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파크뷰자이 33평 17억 4,500만, 신고가인데 오름폭은 0.9%
DMC파크뷰자이 33평 16층이 17억 4,5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그런데 16일 뒤 5층은 16억 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값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DMC파크뷰자이 33평이 17억 4,500만원에 팔렸습니다. 16층 매물이고, 이 평형 신고가입니다.
계약일은 2026년 10월 5일입니다. 신고 절차를 거쳐 10월 24일에 막 공개됐어요.
신고가라는 말에 비해 오른 폭은 작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0.9% 높아요. 그래서 이 한 건만 보면 안 되고, 앞뒤 거래와 그때 나온 매물을 함께 봐야 합니다.
1. 막 공개된 신고가 한 건
9월부터는 17억대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9월 7일 6층이 17억 1,000만, 9월 22일 7층이 17억 3,000만이었어요. 10월 5일 16층이 그 위에 한 칸 더 얹었습니다.
그런데 10월 21일 5층은 16억 7,000만원이었습니다. 신고가 바로 뒤에 나온 거래라 눈여겨볼 만해요. 층이 바뀌면 값이 7,500만원 가까이 벌어진다는 뜻이니까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10-21 | 5층 | 16억 7,000만 |
| 2026-10-05 | 16층 | 17억 4,500만 |
| 2026-09-22 | 7층 | 17억 3,000만 |
| 2026-09-07 | 6층 | 17억 1,000만 |
| 2026-08-26 | 10층 | 15억 |
| 2026-08-07 | 3층 | 16억 |
| 2026-07-29 | 17층 | 16억 9,000만 |
| 2026-07-22 | 14층 | 16억 8,000만 |
| 2026-07-10 | 12층 | 15억 |
| 2025-10-19 | 16층 | 14억 7,000만 |
8월 26일 10층 15억은 흐름에서 벗어난 값입니다. 앞뒤로 16억~17억대 거래가 이어졌거든요. 수리 상태나 거래 사정이 달랐을 수 있으니 이 한 건으로 시세를 읽진 마세요.
1년 전과 같은 층으로 견줘 보면 오름세가 또렷합니다. 2025년 10월 19일 16층은 14억 7,000만이었어요. 같은 16층이 17억 4,500만이 됐습니다.
2. 가격 합의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서울은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약정부터 허가, 본계약까지 3주 정도 걸려요. 그래서 실제 값은 신고 계약일보다 앞서 정해집니다.
10월 21일 16억 7,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신고가 뒤에 나온 5층 거래부터 봅니다. 이 거래는 계약 직전(약 3주 전) 시점의 매물 기록이 남아 있어요. 그때 단지 안팎에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DMC파크뷰자이 33평 | 301동 저층 동남향 · 확장 · 정원뷰 | 15억 |
| DMC파크뷰자이 33평 | 127동 고층 서남향 · 확장 · 트인 조망 | 17억 |
| DMC파크뷰자이 33평 | 220동 고층 남향 | 19억 |
| DMC래미안e편한세상 33평 | 213동 저층 서남향 · 확장 · 나무뷰 | 15억 |
| DMC래미안e편한세상 33평 | 307동 고층 동남향 · 확장 | 16억 2,000만 |
| DMC래미안e편한세상 34평 | 302동 중층 동남향 · 확장 · 인테리어 | 17억 |
| 홍제센트럴아이파크 34평 | 109동 2층 서남향 · 전세 낀 매물 | 14억 4,000만 |
| 홍제센트럴아이파크 34평 | 107동 7층 동남향 | 15억 5,000만 |
| 홍제센트럴아이파크 34평 | 111동 중층 남향 · 풀옵션 | 16억 8,000만 |
5층 16억 7,000만은 단지 안 저층 호가 15억보다 한참 위입니다. 고층 확장 호가 17억에는 바짝 붙어 있어요. 저층치고 값을 꽤 쳐준 거래입니다.
공교롭게도 KB 시세 평균과 정확히 같은 값입니다. 시장 평균값에 산 거래라는 뜻이에요. 싸게 잡은 거래로 보긴 어렵습니다.
같은 돈이면 옆 단지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34평 중층 인테리어 매물이 17억이었어요. 홍제센트럴아이파크는 남향 중층 풀옵션이 16억 8,000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단지를 고른 이유는 짐작이 됩니다. 4,300세대 대단지에 초등학교를 단지 안에 품고 있거든요. 저층이라도 이 단지 안에 살겠다는 수요가 값을 받쳐 준 거래입니다.
17억 4,500만은 어느 가격대에 서 있나
총액보다 평당가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평당가가 높을수록 시장이 더 높게 쳐준 단지예요.
| 단지·평 | 평당가 | 대상과의 관계 |
|---|---|---|
| DMC파크뷰자이 33평 | 5,068만원 | 기준 |
| DMC래미안e편한세상 33평 | 대상보다 낮은 편 | 같은 가재울 생활권, 가격대가 조금 낮은 후보 |
| 홍제센트럴아이파크 34평 | 4,632만원 | 더 새 단지, 가격대가 조금 낮은 후보 |
| 신촌푸르지오 34평 | 5,635만원 | 가격대가 조금 높은 후보 |
| e편한세상신촌 34평 | 6,166만원 | 서대문구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 |
17억 4,500만은 DMC래미안e편한세상 당시 매물 상단인 17억보다 위입니다. 신촌푸르지오 당시 매물 하단인 20억(2층)에는 못 미쳐요. 두 가격대 사이에 정확히 끼어 있는 값입니다.
