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실거래가 분석
방금 뜬 실거래 · 공개일 9.4 · 계약일 8.29

대방대림 33평 19억, 신고가로 올라선 한 건을 뜯어봤습니다

2026-08-29 계약된 대방대림 33평 3층이 19억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4.1%. 그런데 계약 직전 같은 단지 호가는 17억 9,000만원부터 있었거든요. 이 값, 잘 산 걸까요?

우대빵 데이터랩·2026.09.04

1. 막 등록된 19억 — 대방대림 33평이 처음 밟은 숫자

동작구 대방동 대방대림 33평에서 19억원짜리 거래가 등록됐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29일, 3층이고요. 우리 쪽에 수집돼 공개된 건 2026년 9월 4일입니다. 이 단지 33평 기준으로는 처음 보는 숫자, 즉 신고가입니다.

직전 거래는 2026년 7월 23일 같은 3층의 18억 2,500만원이었어요. 한 달 남짓 만에 +4.1%가 붙은 셈이죠. 조금 더 뒤로 가보면 2025년 9월에는 같은 평형이 15억대에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체급이 통째로 바뀐 겁니다. 그래서 궁금해지는 건 하나예요. 이 19억, 시장이 인정한 값일까요, 아니면 한 건 튄 걸까요.

신규 실거래
19억원
2026-08-29 계약 · 3층 · 33평
직전 대비
+4.1%
2026-07-23 18억 2,500만원
현재 호가 밴드
17.9억~19.1억
매물 11건 · 집주인 인증 73%
평균시세 평당가
평당 5,576만원
33평 평균 18억 4,034만원

2. 이 거래, 어디가 눈에 띄나

먼저 최근 흐름부터 깔아둘게요. 아래는 우리가 가진 개별 실거래 목록에서 추린 것들입니다.

계약일가격
2026-08-2919억원3층
2026-07-2318억 2,500만원3층
2026-07-0418억원4층
2026-06-2718억원3층
2026-06-2717억 7,000만원18층
2026-04-2817억원17층
2026-04-2018억 1,000만원18층
2026-02-1217억 9,000만원9층
2026-01-1315억 5,000만원1층
2025-09-3015억 8,000만원15층
대방대림 33평 개별 실거래(최근순, 일부 발췌 · 1년 전 비교분 포함)

재미있는 건 층 구성이에요. 2026년 6월 이후 거래를 보면 3~4층 저층이 18억을 찍는 동안, 17~18층 고층이 17억~17억 7,000만원에 나갔습니다. 보통이면 반대여야 하죠. 이 단지 33평은 지금 층보다 개별 매물의 컨디션·거래 타이밍이 값을 더 크게 흔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시세 기준으로 2024년 4월 13억 7,283만원이던 33평이 2026년 9월 4일 18억 6,950만원까지 왔습니다. 2년 남짓에 +36%죠. 다만 분기평균으로 본 1년 변화율(15.6%)과 개별 실거래로 본 체감은 다릅니다. 2025년 9월 15억대 거래와 이번 19억을 점 대 점으로 보면 폭이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분기평균은 그 분기에 어떤 층·향이 거래됐느냐에 따라 쉽게 당겨지고 밀립니다. 참고 지표로만 보세요.

