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 13억 5,000만 신고가, 남은 호가는 전부 그 위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이 13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2026년 10월 15일 기준 매물 12건 중 이보다 낮은 호가는 한 건도 없습니다. 이 값을 따라가도 될까요?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이 13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목록에 잡힌 거래 중 가장 높은 값이에요.
계약은 2026년 10월 13일, 5층이었습니다. 10월 15일에 신고 내역이 막 공개됐어요.
직전 거래보다 77.6% 올랐다는 숫자도 같이 떴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이유부터 보겠습니다.
1. 13억 5,000만, 이 거래 뜯어보기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메모 |
|---|---|---|---|
| 2026-10-13 | 5층 | 13억 5,000만 | 이번 거래 · 신고가 |
| 2026-08-03 | 13층 | 7억 6,000만 | 앞뒤 거래와 동떨어진 값 |
| 2026-05-13 | 1층 | 12억 5,000만 | |
| 2026-01-24 | 17층 | 12억 5,000만 | |
| 2026-01-17 | 6층 | 12억 4,500만 | |
| 2025-12-22 | 18층 | 11억 8,500만 | |
| 2025-10-14 | 9층 | 10억 5,000만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10-03 | 13층 | 11억 3,000만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09-26 | 9층 | 10억 6,300만 | 1년 전 같은 시기 |
+77.6%는 8월 3일 13층 7억 6,000만원 거래와 견준 값입니다. 13층인데 1층 거래보다 5억 가까이 낮아요. 시세로 보기 어려운 거래입니다.
이유는 신고 내역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가족 간 거래 같은 특수한 경우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한 건은 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빼고 보면 그림이 단순해집니다. 1월과 5월에 12억 5,000만원이 두 번 찍혔어요. 10월 거래는 그보다 1억 위입니다.
1년 전 같은 시기에는 10억 5,000만~11억 3,000만원에 거래됐어요. 1년 사이 꾸준히 계단을 밟아 올라온 흐름입니다. 한 번에 튄 거래로 보긴 어렵습니다.
2. 당시 매물과 견줘 보면
10월 13일 13억 5,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가격 합의 뒤 허가를 거쳐 본계약까지 약 3주가 걸려요. 그래서 계약 직전인 9월 22일 매물과 견줍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 | 506동 7층 서남향 · 실내 관리 양호, 전망 트임 | 13억 5,000만 |
|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 | 510동 18층 남향 · 올확장, 주인 거주 | 14억 |
|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 | 507동 중층 서남향 · 기본형, 주인 거주, 입주 협의 | 14억 5,000만 |
| 성북힐스테이트(주상복합) 32평 | 101동 2층 서향 · 샷시 포함 올수리 | 10억 |
| 성북힐스테이트(주상복합) 32평 | 101동 2층 서향 · 확장, 샷시 포함 올수리 | 10억 |
| 성북힐스테이트(주상복합) 32평 | 101동 20층 서향 | 12억 7,000만 |
| 동신 32평 | 104동 1층 남향 · 전세 안고 매수 | 9억 |
| 동신 32평 | 105동 중층 동향 · 전세 안고 매수 | 9억 7,000만 |
| 동신 32평 | 101동 24층 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입주 가능 | 10억 8,000만 |
당시 이 단지 호가는 13억 5,000만~14억 5,000만원이었어요. 5층 거래가 그 밴드의 맨 아래 값에서 맞춰졌습니다.
5층은 저층대라 밴드 하단에 붙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무리해서 올려 산 값은 아니에요. 반대로 깎아서 산 값도 아닙니다.
같은 돈이면 다른 선택지도 있었어요. 성북힐스테이트 고층은 12억 7,000만원이었습니다. 동신 탑층 올수리는 10억 8,000만원이었고요.
두 단지와는 2억~3억 넘게 차이가 납니다. 가격대가 다른 선택지예요. 매수자는 그 차이를 내고 미아초·계성고 가까운 이 자리를 골랐습니다.
공개 직후 호가는 실거래 위에 있다
| 항목 | 값 |
|---|---|
| 직전 실거래 | 13억 5,000만 (2026-10-13, 5층) |
| 현재 호가 범위 | 13억 6,000만~14억 5,000만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0건 / 12건 |
| KB시세(2026-10-05) | 평균 12억 4,500만 (12억 1,000만~12억 7,500만) |
| 한국부동산원(2026-10-05) | 평균 12억 3,500만 (11억 5,000만~13억 2,000만) |
실거래 아래로 나온 매물은 12건 중 0건입니다. 매도자들이 이번 거래를 바닥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공식 시세는 아직 이 거래를 못 따라왔습니다. 13억 5,000만원은 KB시세 상한보다도 위예요. 대출은 KB시세로 잡히니 자기 돈이 더 들어갑니다.
호가 밴드 하단은 13억 6,000만원입니다. 506동 저층 남서향, 주인 거주 매물이에요. 저층이라 하단에 놓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14억대가 가장 두껍습니다. 510동 남향 고층, 505동·509동 올수리 매물이 여기 있어요. 같은 33평이라도 향과 수리 상태로 값이 갈립니다.
