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3지구우성 32평 18억 3,000만, 정비구역 지정 직후 나온 이 거래를 어떻게 볼까
이제 막 공개된 계약일 2026-08-06 거래는 11층 18억 3,000만원. 직전 대비 +3.4%인데, 정비구역 지정이 가결된 바로 그 달의 거래라는 점이 더 눈에 띕니다. 당시 호가·주변 단지와 견줘보면 이 값의 위치가 달라 보입니다.
막 등록된 거래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포구 도화동 도화3지구우성 32평, 11층이 18억 3,000만원에 계약됐어요. 계약일은 2026-08-06, 우리 쪽에 수집돼 공개된 건 2026-09-03입니다.
직전 실거래(2026-07-16, 5층 17억 7,000만원) 대비 +3.4%. 숫자만 보면 소폭이지만, 이 거래가 찍힌 2026년 8월은 이 단지에 아주 특별한 달이었습니다. 8월 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이 수정 가결됐거든요.
즉, 재건축 사업의 첫 번째 큰 관문이 통과된 바로 다음 날 찍힌 거래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18억 3,000만원을 "그냥 3% 오른 거래"로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1. 이 실거래, 뜯어보면 무엇이 보이나
먼저 층을 보셔야 합니다. 11층이에요. 이 단지 32평 최근 거래를 층별로 늘어놓으면 가격이 층을 꽤 정직하게 따라갑니다. 4층 16억 8,000만, 5~6층 17억 5,000만~17억 7,500만, 그리고 11층 18억 3,000만, 14층 18억 2,000만.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8-06 | 11층 | 18억 3,000만원 |
| 2026-07-16 | 5층 | 17억 7,000만원 |
| 2026-06-24 | 6층 | 17억 7,500만원 |
| 2026-06-22 | 6층 | 17억 5,000만원 |
| 2026-05-16 | 4층 | 16억 8,000만원 |
| 2026-05-05 | 14층 | 18억 2,000만원 |
| 2026-03-13 | 7층 | 18억 3,000만원 |
| 2025-10-14 | 11층 | 16억 1,500만원 |
| 2025-10-09 | 5층 | 16억원 |
| 2025-08-27 | 1층 | 14억원 |
| 2025-08-09 | 1층 | 13억 6,000만원 |
이 표에서 가장 정직한 비교는 같은 11층끼리입니다. 2025-10-14 11층이 16억 1,500만원이었는데, 2026-08-06 11층이 18억 3,000만원. 10개월 만에 같은 층에서 2억 1,500만원이 붙었습니다.
분기평균 기준으로는 1년 24.6% 상승으로 잡히지만, 이 숫자는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느냐에 크게 흔들립니다. 2025년 8~9월엔 1층 거래가 몰려 13억 6,000만~15억원대가 찍혔거든요. 그러니 층을 맞춰 놓고 보면 실제 체감 상승은 분기평균이 말하는 것과 결이 조금 다릅니다. 저층이 빠진 만큼 평균이 눌렸던 구간이 있었다는 뜻이에요.
2. 계약 시점 매물과 견줘보면 — 잘 산 값이었나
2-1. 가격 합의 시점(2026-07-16)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까지 대략 3주가 걸립니다. 그래서 신고 계약일(2026-08-06)보다 앞선 시점의 매물이 실제 경쟁 상대예요. 가격이 합의됐을 2026-07-16 기준으로, 당시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을 그대로 펼쳐보겠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도화3지구우성 28평 | 5동 저층 남향 · 내부수리, 마포초 인접 | 17억 5,000만원 |
| 도화3지구우성 32평 | 8동 고층 남향 · 로얄동 로얄층, 마포역세권 | 19억 5,000만원 |
| 도화3지구우성 32평 | 8동 중층 동향 · 로얄동, 입주협의 | 20억원 |
| 서강해모로 31평 | 108동 중층 동남향 · 확장형, 거실뷰 트임 | 20억원 |
| 서강해모로 31평 | 104동 고층 남향 · 세안고, 고층 한강뷰 | 21억원 |
| 서강쌍용예가 32평 | 112동 저층 남향 · 정남향, 광흥창 역세권 | 20억원 |
| 서강쌍용예가 32평 | 115동 중층 동남향 · 올수리, 전체확장, 초역세권 | 22억원 |
| 창전삼성(창전래미안) 32평 | 104동 저층 서남향 · 전세 승계조건 | 16억 3,000만원 |
| 창전삼성(창전래미안) 32평 | 104동 고층 서남향 · 특올수리, 탁트인 조망 | 17억 3,000만원 |
먼저 같은 단지 안부터 보죠. 당시 도화3지구우성 32평 호가는 19억 5,000만원과 20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계약은 18억 3,000만원에 붙었어요. 호가 하단보다 1억 2,000만원 아래에서 성사된 겁니다. 매수자 입장에선 이 단지 32평을 당시 시장 호가보다 확실히 아래에서 잡은 거래예요.