2-1. 8월 29일 19억 거래, 가격 합의 시점 매물과 복기

서울은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아파트)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까지 통상 3주쯤 걸립니다. 그러니까 이 거래의 값이 실제로 합의된 건 신고 계약일보다 앞선 2026년 8월 8일 무렵이고, 그때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이 이 19억의 진짜 경쟁 상대였던 셈이죠.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대방대림 33평111동 1층 동향 · 거실·작은방 확장, 샤시 포함 올수리, 나무 조망, 가격 조정 가능17억 9,000만원
대방대림 33평107동 11층 남향 · 거실 확장, 입주 가능, 조건 협의19억원
대방대림 33평101동 고층 남향 · 입주 가능, 밝고 깨끗, 날짜·금액 협의19억 1,000만원
상도더샵1차 32평114동 1층 서남향 · 역세권 대단지, 정원뷰19억원
상도더샵1차 32평108동 5층 동남향 · 역세권 대단지, 초·중 인접19억 5,000만원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113동 저층 동남향 · 트인 조망, 내부 컨디션 깔끔19억원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114동 8층 남향 · 채광·통풍 우수, 입주 확실20억 5,000만원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 35평204동 2층 서남향 · 확장, 중문, 주인 거주19억 7,000만원
가격 합의 시점(2026-08-08)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8-29 거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매수인은 같은 단지 안에서 17억 9,000만원(1층 동향·올수리)부터 19억 1,000만원(고층 남향)까지 고를 수 있는 상황에서 19억을 썼습니다. 밴드로 보면 상단부죠. 아래쪽을 잡지는 못한 거래입니다. 다만 최저가였던 17억 9,000만원은 1층이고, 그 위 18억대는 당시 목록에 잡히지 않았으니, 남향·중층대 매물만 놓고 보면 19억은 시장이 부르던 값 그 자체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대안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대비가 선명해집니다. 같은 8월 8일 기준, 19억이면 상도더샵1차(2007년·19년차)는 1층 서남향,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2012년·14년차)는 저층 동남향이 걸리는 값이었어요. 두 단지의 중층 이상 남향은 19억 5,000만~21억을 부르고 있었고요. 즉 이 매수인은 '준신축의 저층'과 '구축의 중층 남향' 사이에서 후자를 골랐고, 그 선택의 배경엔 재건축이 있습니다.

가격설명
17억 9,000만원최저가동향 1층이라 접근이 편하고 거실과 작은방을 확장한 데다 샤시까지 교체하며 올수리해 바로 들어와 살 수 있고 입주일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18억원남향 고층이라 해가 잘 들고 전망이 트여 있는 데다 주인이 직접 살아 내부 상태가 깔끔하고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19억원남향 중간층이라 채광이 좋고 주인이 거주해 관리가 잘 돼 있으며 입주일은 협의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대방대림 33평 현재 매물 비교 — 동·층·향·컨디션별

2-2. 평당가로 보면 이 19억은 어디쯤인가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급을 봐야 위치가 잡힙니다. 같은 동작구에서 조금 위, 조금 아래 단지들을 늘어놓으면 이렇습니다.

단지 · 평형준공(연차)평당가대방대림 대비
상도파크자이 34평2016년(10년차)평당 6,124만원+12%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33평2021년(5년차)평당 6,114만원+11%
상도더샵1차 32평2007년(19년차)평당 6,083만원-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33평2012년(14년차)평당 6,035만원-
대방대림 33평1993년(33년차)평당 5,576만원기준
래미안상도3차 32평2004년(22년차)평당 4,930만원-10%
신동아리버파크 33평2001년(25년차)평당 4,497만원-18%
동작구 30평대 평당가 사다리 (대방대림 33평 = 평당 5,576만원 기준)

대방대림은 '조금 하급'으로 분류되는 래미안상도3차·신동아리버파크보다 확실히 위, 상도·이수의 준신축 라인보다는 아래에 자리합니다. 33년차 구축이 2000년대 초반 단지들을 10~18% 웃도는 평당가를 받고 있다는 건, 시장이 이 단지를 '지금의 집'이 아니라 '앞으로의 땅'으로 값을 매기고 있다는 신호예요. 반대로 준신축 라인을 아직 못 넘었다는 건, 재건축 기대가 무한정 반영된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판단 포인트
이 거래를 읽는 한 줄
19억은 '싸게 산 거래'는 아닙니다. 다만 같은 시점 남향·중층 호가와 정확히 맞물린 값이고, 유사군 6개월 변화(8.1%)와 대방대림(7.9%)이 사실상 동조하고 있어 이 단지만 혼자 튄 급등도 아닙니다.

