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9단지 21평 10억 5,000만, 신고가 실거래가 막 등록됐습니다
9층 21평이 직전보다 8.8% 오른 10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계약 직전 이 단지 호가는 10억 8,000만원부터였는데요. 그래서 이 값, 잘 산 걸까요.
1. 막 등록된 신고가 한 건
가양9단지 21평이 10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9층이고, 계약일은 2026년 8월 13일입니다.
신고가 등록은 2026년 9월 2일에 잡혔어요. 이제 막 시장에 공개된 거래입니다.
직전 실거래보다 8.8% 높습니다. 이 단지 21평 신고가예요.
2. 이 거래를 해부해 보면
올해 이 단지 21평은 계단을 밟듯 올랐습니다. 2월에 8억대가 여럿이었고, 5월부터 10억 선이 붙었어요.
| 계약일 | 가격 | 층 |
|---|---|---|
| 2026-08-13 | 10억 5,000만원 | 9층 |
| 2026-06-03 | 9억 6,500만원 | 6층 |
| 2026-05-29 | 8억 2,500만원 | 1층 |
| 2026-05-09 | 9억 9,600만원 | 14층 |
| 2026-05-07 | 10억 2,000만원 | 7층 |
| 2026-04-29 | 9억 3,000만원 | 4층 |
| 2026-04-25 | 9억 4,000만원 | 3층 |
| 2026-03-14 | 8억 5,000만원 | 6층 |
| 2026-02-28 | 9억 5,000만원 | 12층 |
| 2026-02-13 | 8억 5,500만원 | 1층 |
| 2025-08-31 | 7억 5,000만원 | 14층 |
| 2025-08-14 | 7억 5,000만원 | 11층 |
| 2025-08-03 | 7억 5,000만원 | 10층 |
표를 보면 층이 값을 갈랐습니다. 5월 1층은 8억 2,500만원, 5월 7층은 10억 2,000만원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9층 10억 5,000만원은 튄 값이 아닙니다. 5월 7층 10억 2,000만원의 연장선이에요.
1년 전과 견주면 폭이 더 뚜렷합니다. 2025년 8월에는 10~14층이 모두 7억 5,000만원이었어요. 같은 고층끼리 비교하면 1년 만에 3억원이 붙은 셈입니다.
2-1. 가격 합의 시점(2026-07-23)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 값을 정한 시점은 2026년 7월 23일 무렵이에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가양9단지 21평 | 909동 8층 서남향 · 샤시포함 올수리, 증미역 도보 3분 | 10억 8,000만원 |
| 가양9단지 21평 | 909동 3층 서남향 · 특올수리, 입주 가능 | 10억 8,000만원 |
| 가양9단지 21평 | 907동 고층 서남향 · 특올수리, 채광 양호 | 12억원 |
| 가양2단지성지 21평 | 210동 5층 남향 · 주인 거주 | 10억 8,000만원 |
| 가양2단지성지 21평 | 208동 3층 남향 · 샤시포함 특올수리, 남향 | 11억 5,000만원 |
| 가양2단지성지 21평 | 210동 고층 남향 · 올수리, 로얄동, 확 트인 뷰 | 15억원 |
당시 이 단지 21평 호가는 10억 8,000만원부터였습니다. 매수자는 그보다 3,000만원 낮게 9층을 잡았어요.
같은 예산으로 갈 수 있던 대안도 10억 8,000만원이 하단이었습니다. 가양2단지성지 5층 매물이 그 값이었죠.
정리하면 매수자 입장에선 잘 산 거래입니다. 그리고 집주인 입장에선 호가 하단이 그대로 실거래로 확인된 셈이에요.
| 가격 | 설명 |
|---|---|
| 10억 6,000만원 | 909동 저층 남서향으로 채광이 무난하고, 올수리에 샤시까지 교체돼 있어 관리가 잘 된 편이며, 현재 주인이 살고 있어 상태가 깨끗한데 입주는 협의가 필요합니다. |
| 10억 3,000만원 | 912동 저층 남서향으로 거실을 확장하고 내부도 수리해 공간이 넓게 트여 있으며, 2027년 3월 초순쯤 들어갈 수 있습니다. |
| 10억원최저가 | 907동 1층 남동향으로 아침 햇살이 잘 들고, 샤시를 포함해 전체를 수리해 바로 생활하기 좋으며, 2026년 11월 하순 입주가 가능합니다. |
3. 그래서 이 값은 어디쯤일까
급을 볼 때는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봅니다.
| 단지 | 평형 | 평당가 | 6개월 변화 |
|---|---|---|---|
| 가양9단지 | 21평 | 5,060만원 | +12.1% |
| 가양2단지성지 | 21평 | 4,996만원 | +7.1% |
| 태진한솔 | 24평 | 4,531만원 | +13.6% |
| 등촌주공3단지 | 24평 | 3,877만원 | — |
| 등촌주공5단지 | 23평 | 3,910만원 | — |
이번 거래로 가양9단지는 평당가에서 가양2단지성지를 앞섰습니다. 태진한솔, 등촌주공3·5단지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어요.