참고로 이 표의 9월 30일 매물은 10월 21일 거래 기준 스냅샷입니다. 10월 5일 거래의 합의 시점과는 2주 정도 차이가 나요. 위치를 가늠하는 용도로만 보세요.
3. 지금 나온 매물로 보면
가장 최근 거래인 16억 7,000만을 기준으로 매물을 세어 봤습니다. 매물은 33·34평을 합친 숫자예요.
| 항목 | 값 |
|---|---|
| 기준 실거래 (2026-10-21, 5층) | 16억 7,000만 |
| 신고가 (2026-10-05, 16층) | 17억 4,500만 |
| 호가 범위 | 15억 ~ 19억 |
| 기준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10건 / 30건 |
| 그중 저층을 뺀 매물 | 3건 |
| KB 시세 (2026-10-19) | 하한 16억 1,667만 · 평균 16억 7,000만 · 상한 17억 1,667만 |
실거래보다 호가가 낮은 매물이 10건 있습니다. 그런데 저층을 빼면 3건만 남아요. 그러니까 낮은 호가의 대부분은 저층이라서 낮은 겁니다.
고층인데 호가가 낮은 매물엔 대개 이유가 붙어 있습니다. 218동 24층 16억 매물은 비확장 기본형이에요. 214동 11층 16억 5,000만 매물은 서향입니다.
반대로 호가 상단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124동 30층 17억 7,000만 매물은 특올수리에 남산·여의도 조망을 내세워요. 조망과 수리가 값에 얹힌 매물입니다.
| 가격 | 설명 |
|---|---|
| 16억 5,000만원 | 401동 고층에 남서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올수리에 확장까지 돼 있어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7억원 | 302동 고층 남동향이라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고, 확장돼 공간이 넓은데 현재 주인이 살고 있어 입주 시기는 협의가 필요합니다. |
| 16억 5,000만원 | 220동 저층 남동향이고, 올수리에 확장까지 돼 있어 깔끔한데 입주일은 협의로 맞출 수 있습니다. |
| 15억 9,000만원 | 402동 저층 남향이라 해가 잘 들고, 올수리돼 있어 2026년 말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6억 7,000만원 | 302동 꼭대기층 남동향이라 밝고 채광이 좋으며, 올수리에 확장까지 돼 있어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 16억원 | 218동 고층 남동향이라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는데, 현재 주인이 살고 있어 입주 시기는 협의가 필요합니다. |
| 16억 5,000만원 | 214동 중간층 서향이고, 확장돼 개방감이 좋은데 입주일은 협의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
| 15억 5,000만원 | 301동 저층 남동향이라 일조량이 좋고, 확장돼 공간이 넓은데 입주일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실입주가 급하다면 입주 조건도 보셔야 합니다. 215동 4층 16억 3,000만은 세입자가 사는 매물이에요. 401동 중층 34평 16억 8,000만은 입주가 2027년 12월 중순입니다. 둘 다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집은 아닙니다.
4. 우대빵의 판단
이 거래가 단지에 주는 신호는 분명합니다. 고층 17억대가 한 번 더 확인됐어요. 다만 바로 뒤 5층 거래가 16억 7,000만이라, 단지 전체가 17억대로 올라선 건 아닙니다.
실거주라면 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대단지에 초등학교가 단지 안에 있고, 옆 단지보다 평당가가 높은 데엔 이유가 있어요. 다만 17억 4,500만보다 높은 호가는 집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하세요.
투자 수요에겐 문이 좁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에요. 세입자가 이미 사는 매물은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기다릴 신호는 고층 거래가 17억대에서 계속 이어지는지입니다. 피할 조건은 수리도 조망도 없는데 17억 4,500만을 넘는 호가예요. 예산이 20억 가까이 된다면 신촌푸르지오 쪽 선택지도 열립니다.
5. 배경: 입지와 시장 흐름
DMC파크뷰자이는 2015년 준공, 11년차 준신축입니다. 61개 동 4,300세대 대단지예요. 세대당 주차는 1.35대로 넉넉한 편입니다.
입지의 첫 번째 힘은 학교입니다. 서울가재울초등학교가 도보 2분, 0.1km 거리에 있어요. 중학교는 가재울중이 구 14곳 중 4위입니다. 고등학교는 가재울고가 구 7곳 중 7위라, 고교 학군은 강점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교통은 경의선 가좌역이 약 0.5km 거리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 계획도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다만 착공·개통 일정은 아직 계획 단계입니다.
블록으로 보면 인근에서 상위권 자리입니다. DMC래미안e편한세상과 같은 블록이고,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쪽보다 위예요. 서대문구 최상위 생활권인 북아현동보다는 한 단계 아래입니다.
평당가는 이 블록의 입지값보다 위에 있습니다. 자리 값 위에 신축급 상품성과 대단지 프리미엄이 얹힌 상태예요. 북아현동과의 차이는 도심 접근성을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입니다.
시장 흐름은 순풍입니다.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6개월간 서대문구는 +5.9%, 서울은 +7.4% 올랐어요.
이 단지는 그 흐름을 조금 늦게 따라왔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구 평균을 5.0%p, 서울 평균을 6.5%p 밑돌았어요. 반면 분기평균으로는 옆 유사단지들보다 3.1%p 앞섭니다.
그래서 이번 신고가는 혼자 튄 값이 아닙니다. 시장이 오르는 동안 뒤처졌던 값을 조금씩 메우는 중이에요. 앞의 판단을 조건부 매수로 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