6억 8,000만원은 그 위예요.
다만 저층이라 깎였을 자리를 값이 받쳐준 건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단지 30·31평 호가는 컨디션에 따라 6억원부터 8억 1,000만원까지 벌어져 있어요. 올수리·확장 여부가 1억 이상을 가릅니다.
같은 예산으로 갈 수 있는 곳을 보면 그림이 선명해집니다. 7억원대를 쓰면 브라운스톤방학이나 이에스에이 계열로 넘어가요. 6억 초중반을 원하면 청구나 신동아2단지가 대안입니다.
3. 평당가로 보면 이 값의 자리
단지 우열은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봅니다. 도봉한신 30평 평당가는 2,247만원이에요.
| 항목 | 도봉한신 30평 | 한양1차 29평 | 쌍문삼성래미안 31평 | 삼익세라믹 29평 | 한양2,3,4차 30평 |
|---|---|---|---|---|---|
| 평당가(만원/평) | 2,247 | 2,339 | 2,354 | 1,974 | 1,781 |
| 준공 | 1995년 | 1986년 | 2002년 | 1988년 | 1988년 |
| 세대수 | 2,678 | 824 | 407 | 1,541 | 1,635 |
| 대상 대비 | 기준 | +12% | +12% | -6% | -15% |
도봉한신은 한양1차·쌍문삼성래미안보다 12% 아래, 삼익세라믹·한양2,3,4차보다는 위입니다. 딱 중간 자리예요.
이번 6억 6,000만원은 그 자리를 지킨 값입니다. 상급 가격대로 올라선 거래는 아니고, 하급 가격대와의 간격도 유지했어요.
4. 지금 호가는 어디까지 와 있나
30·31평 기준으로 매물은 35건 나와 있습니다. 호가는 6억원에서 8억 1,000만원 사이예요. 30평 기준 집주인 인증 비율은 67%입니다.
기준을 9월 23일 4층 6억 8,000만원으로 잡았습니다. 그보다 낮은 호가가 몇 건인지가 핵심이에요.
| 항목 | 값 |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 | 10건 / 30건 |
| 그중 저층 | 1건 |
| 30·31평 전체 매물 | 35건 |
| 호가 범위(30·31평) | 6억원 ~ 8억 1,000만원 |
| 30평 평균시세 | 6억 7,414만원 |
낮은 매물 10건 중 저층은 1건뿐입니다. 저층이라 싼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실입주 관점에서 다시 세면 그림이 바뀝니다. 6억 3,000만원대 세 건(101동·110동·115동)은 모두 1층이에요. 즉시 입주되면서 중층 이상인 물건은 6억 7,000만원 위로 올라갑니다.
| 가격 | 설명 |
|---|---|
| 6억 8,000만원 | 108동 중간층 남향이라 채광과 앞 전망이 트여 있고, 샤시까지 새로 갈고 내부도 전체 손봐서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 6억 3,000만원 | 107동 고층 남향으로 채광과 전망이 좋고 샤시 포함 전체 수리돼 있지만, 전세를 낀 상태라 당장 실입주는 어렵고 입주 시점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7억원 | 109동 중간층 남향에 내부를 전체 손봐 두어 이사만 들어오면 되고, 도봉산역까지 도보로 다닐 수 있습니다. |
| 6억 3,000만원 | 101동 1층 남향으로 저층이지만 볕이 잘 들고 전체 수리도 돼 있으며, 입주일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6억 3,000만원 | 110동 1층 남향이라 저층치고 채광이 좋고 내부도 깔끔하게 수리돼 있습니다. |
| 6억 7,000만원 | 109동 중간층 동향으로 앞이 트여 시야가 시원하고 내부를 전체 손봐서 곧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7억원 | 119동 고층 남향이라 일조와 조망이 모두 좋고 내부 상태도 수리돼 깔끔합니다. |
| 6억 8,000만원 | 103동 중간층 남향으로 볕이 잘 들고, 샤시 교체와 함께 전체 수리가 돼 있어 바로 살 수 있습니다. |
5. 같은 예산으로 갈 수 있는 다른 집
6억 중반에서 7억 초반이면 선택지가 몇 갈래로 갈립니다. 연식을 살 것이냐, 대지지분과 세대수를 살 것이냐예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호가 |
|---|---|---|
| 도봉한신 30평 | 115동 1층 남향 · 채광 좋은 동 | 6억 3,000만원 |
| 도봉한신 30평 | 121동 저층 동향 · 즉시입주 | 6억 2,000만원 |
| 청구 31평 | 102동 10층 남향 · 올수리 | 5억 6,500만원 |
| 청구 31평 | 107동 7층 남향 · 올수리, 주인 거주 | 6억 5,000만원 |
| 신동아2단지 30평 | 101동 13층 남향 · 올수리 | 6억원 |
| 신동아2단지 30평 | 101동 12층 남향 · 올수리 | 6억 5,000만원 |
| 브라운스톤방학 33평 | 101동 3층 남향 · 방학역 도보권 | 7억 2,000만원 |
| 이에스에이2(주상복합) 34평 | 107동 5층 남향 · 방학역 초역세권 | 7억 9,000만원 |
브라운스톤방학과 이에스에이2는 2003년 준공이라 연식이 8년 젊습니다. 대신 7억 2,000만원 위부터 시작해요. 도봉한신 중층과는 1억 가까이 벌어집니다.