3. 그래서 이 실거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조건부 매수
18억 중후반까진 합리, 19억 초과부터는 조건을 따져야
① 가격 진단 — 지역·가격대 동반 상승(키맞추기) 위에 재건축 기대가 얹힌 재평가로 봅니다. 동작구 3개월 +6.8%, 서울 +4.1%(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로 시장 자체가 밀어 올린 구간이고, 유사군 평균 6개월 8.1%에 대방대림 7.9%로 거의 동행했습니다. 다만 33평 8월 거래는 목록상 이 한 건이라 추세 확정으로 보긴 이릅니다. ② 상대 가치 — 평당 5,576만원은 래미안상도3차·신동아리버파크보다 10~18% 위, 상도·이수 준신축 라인보다는 아래. 구축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된 자리입니다. ③ 행동 — 실거주라면 남향·중층 기준 18억 중후반이 협상 여지가 있는 구간이고, 19억을 넘긴다면 같은 값에 상도더샵1차·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의 저층 매물과 저울질해 볼 만합니다. 투자 관점은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아파트) 지정으로 실거주 목적 매수가 전제라 갭투자 접근 자체가 막혀 있고, 재건축은 아직 준비위 단계라 회수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합니다. 기다릴 신호는 '정비구역 지정 동의율 50% 달성', 피할 조건은 '수리·향·입주 조건 프리미엄이 없는데 19억을 부르는 매물'입니다.

4. 배경 — 1993년생 1,628세대, 그리고 용적률이라는 열쇠

대방대림은 1993년 준공, 14개 동 1,628세대 대단지입니다. 33년차니 재건축 연한은 이미 지났고요. 세대당 주차 1.35대는 90년대 초 단지 치고 넉넉한 편이고(1.3~1.5대 구간), 지하주차장도 있습니다. 다만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교통은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이 도보 4분, 1호선·신림선 대방역이 도보 10분, 7호선 보라매역이 도보 13분입니다.

이 단지 이야기의 핵심은 용적률입니다. 기존 용적률이 272%로 높아 그동안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는데, 서울시의 용적률 완화 흐름을 타면서 판이 바뀌었습니다. 언론·정비업계 보도에 따르면 1990년대 준공 단지의 현황 용적률을 인정받아 상한을 360%까지 올릴 수 있게 됐고, 역세권 정비사업을 적용하면 390%, 준주거 종상향까지 되면 최대 500%를 바라보는 그림입니다. 용적률 360% 기준으로는 13개 동 2,054가구 규모가 거론되고 있고요.

단계상태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 · 사업설명회완료(2025.02 / 2025.06)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 접수진행 중(2025.04~ · 2025.07 기준 약 30%)
정비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완료(2025.09.09)
신속통합기획 자문 접수계획
정비구역 지정미정 (동의율 50% 목표)
조합설립 · 건축심의 · 사업시행인가미정
관리처분 · 이주 · 착공 · 준공미정
대방대림 재건축 진행 단계 (보도 기준, 이후 단계는 미정)

지금은 조합도 없는 준비위 단계입니다. 이 말은 두 가지를 동시에 뜻해요. 하나, 사업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값이 재평가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 둘, 감정평가·분담금 전부 확정된 바 없으므로 리스크도 그대로라는 것. 초기 단계에서는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결국 '그냥 33년차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는 동·층·향 같은 실거주 효용이 여전히 값에 크게 작동합니다. 남향 중층이 1층보다 1억 넘게 비싼 게 지금은 정당한 이유죠.

그래도 '완공되면 어디까지 가느냐'는 답해야죠. 같은 동작구 신축 대장들의 평당가가 기준입니다. 아크로리버하임 34평이 평당 8,400만원, 롯데캐슬에듀포레 34평이 평당 7,220만원, 흑석자이 33평이 평당 7,083만원이에요. 즉 완공 후 지향 범위는 대략 평당 7,000만원대~8,400만원 선입니다. 현재 대방대림 평당가가 5,576만원이니 격차는 남아 있습니다. 다만 그 격차를 다 먹는 게 아니라 '매매가 + 분담금'을 합친 총 매수비용이 저 범위 아래에 있어야 남는 장사가 됩니다. 분담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이 판단이 열려 있다는 점, 그리고 대방동은 흑석동 생활권보다 상당히 아래에 있어 대장 평당가를 그대로 대입하긴 어렵다는 점을 함께 감안하셔야 합니다.