밴드 상단 14억 5,000만원은 507동 중층 수리 매물이에요. 506동 12층 14억원 매물은 2027년 8월 18일 입주입니다. 세를 안고 있어 바로 들어가 살 수는 없어요.
| 가격 | 설명 |
|---|---|
| 13억 7,000만원 | 510동 고층 남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확장돼 내부가 넓게 쓰여 주인이 살아 관리도 깔끔합니다. |
| 14억원 | 510동 고층 남향으로 햇볕과 전망이 좋고, 확장으로 공간이 넓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13억 8,000만원 | 506동 중층 남서향으로 채광이 괜찮고, 주인이 직접 거주해온 집이라 내부 상태가 깨끗합니다. |
| 14억원 | 505동 고층 남서향이라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고, 올수리를 해둬 손볼 것 없이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
| 13억 6,000만원최저가 | 506동 저층 남서향이지만 평지라 드나들기 편하고, 주인이 관리해온 집이라 깔끔합니다. |
| 14억원 | 509동 저층 남서향으로 최근 올수리를 마쳐 내부가 새것처럼 깨끗해 바로 입주하기 좋습니다. |
| 14억원 | 506동 중층 남서향으로 앞뒤가 트여 전망이 좋고 확장도 돼 있으나,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
| 14억원 | 509동 중층 남서향으로 전망이 트이고 내부도 깨끗하나, 세입자 거주로 실제 입주 시점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같은 예산대, 옆 단지는
| 항목 |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33평 | 코오롱 31평 | 성북힐스테이트(주상복합) 32평 |
|---|---|---|---|
| 준공·세대수 | 2006년 · 560세대 | 1999년 · 437세대 | 2007년 · 285세대 |
| 평당가 | 3,265만 | 3,548만 | 3,213만 |
| 가까운 역 | 길음(4호선) 약 0.8km | 성신여대입구(우이신설) 약 0.4km | 길음(4호선) 약 0.6km |
| 배정초 | 서울미아초 약 0.2km | 서울삼선초 약 0.5km | 서울숭곡초 약 0.3km |
| 현재 매물 호가 | 13억 6,000만~14억 5,000만 | 11억 | 10억~12억 7,000만 |
평당가 3,265만원은 평균시세 10억 7,750만원 기준이에요. 최근 실거래보다 낮게 잡혀 있습니다. 이 숫자만으로 단지끼리 줄 세우긴 어렵습니다.
실제 호가로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코오롱·성북힐스테이트는 10억~12억대예요. 이 단지는 13억대 후반부터 시작합니다.
초등학교까지 거리는 이 단지가 가장 짧아요. 역은 코오롱이 더 가깝습니다. 아이 통학이 우선이면 이 단지, 출퇴근이 우선이면 다른 선택지도 따져 볼 만합니다.
길음 신축과의 거리
같은 생활권 신축은 롯데캐슬클라시아가 평당 4,980만원입니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평당 4,604만원이에요.
이번 13억 5,000만원을 평당으로 놓아도 그 범위에는 못 미칩니다. 20년차 구축과 신축 사이 간격은 아직 남아 있어요. 이 간격이 이번 거래를 받쳐 주는 쪽입니다.
3. 이 거래, 이렇게 봅니다
실거주 수요에겐 쓸 만한 선택지입니다. 미아초가 도보 3분이고 계성고도 도보 3분이에요. 이 값에는 그 학교 거리가 들어 있습니다.
투자 수요에겐 문이 좁습니다. 서울 전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사야 해요. 1주택자가 추가로 사면 주담대가 나오지 않습니다.
기다릴 신호는 하나입니다. 다음 거래가 13억대에서 또 찍히는지 보세요. 다시 12억대로 내려오면 이번 거래는 한 건짜리였다는 뜻입니다.
4. 배경: 단지·입지·시장
단지와 입지
2006년 준공, 560세대 중형 단지입니다. 20년차 구축이에요. 주차는 세대당 1.22대로 양호한 편입니다.
용적률은 245%입니다. 재건축으로 값을 보는 단지는 아니에요. 실거주 단지로 보는 게 맞습니다.
길음동은 성북구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생활권입니다. 이 블록도 구 안에서 상위 입지에 속해요. 학교가 가깝고 길음역 생활권이라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중학교는 길음중이 도보 9분이에요. 성북구 18곳 중 4위입니다. 계성고는 12곳 중 3위예요.
아쉬운 점은 역입니다. 길음역까지 도보 12분이에요. 역에 바로 붙은 신축과는 이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단지 값은 블록 입지에 비해 덜 매겨진 상태예요. 구축이라 깎인 몫입니다. 이번 거래로 그 간격이 조금 좁혀졌습니다.
시장 흐름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북구는 6개월 +6.4%입니다. 서울은 +7.4%예요. 3개월로 보면 각각 +4.0%, +4.3%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성북구 누적 상승률은 14.01%로 서울 1위입니다. 15억 이하 아파트가 많아 대출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이에요. 길음동 신축 대단지가 실수요를 끌어들였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통계상으론 이 단지가 구·서울을 70%p 넘게 웃돈 걸로 나와요. 8월 7억 6,000만원 거래가 만든 착시입니다. 개별 거래로 보면 구 흐름과 같이 움직였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대출은 묶여 있습니다. 15억 이하 주택은 주담대가 최대 6억이에요. 무주택자도 규제지역 LTV는 40%이고,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혼자 튄 거래가 아닙니다. 성북구 상승 흐름을 함께 탄 거래예요. 그래서 13억대 중반까지는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