다음은 옆 단지들입니다.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보면 위치가 선명해집니다. 도화3지구우성 32평 평당가는 5,820만원. 서강해모로 31평은 6,459만원, 서강쌍용예가 32평은 6,729만원입니다. 반대로 창전삼성(창전래미안) 32평은 5,401만원이에요.
즉 이번 18억 3,000만원은 평당가가 더 낮은 창전삼성 라인은 이미 넘어선 자리이고, 평당가가 더 높은 서강해모로·서강쌍용예가와는 아직 간격이 남아 있는 자리입니다. 그 간격이 바로 이 단지에 남아 있는 여력이고요. 2007년생 준신축과 1991년생 구축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도화3지구우성은 정비구역 지정을 통과해 '앞으로 새 아파트가 될 자산'이라는 카드를 손에 쥔 상태입니다.
| 가격 | 설명 |
|---|---|
| 19억 5,000만원 | 8동 고층 남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마포역이 가까워 지하철 이용이 편리합니다. |
| 18억 5,000만원최저가허위 가능성 있음 | 3동 고층 동향으로 아침 햇살이 잘 들고, 내부가 깔끔해 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재건축 추진 단지라 투자 가치도 있습니다. · 실제 있는 거래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18억 5,000만원최저가 | 3동 고층 동향으로 채광이 무난하고 마포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이며, 내년 6월 초순 입주가 가능한 재건축 추진 단지입니다. |
3. 그래서 이 거래를 어떻게 평가하나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이 거래는 이 단지 고유의 사건(정비구역 지정)과 붙어 있습니다. 마포구 전체가 함께 오르는 키맞추기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대목이에요. 둘째, 그럼에도 당시 호가보다 낮게 붙었으니 매수자 쪽이 유리하게 협상한 거래로 읽힙니다.
4. 현재 매물은 어디까지 나와 있나
현재 32평 매물은 7건, 호가는 18억 5,000만원부터 21억원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집주인 인증 비율은 86%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하단의 성격입니다.
| 호가 | 동·층·향 | 컨디션·입주 |
|---|---|---|
| 18억 5,000만원 | 3동 고층 동향 | 내부 컨디션 깔끔 · 즉시입주 |
| 18억 5,000만원 | 3동 고층 동향 | 로얄동 · 입주 2026년 6월 초순 표기 |
| 19억 5,000만원 | 8동 고층 남향 | 단지내 상가 인접 · 입주 2027-02-13 |
실질 하단은 18억 5,000만원인데, 이 값이 바로 이번 실거래(18억 3,000만원)의 불과 2,000만원 위입니다. 반대로 남향·고층인 8동 매물은 19억 5,000만원인데 입주 가능 시점이 2027년 2월로 표기돼 있어, 즉시 실입주를 원하는 분에게는 선택지가 좁습니다.
같은 32평이라도 값이 다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동·층·향, 그리고 내부 컨디션이죠. 남향 고층 로얄동과 동향 매물의 값이 같을 수는 없고, 수리 여부에 따라 수천만원이 갈립니다. 21억원 호가에는 입주협의·로얄동 같은 조건이 붙어 있고요.
5. 재건축 시계는 지금 몇 시인가
1991년 준공, 35년차, 1,222세대, 15개 동. 용적률은 228%이고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법정 상한은 250%입니다. 언론·정비업계 보도를 종합하면 사업 단계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 단계 | 상태 |
|---|---|
| 예비안전진단 | 완료 (2021.05, D등급) |
| 정밀안전진단 | 완료 (2023.11, E등급 43.85점) |
| 정비계획 주민공람 | 완료 (2026.01) |
|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 완료 (2026.08, 수정가결) |
| 추진위·조합설립 | 예정 |
| 건축심의 | 예정 |
| 사업시행인가 | 예정 |
| 관리처분인가 | 예정 |
| 이주·착공·준공 | 미정 |
안전진단 통과(2023.11)부터 정비구역 지정(2026.08)까지 약 2년 9개월이 걸렸습니다. 남은 절차는 조합설립부터 관리처분까지인데, 이 구간은 통상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구간이에요. 다만 서울시가 조합설립 소요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는 점은 방향성으로는 우호적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건축 후에는 공공주택 160가구를 포함해 총 1,612가구로 늘어나고, 최고 35층 규모로 계획돼 있습니다. 고층부에서는 한강·밤섬·여의도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거론되고요. 추정 비례율은 102.74%로 산출됐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확정치가 아니라 추정치이고 개별 감정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6. 경쟁 매물 비교 — 이 예산에서 왜 여기인가
18억~22억 사이 예산으로 마포를 보시는 분이라면 실제로 저울에 올리는 후보가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시세로 붙는 건 서강해모로와 서강쌍용예가, 그리고 재건축이 끝난 뒤를 놓고 견줄 대상은 마포프레스티지자이·마포자이2차 같은 신축이죠.