대방대림 위치와 33평 시세 — 비교 대상은 상도더샵1차·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체급 유사), 아크로리버하임·롯데캐슬에듀포레(완공 후 목표)

5. 실거주 관점 한 컷 — 학군은 이 값을 받쳐주나

배정 초등학교는 서울신길초등학교로 도보 6분(0.4km), 횡단보도는 1개입니다. 중학교는 숭의여자중학교(도보 6분, 시군구 1/16위)와 성남중학교(도보 6분, 6/16위)가 배정 가능 범위에 있고, 고등학교는 숭의여자고등학교(도보 6분, 2/7위)와 성남고등학교(도보 4분, 4/7위)가 붙어 있습니다. 초·중·고가 전부 도보 10분 안쪽, 그것도 구 내 상위권 학교가 걸린다는 건 33년차 구축의 노후 불편을 상당 부분 상쇄해주는 요소예요. 여자아이 가정이라면 숭의여중·숭의여고 라인은 특히 매력적입니다.

대방대림 배정·인근 학교 — 서울신길초, 숭의여중·숭의여고, 성남중·성남고

6. 거시 — 이 거래는 흐름을 탄 건가, 거스른 건가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동작구는 3개월 +6.8%, 서울 전체는 +4.1%였습니다. 구가 서울 평균을 웃도는 구간이에요. 대방대림 33평은 6개월 7.9%, 유사군 평균은 8.1%. 차이가 -0.2%p니 사실상 동조입니다. 이 단지만 혼자 뛴 게 아니라, 동작구 30평대가 함께 올라가는 흐름 위에 있었다는 뜻이죠.

정책 방향도 짚어둘게요. 서울 전역은 2025년 10월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아파트)입니다. 매수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가 전제라, 투자 수요는 구조적으로 걸러집니다. 임차인이 이미 거주 중이면 임대차 종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지만, 대방대림 33평 현재 매물은 대체로 주인 거주·입주 가능 물건이라 이 예외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대출도 빡빡합니다.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 40%, 15억 초과~25억 이하 구간은 최대 4억원 한도, 만기는 30년으로 제한되고 6개월 이내 전입 의무가 붙습니다.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추가 매수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원칙적으로 0%고요. 한국은행은 2026년 8월 기준금리를 3.00%로 올렸습니다. 자금 조달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얘기죠.

그런데도 값이 올랐습니다. 대출이 조여진 시장에서는 수요가 15억 안팎~19억대 구간으로 재배치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여기에 정비사업 기대가 얹힌 단지로 몰립니다. 대방대림이 딱 그 교차점에 있어요. 다만 이 순풍은 사업 진행이라는 조건에 묶여 있습니다. 동의율이 정체되면 재건축 프리미엄부터 먼저 빠집니다.


7. 정리하면

2026년 8월 29일의 19억은 '누가 실수로 지른 값'이 아닙니다. 가격 합의 시점에 시장이 부르고 있던 남향·중층 호가 그대로였고, 구·서울 흐름과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동시에 '싸게 잡은 값'도 아니에요. 같은 단지 밴드의 상단부고, 같은 돈이면 준신축 저층이라는 다른 선택지도 열려 있었습니다.

결국 판단의 축은 하나로 좁혀집니다. 재건축을 기다릴 시간이 있는가. 기다릴 수 있고 실거주도 병행할 수 있다면, 도보권 초·중·고와 신림선 역세권, 1,628세대 대단지라는 조건은 그 시간을 버티게 해줍니다. 반대로 3~5년 안에 성과를 봐야 하는 자금이라면, 준비위 단계의 사업 속도는 감당하기 어려운 변수입니다.

대방대림 33평
18억 4,034만원 (33평 평균시세)
1993년 준공 · 1,628세대 · 14개 동 · 주차 1.35대 ·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도보 4분
지도에서 보기 ›
#대방대림#동작구#실거래분석#재건축#신고가
본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와 우대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8월 5주 실거래 리스트

함께 보면 좋은 분석

우대빵 감탄매물

전체 보기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