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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분석
방금 뜬 실거래 · 공개일 9.3 · 계약일 8.17

월계동 삼호4차 20평 3층 9억, 2년 전엔 5억 중반이었다

2026년 8월 17일 계약분이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 대비 +8.4%, 3층 9억 신고가. 그런데 같은 단지 호가는 이미 9억 5,000만~10억이었죠. 이 값, 잘 산 걸까요.

우대빵 데이터랩·2026.09.03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20평이 9억을 찍었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17일, 3층이고, 이 거래가 이제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 실거래 대비 +8.4%, 이 평형 신고가예요. 2년 전 이 평형이 5억 중반이었다는 걸 떠올리면 체감이 꽤 다릅니다.

재미있는 건 이 단지가 '살기 좋아져서' 오른 게 아니라는 점인데요. 1987년 준공, 39년차, 세대당 주차 0.31대인 복도식 구축입니다. 그런데도 값이 오릅니다. 2026년 6월 12일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이 났고,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남아 있거든요. 이 거래는 사실상 '미래 신축'에 매겨진 값입니다.

신규 실거래
9억
2026-08-17 계약 · 3층 · 20평
직전 대비
+8.4%
신고가
현재 호가
9억 5,000만~10억
20평 매물 3건
평당가
4,391만원
20평 기준

1. 이 거래, 뜯어보면

먼저 층부터 보죠. 이번 9억은 3층입니다. 한 달 전인 2026년 7월 20일에 같은 3층이 8억 5,000만원에 팔렸어요. 같은 층끼리 견주면 약 한 달 만에 5,000만원이 붙은 셈입니다. 8월 1일 1층 8억 3,000만원과 견주면 층 프리미엄이 얹힌 값이고요.

계약일거래가비고
2026-08-173층9억신고가 · 이번 공개분
2026-08-011층8억 3,000만원
2026-07-221층6억 8,000만원직거래
2026-07-203층8억 5,000만원
2026-07-147층8억
2026-07-082층7억 9,000만원
2026-05-3013층7억 5,500만원
2026-05-3014층5억 5,000만원직거래
2026-05-263층3억 8,000만원직거래
2026-05-1511층8억 2,000만원
2025-09-041층5억 8,500만원약 1년 전
삼호4차 20평 최근 실거래 (계약일 기준 · 1년 전 비교 포함)

표에서 눈에 띄는 저가들, 예컨대 3억 8,000만원(3층)이나 5억 5,000만원(14층)은 전부 직거래입니다. 가족 간 거래처럼 시세와 무관한 사정이 섞이기 쉬운 유형이라, 시세 근거로 삼으면 안 됩니다. 이 세 건을 걷어내면 5월 이후 흐름은 7억 3,000만~9억 사이에서 계단식으로 올라온 그림이에요.

1년 전과 point-to-point로도 볼까요. 2025년 9월 4일 1층이 5억 8,500만원, 2026년 8월 1일 1층이 8억 3,000만원입니다. 같은 층끼리 견줘도 격차가 상당하죠. 우리 데이터의 분기평균 기준 1년 변화율은 +35.0%인데, 층을 맞춰 개별 거래로 보면 체감은 그보다 큽니다.

가격 합의 시점(2026-07-27) 매물과 견줘 보면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까지 3주 안팎이 걸립니다. 즉 8월 17일자 계약이라도 가격이 실제로 합의된 건 7월 말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 그래서 이 9억이 잘 산 값인지 보려면, 7월 27일 시점에 같은 예산으로 뭘 살 수 있었는지를 봐야 합니다.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102동 저층 남서향 · 조절 가능 최저가 매물8억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102동 고층 동남향 · 전세 안고 매매, 옵션 갖춘 신축8억 8,000만원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102동 21층 남향 · 고층 시티뷰, 입주 가능9억
공릉풍림아이원 23평101동 중층 동향 · 전세 안고 매매8억 2,500만원
공릉풍림아이원 23평112동 6층 남향 · 세 안고, 융자 없음, 싱크대 교체8억 5,000만원
가격 합의 시점(2026-07-27)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8-17 거래

정직하게 말하면, 이 9억은 '싸게 잘 산 값'은 아닙니다. 같은 돈으로 2023년 준공 신축인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 고층 남향 입주 가능 매물을 잡을 수 있었거든요. 면적은 더 넓고, 주차·커뮤니티·마감은 비교가 안 되죠. 1987년생 복도식 3층에 그 돈을 쓴 건, 지금 사는 집값이 아니라 정비구역 지정과 그 이후를 산 거라고 봐야 합니다.

다만 매수자 입장에서 완전히 무리한 값도 아닙니다. 삼호4차 20평 평당가는 4,391만원으로, 3년차 신축인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3,924만원)보다 이미 높습니다. 시장이 이 구축에 신축보다 높은 단가를 붙이고 있다는 뜻이죠. 그 단가가 정당하냐는 결국 재건축 사업성 문제로 넘어갑니다. 뒤에서 다시 보겠습니다.