| 항목 | 도화3지구우성 32평 | 서강해모로 31평 | 서강쌍용예가 32평 |
|---|---|---|---|
| 평당가 | 5,820만원 | 6,459만원 | 6,729만원 |
| 현재 시세 | 18억 6,263만원 | 19억 5,000만원 | 19억 5,000만원 |
| 준공 | 1991년(35년차) | 2007년(19년차) | 2007년(19년차) |
| 세대수 | 1,222세대 | 447세대 | 635세대 |
| 역세권 | 마포 5호선 약 0.4km | 광흥창 6호선 약 0.2km | 광흥창 6호선 약 0.2km |
| 배정초 거리 | 서울마포초 약 0.2km | 서울서강초 약 0.3km | 서울서강초 약 0.2km |
| 재건축 단계 | 정비구역 지정 완료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3.3% | +3.2% | +6.6% |
표를 보면 성격이 확 갈립니다. 서강해모로·서강쌍용예가는 2007년생 준신축이라 지금 당장의 주거 컨디션이 낫습니다. 대신 평당가가 이미 6,400만~6,700만원대에 올라 있어요. 도화3지구우성은 35년차 구축이라 지금 컨디션에서는 밀리지만, 대신 1,222세대 대단지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재건축 카드를 갖고 있고 평당가는 5,820만원입니다.
6개월 변화가 분기평균 기준 -3.3%로 잡힌 건 오해하기 쉬운 대목인데요. 이 구간에 4층·5층·6층 같은 중저층 거래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같은 층끼리 맞춰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는 건 앞에서 본 대로예요. 분기평균 변화율은 층·향 보정이 없는 참고치라는 점을 감안해서 읽어야 합니다.
7. 입지와 학군 — 이 값을 받쳐주는 것들
도화동은 마포 안에서 중위권 블록입니다. 최상위 생활권인 염리동(마포프레스티지자이 일대)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요. 다만 그 격차는 신축 여부가 큰 몫을 차지합니다. 도화3지구우성은 재건축이 진행될수록 그 격차를 좁힐 여지가 열려 있는 자리예요.
교통은 5호선 마포역 도보권(약 0.4km, 도보 5~6분)이고, 공덕역(5·6호선·경의중앙·공항철도)도 약 0.71km, 도보 11분 거리입니다. 광화문·여의도 양방향으로 직주근접이 되는 자리라는 게 마포 도화동의 구조적 강점이고, 여기에 한강과 경의선숲길 같은 녹지 자원, 공덕 업무지구와 상암 DMC라는 자족 일자리 기반이 배후에 깔려 있습니다.
학군도 실거주 관점에서 만만치 않습니다. 배정초인 서울마포초등학교가 약 0.2km, 도보 3~4분입니다. 횡단보도 없이 갈 수 있는 거리라 저학년 학부모에겐 큰 값어치죠.
| 학교 | 거리·도보 | 구내 순위 |
|---|---|---|
| 서울여자중학교 | 1.3km · 도보 20분 | 1/14위 |
| 동도중학교 | 1.1km · 도보 16분 | 6/14위 |
| 숭문고등학교 | 1.6km · 도보 24분 | 1/9위 |
| 서울여자고등학교 | 1.3km · 도보 19분 | 3/9위 |
중학교는 구내 1위인 서울여자중학교, 고등학교는 구내 1위 숭문고와 3위 서울여자고가 배정 범위에 들어옵니다. 다만 중·고교는 도보 16~24분 거리라 초등 대비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초등 저학년 시기의 편의는 최상급, 중·고교는 통학수단을 감안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8. 시장 흐름 속 이 거래의 자리
우리 환산 실거래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마포구는 +2.9%, 서울은 +4.1%입니다. 시장 자체가 위를 보고 있는 국면이에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가 29억 6,000만원,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가 29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마포 신축 대장들이 30억 문턱까지 올라섰습니다.
동시에 규제도 분명합니다. 서울 전역은 조정대상지역이자 투기과열지구이고,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허가를 받고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해야 하고, 임차인이 이미 거주 중이면 임대차 종료 시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단지 매물 중 세안고·입주 시점이 뒤로 잡힌 물건은 실입주 계획과 반드시 맞춰봐야 해요.
대출은 규제지역 LTV 40%가 적용되고, 15억 초과~25억 이하 주택은 한도가 4억원으로 묶입니다.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서울에서 추가 매수하는 경우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7·8월 두 차례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가 연 3.00%가 된 점도 자금 계획에 반영해야 할 대목이고요.
이런 환경에서 마포 매물은 1년 전 대비 크게 줄었다는 보도가 이어집니다. 살 수 있는 물건 자체가 귀해진 상황이죠. 비슷한 예산으로 마포에서 마포역 도보권·초등 도보 3분·1,222세대 대단지·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 이게 이번 거래를 떠받친 실질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줄로 정리하면요. 2026-08-06 11층 18억 3,000만원은,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사업 진전 위에서 당시 호가보다 낮게 붙은 거래입니다. 과열이라 부르기엔 근거가 있고, 이미 다 반영됐다고 하기엔 신축 대장들과의 평당가 격차가 아직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