세대수는 반대입니다. 브라운스톤방학이 174세대, 이에스에이2가 225세대예요. 도봉한신은 2,678세대 대단지입니다. 거래가 꾸준히 붙는다는 건 팔 때 값을 확인하기 쉽다는 뜻이기도 해요.
청구·신동아2단지는 예산을 5억 후반~6억 중반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청구 31평 평당가는 1,956만원, 신동아2단지 30평은 1,900만원이에요. 도봉한신보다 낮은 가격대의 선택지입니다.
6개월 변화율도 갈립니다. 청구가 9.9%, 이에스에이(주상복합)가 8.0%, 도봉한신이 6.4%예요. 다만 이 수치는 분기평균이라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는지에 크게 흔들립니다. 참고 수준으로만 보세요.
6. 단지와 입지 — 왜 이 가격대인가
도봉한신은 1995년 준공, 31년차입니다. 2,678세대 25개 동이고, 30평만 1,605세대예요.
세대당 주차는 0.91대입니다. 1.0 미만이라 부족한 편이에요. 용적률은 283%로 재건축 사업성 면에서는 유리한 숫자가 아닙니다.
입지 드라이버는 역과 학교입니다. 도봉산역이 7호선·1호선 환승역이고 약 0.4km예요. 서울누원초가 0.2km, 누원고가 0.2km로 붙어 있습니다.
중학교 배정은 북서울중(도보 10분, 시군구 9/13위), 도봉중(도보 26분, 11/13위)입니다. 학군을 최우선으로 두는 수요에겐 강점이라 말하기 어려워요. 반면 초·고는 단지 바로 옆이라 통학 부담이 적습니다.
블록 서열로 보면 도봉한신이 자리한 블록은 인근 대비 중위권입니다. 브라운스톤방학·이에스에이 계열이 있는 방학역 블록이 한 단계 상위 입지예요. 도봉구 최상위 생활권은 창동이고, 도봉동은 그보다 아래입니다.
다만 도봉한신은 평당가가 블록 입지값보다 위에 있습니다. 입지 위에 대단지·역세권·재건축 연한 기대가 얹힌 상태예요. 반대로 방학역 블록 단지들은 평당가가 입지값 아래입니다. 입지만 보면 방학역 쪽이 상위인데 시세는 그만큼 붙지 않았다는 뜻이죠.
재건축은 아직 이야기 단계입니다
31년차라 재건축 연한은 넘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는 확인은 없어요.
| 단계 | 상태 |
|---|---|
| 안전진단 | 확인된 자료 없음 |
| 정비구역 지정 | 확인된 자료 없음 |
| 조합설립 | 확인된 자료 없음 |
| 사업시행인가 | 미정 |
| 관리처분 | 미정 |
7. 시장 흐름 위에 놓고 보면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도봉구는 +1.9%, 서울은 +4.1%입니다. 도봉한신 30평의 6개월 변화는 6.4%예요.
유사군 6개월 평균은 5.2%입니다. 도봉한신은 +1.2%p 앞섰어요. 지역 흐름을 탄 상승이면서 유사군보다 조금 더 간 정도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KB부동산 기준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95% 올랐습니다. 서울 평균 1.13%보다 높은 수치예요. 10억 미만 중저가 거래가 서울 외곽으로 몰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역풍도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6년 7월 2.75%, 8월 3.00%로 올랐어요. 주담대 금리도 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규제도 짚고 갑니다.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이자 투기과열지구이고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아파트를 사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 목적이어야 해요.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서울에서 추가로 사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는 LTV 0%입니다. 무주택자는 규제지역 LTV 40%, 생애최초면 70%가 적용됩니다.
KB시세 기준 이 단지 30평(102A·102B형)은 하한 5억 8,500만원, 평균 6억 5,500만원, 상한 6억 8,000만원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하한 5억 8,000만원, 평균 6억 2,500만원, 상한 6억 7,000만원이에요. LTV 한도는 KB시세를 기준으로 잡히니 실거래가와 혼동하지 마세요.
8. 결론 — 이 거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역 흐름을 탄 상승이고, 유사군보다 조금 앞섰어요. 대단지·역세권·초고 도보권이 값을 받치고 있습니다.
약점은 주차와 중학교 학군, 그리고 실체 없는 재건축 기대입니다. 이 세 가지를 값에서 빼고 계산하면 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