실거래 9억 vs 호가 9억 5,000만~10억, 이 갭은 뭔가

지금 나와 있는 20평 매물은 3건뿐인데, 전부 남향에 올수리 컨디션이고 즉시 입주 가능합니다. 하단이 9억 5,000만원이니, 방금 체결된 9억보다 5,000만원 위에서 시작하는 셈이에요.

호가동·층·향컨디션입주
9억 5,000만원37동 중층 남향올수리입주 가능
9억 5,000만원34동 2층 남향올수리 + 샤시입주 가능
10억원38동 6층 남향올수리입주 가능
삼호4차 20평 현재 매물 (가격 오름차순)

같은 9억 5,000만원이라도 성격이 다릅니다. 37동은 중층이라 채광·조망에서 유리하고, 34동은 2층이지만 샤시까지 손을 봐 실거주 체감이 낫습니다. 저층이 싫으면 37동, 수리 상태를 중시하면 34동이죠. 10억짜리 38동 6층은 층은 좋지만, 같은 올수리 남향인데 5,000만원이 더 붙어 있어 가격 경쟁력이 약합니다.

판단 포인트
협상의 앵커는 9억입니다
방금 공개된 실거래가 3층 9억이라, 매도인은 이 숫자를 근거로 호가를 지키려 할 겁니다. 반대로 매수인 입장에선 '중개거래 최고가가 9억'이라는 사실 자체가 협상 근거예요. 다만 실거래 9억은 수리 여부가 표시되지 않은 거래이고 현재 매물은 전부 올수리라, 그 차이만큼의 프리미엄은 인정하고 들어가는 게 현실적입니다.

2. 그래서 이 거래, 어떻게 평가할까

조건부 매수
근거 있는 재평가 — 단, 9억 초중반까지
이 9억은 단발 튐이 아닙니다. 5월 8억 2,000만원(11층) → 7월 8억 5,000만원(3층) → 8월 9억(3층)으로 계단이 이어져 있고, 재건축 추진위 승인(2026-06-12)이라는 명확한 이벤트가 뒤를 받치고 있으니까요. 다만 '싸게 산 거래'는 아닙니다. 같은 시점 같은 예산으로 신축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 고층을 살 수 있었고, 삼호4차 평당가는 이미 그 신축을 넘어섰습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39년차 복도식, 세대당 주차 0.31대라는 현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초등학교가 도보 3분이라 어린 자녀 가구엔 버틸 만하지만, 차량 두 대 가구라면 권하기 어렵습니다. 투자 관점이라면 판단은 '9억 초중반까지'입니다. 올수리·중층·남향이면 9억 5,000만원도 설명은 되지만, 10억은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실제로 떨어진 뒤에 논할 값이라고 봅니다. 기다릴 신호는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고시와 조합설립인가, 피할 조건은 수리도 층도 평범한데 9억 후반을 부르는 매물입니다.

3. 이 예산으로 노원에서 살 수 있는 것들

8억 중후반~9억대는 노원에서 선택지가 꽤 갈리는 구간입니다. 신축을 택하면 지금 삶의 질을 사고, 삼호4차를 택하면 5년 뒤 이후의 신축을 사는 겁니다. 완전히 다른 상품이죠.

항목삼호4차 20평포레나노원 20평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22평
준공(연차)1987년(39년차)2020년(6년차)2023년(3년차)
세대수910세대1,062세대1,163세대
현재 시세7억 9,000만원7억 8,500만원8억 3,250만원
평당가4,391만원-3,924만원
나와 있는 매물 호가9억 5,000만~10억10억 5,000만~12억 3,000만8억 3,000만~8억 8,000만
6개월 변화(분기평균)+6.4%+0.6%+5.4%
성격재건축 추진위 단계 구축신축 실거주신축 실거주
삼호4차와 비교 대상 단지(포레나노원·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위치

포레나노원은 애초에 예산대가 다릅니다. 20평 매물 호가가 10억 5,000만원부터라, 9억으로는 진입 자체가 안 되죠. 반면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는 8억 3,000만~8억 8,000만원에 22평 신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8억 8,000만원짜리는 세입자가 2027년 9월까지 거주 중이라 실입주 시점이 다르고, 즉시 입주가 되는 건 6층 8억 3,000만원 쪽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당장의 주거 품질이 우선이면 신축이 명백히 낫습니다. 주차도, 마감도, 관리도요. 삼호4차를 고르는 유일한 이유는 재건축이고, 그 기대치는 이미 평당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습니다. 이 단지 평당가는 인근 비교군 가운데 자기 블록 입지값 대비 가장 두껍게 프리미엄이 얹힌 상태예요. 저평가를 줍는 자리는 아니고, 사업 진도에 베팅하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4. 값의 근거이자 리스크 — 재건축

단계상태
예비안전진단완료(2021.10)
정밀안전진단완료(2023.05) · 재건축 확정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공람완료(2026.03~2026.05)
추진위원회 승인완료(2026.06.12)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고시예정(노원구, 2026년 하반기 계획)
조합설립인가미정
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미정
관리처분·이주·착공·준공미정
삼호4차 재건축 진행 단계

계획안을 보면 그림은 꽤 좋습니다. 기존 7개 동 910세대가 최고 41층, 10개 동, 1,239세대로 늘어나고, 용적률은 339.74%가 제시됐습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 법적 상한(300%)을 넘는 수치인데, 역세권 특례와 사업성 보정계수를 함께 적용받은 결과라고 합니다. 중랑천에 붙은 입지를 살려 수변 특화 배치가 적용될 예정이고요.