등촌주공 쪽은 평당가가 13~14% 낮습니다. 총액 호가는 11억~12억대인데, 24평·23평이라 평당으로 환산하면 가양9단지가 위예요.
즉 이 10억 5,000만원은 '아래 가격대를 이미 넘어선 값'입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나은 21평 대안을 찾기가 마땅치 않은 구간이죠.
3-1. 지금 나와 있는 매물 사다리
| 호가 | 동·층·향 | 컨디션 | 입주 |
|---|---|---|---|
| 10억원 | 907동 1층 남동향 | 올수리+샤시 | 2026년 11월 하순 |
| 10억 3,000만원 | 912동 4층 남서향 | 올수리+확장 | 2027년 3월 초순 |
| 10억 6,000만원 | 909동 3층 남서향 | 올수리+샤시 | 2026년 12월 16일(주인 거주) |
최저가 10억원은 1층입니다. 두 번째 10억 3,000만원은 입주가 2027년 3월이에요.
그래서 층과 입주 시점을 다 챙기려면 하단이 올라갑니다. 실입주가 가능한 저층 아닌 매물의 실질 하단은 10억 6,000만원 선이에요.
이번 9층 10억 5,000만원은 그 사다리 아래쪽에서 성사된 값입니다. 고층 실거래가 매물 하단 부근에서 찍혔다는 건, 남은 호가가 지지받는다는 뜻이죠.
4. 실거래 평가
기다릴 신호도 적어두겠습니다. 고층 거래가 10억원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 흐름이 꺾인 겁니다. 반대로 11억원대 고층 실거래가 붙으면 재평가가 한 단계 더 간 거예요.
5. 이 값을 받쳐 주는 것들
이 단지는 1993년 준공, 1,005세대 대단지입니다. 33년차라 재건축 연한에 들어와 있어요.
용적률은 196%입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이고 허용 용적률은 250%예요.
자리는 9호선 증미역 도보 3분입니다. 한강공원도 걸어서 닿고요.
학교는 서울가양초 도보 9분, 세현고는 도보 3분입니다. 중학교는 경서중과 염경중이 배정 가능 범위에 있어요.
블록으로 보면 가양동은 강서구 중위 생활권입니다. 구 최상위는 마곡동이고, 가양동은 그보다 한 단계 아래예요.
다만 평당가는 이 블록 입지값보다 위에 있습니다. 9호선 초역세권과 한강 인접, 그리고 재건축 기대가 얹힌 결과죠.
장래성 근거는 구조적입니다. 마곡지구 일자리, 9호선·5호선·공항철도 교통, 한강과 서울식물원 녹지가 한 생활권에 모여 있어요.
개발 소식도 붙어 있습니다. 인근 CJ 공장 부지에 업무·상업 복합시설이 예정돼 있고, 대장홍대선이 가양역을 지날 계획으로 2031년 개통이 거론됩니다.
6. 재건축은 어디까지 왔나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숫자로 계산할 재정 조건은 나오지 않았어요.
| 단계 | 상태 |
|---|---|
| 예비안전진단 | 통과(9-2단지) |
| 정밀안전진단 | 미정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시 면제 가능성 거론 |
|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 열람공고·주민설명회 진행(2026.03) |
| 정비구역지정 | 예정 —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성 거론 |
| 조합설립 | 미정 — 입주민 의견 수렴 단계 |
| 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 | 미정 |
| 관리처분·이주·착공 | 미정 — 단지별 사업은 2027년 이후 본격화 전망 |
매물 설명에 '예비안전진단 통과', '노특법 적용단지'가 붙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기대가 값에 조금씩 들어와 있어요.
7. 시장 흐름과 이 거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강서구는 3개월간 4.1% 올랐습니다. 서울도 같은 기간 4.1%예요.
이 단지 21평은 6개월 12.1% 올랐습니다. 유사군 평균은 10.3%였어요.
즉 시장 순풍을 타면서 조금 앞서 나간 움직임입니다. 혼자 튄 게 아니라, 같이 오르는 흐름의 앞줄이에요.
공식 지표도 강서구를 앞줄에 놓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기준 2026년 1~7월 강서구 아파트값은 8.78%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았고, KB부동산 기준 2026년 4월 강서구는 25개 구 중 상승률 1위였습니다.
정책 방향은 양쪽입니다. 기준금리는 2026년 8월 3.00%로 올랐고 스트레스 DSR 3단계로 한도는 보수적이에요. 반면 서울시는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해 둔 상태입니다.
규제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서울 전역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이고,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입니다. 허가를 받아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해야 하니 갭투자는 어렵습니다.
대출은 이렇습니다. 15억 이하라 주담대 한도는 최대 6억이고,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은 규제지역 LTV 40%입니다. 1주택 이상 추가 매수는 LTV 0%, 대출을 쓰면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붙어요.
정리하겠습니다. 10억 5,000만원 9층 신고가는 튄 값이 아니라 층별 서열 안에 들어맞는 거래입니다. 그리고 당시 호가 하단보다 낮게 성사된 값이라, 남은 매물의 호가를 오히려 받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