돈 이야기는 아직 추정 단계입니다. 추정 비례율은 100.96%로 추산되고, 추정 종전가액 7.4억인 소유주가 전용 59㎡를 같은 평형으로 분양받으면 약 1.27억의 분담금이 예상된다는 수준이에요. 조합원 분양가와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즉 지금 9억 5,000만원에 매수하면, 실제 총비용은 매매가에 분담금이 더 얹힌다는 뜻입니다. 그 총액을 완공 후 신축 가치와 견줘 보는 게 이 단지 투자 판단의 전부라고 해도 됩니다.

리스크
지금은 '동·층·향'이 아직 유효한 단계입니다
추진위 단계는 사업이 무산되거나 길게 지연되면 그냥 39년차 복도식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이 시점의 매수는 층·향·수리 상태가 여전히 가치 판단의 중심이에요. 반대로 감정평가·분양신청 단계에 들어가면 층·향 프리미엄은 대지지분 중심의 감정가로 압축되며 상당 부분 사라집니다. 동호수 배정 방식도 아직 결정된 바 없어(임대주택 혼합은 추첨 방식 예정), 지금 좋은 층을 샀다고 신축 좋은 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참고
규제 체크 —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
노원구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이고, 서울 전역이 아파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허가 후 실거주 목적 매수가 원칙이라 갭투자는 원칙적으로 막힙니다(임차인이 이미 거주 중이면 임대차 종료 시까지 유예될 수 있습니다). 대출은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자가 LTV 40%,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추가 매수는 0%이며,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가 붙습니다. 이 단지 20평 전세가율은 28.4%라 어차피 갭으로 접근할 구조도 아닙니다.

5. 입지·학군은 어떤가

광운대역(1호선)까지 도보 7분 거리이고, 공릉역(7호선)과 월계역(1호선)도 걸어서 닿습니다. 서울녹천초등학교가 도보 3분(0.2km)이라 어린 자녀 가구에는 확실한 장점이에요. 중학교는 녹천중(도보 8분, 구내 13/26위), 고등학교는 염광고(구내 9/24위)가 배정 가능권에 있습니다. 노원 상위 학군인 중계동에 견줄 수준은 아니지만, 월계동 안에선 무난한 편입니다.

삼호4차 배정·인근 학교 (서울녹천초·녹천중·염광고)

블록 서열로 보면 삼호4차가 앉은 자리는 이번 비교군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위 블록입니다. 1호선·7호선 접근성과 초품아에 가까운 학교 거리가 그 근거고요. 다만 노원 최상위 생활권인 중계동 대비로는 한 단계 아래입니다. 학원 인프라와 학군 선호에서 벌어진 격차인데,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GTX-C, 동북선 경전철 같은 교통 축이 실제로 붙으면 이 격차는 좁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아직은 기대 영역이고요.

6. 큰 흐름 위에서 이 거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노원구는 +1.0%, 서울 전체는 +4.1%입니다. 구 전체로는 서울 평균에 못 미치는 흐름이에요. 그런데 이 단지가 속한 20평 안팎 비교군은 6개월 평균 +8.2%로 꽤 뜨겁습니다. 특히 1989년생 장미가 +15.7%로 앞서 있죠. 노원 구축, 그중에서도 재건축 이슈가 붙은 단지들이 함께 오르는 국면이라는 뜻입니다.

삼호4차의 6개월 +6.4%는 그 비교군 평균보다 오히려 1.8%p 낮습니다. 분기평균이라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느냐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숫자라 참고 수준이지만요. 종합하면 이번 9억은 '혼자 튄 거래'라기보다 노원 구축 재평가 흐름을 이 단지가 뒤늦게 따라잡은 성격에 가깝습니다. 시장을 거스른 게 아니라 탄 쪽이에요.

다만 순풍만 있는 건 아닙니다. 2026년 8월 기준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대 중반까지 올랐고, 스트레스 DSR 3단계로 한도도 줄었습니다. 정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과 공급 확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정비사업엔 우호적이지만, 자금 조달 환경은 반대 방향이죠. 그래서 판단은 하나로 모입니다. 이 단지는 '지금의 집'이 아니라 '사업 진도'를 사는 자리이고, 값은 이미 그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것. 9억 초중반까지는 설명이 되지만, 그 위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라는 다음 이벤트를 확인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노원구#월계동#삼호4차#실거래분석#재건축
본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와 우대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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