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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분석
실거래 · 계약일 7.18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30억 8,000만, 한 달 전 26억 5,000만과 무엇이 달랐나

8월 13일 등록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21층 실거래가 30억 8,000만원. 직전 거래 대비 +16.2%인데, 계약 직전 이 단지 호가판엔 28억짜리 급매도 걸려 있었습니다. 이 값, 비싼 걸까요.

·2026.08.15

1. 방금 등록된 30억 8,000만원, 45평 21층

8월 13일에 공개된 실거래 한 건이 눈에 띕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21층이 30억 8,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계약일은 7월 18일이고요. 바로 직전 거래가 6월 11일 14층 26억 5,000만원이었으니, 한 달여 만에 +16.2%입니다.

신규 실거래
30억 8,000만원
2026-07-18 계약 · 21층
직전 실거래 대비
+16.2%
2026-06-11 14층 26억 5,000만
현재 45평 평당가
6,716만원/평
평균시세 30억 2,230만
현재 호가 범위
28억 ~ 33억
매물 21건 · 집주인 인증 86%

이 단지 45평은 2025년 9월 19일 18층이 30억 9,000만원에 팔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거래는 '없던 가격'을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작년 가을에 이미 찍혔던 30억대 후반 라인을 다시 확인한 거래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중간에 끼어 있던 6월의 26억 5,000만원(14층)이 어긋난 값이었던 셈이죠.

2. 이 거래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2-1. 26억 5,000만 → 30억 8,000만, 뛴 게 아니라 되돌아온 것

45평 개별 실거래를 최신순으로 늘어놓으면 이렇습니다. 2025년 6월 24억~29억 구간에서 여러 건이 몰려 거래됐고, 9월엔 28억·28억 5,000만·30억 9,000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026년 6월 26억 5,000만, 7월 30억 8,000만이죠.

눈여겨볼 건 층입니다. 26억 5,000만은 14층, 30억 9,000만은 18층, 이번 30억 8,000만은 21층이에요. 같은 45평이라도 고층 남향 판상형과 중층은 이 단지에서 몇 억이 갈립니다. 그래서 "한 달 만에 4억 3,000만원 급등"이라는 표현은 사실 절반만 맞습니다. 고층 로열 물건이 제 값에 팔린 것에 가깝죠.

판단 포인트
분기평균 -9%의 함정
분기평균 기준으로 보면 이 단지 45평은 6개월 -9.0%로 잡힙니다. 2025년 3분기 평균 29억 1,333만에서 2026년 2분기 26억 5,000만으로 내려온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 2026년 2분기 거래는 단 1건(14층 26억 5,000만)입니다. 표본 1건이 분기평균 전체를 끌어내린 구조라, 이 -9%를 '하락 추세'로 읽으면 안 됩니다. 7월 21층 30억 8,000만이 그 착시를 곧바로 되돌렸고요.
그림 1.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개별 실거래가 추이(2025.05~2026.07, 층수 표기)

2-2. 계약 직전(6월 27일) 호가판과 복기 — 30억 8,000만은 어디쯤이었나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허가→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7월 18일 계약이면 실제 가격 합의는 6월 말이었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 시점 이 단지 45평 호가판과, 같은 예산으로 저울질했을 인근 매물들을 함께 놓아봤습니다.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301동 11층 서남향 · 급매, 상태 A급, 에어컨 6대, 탁 트인 공원뷰28억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410동 고층 남향 · 4단지 로열동, 판상형, 정남향, 풀에어컨, 입주협의30억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401동 고층 남향 · 더블역세권, 채광·개방감 좋은 구조, 입주협의33억
마포자이 41평108동 3층 동남향 · 더블역세권, 염리초, 학원가 인접28억 5,000만
마포자이 41평108동 9층 동남향 · 로열동, 방4 화2 계단식, 지역난방28억 8,000만
마포자이 49평105동 중층 서남향 · 전실 있는 49평, 염리초, 평지, 학원가 인접33억
래미안웰스트림 46평101동 중층 동남향 · 한강조망, 양창구조, 상태 최상31억
래미안웰스트림 46평101동 중층 동남향 · 한강조망, 타워형, 전실 에어컨31억
래미안 40평108동 중층 서남향 · 막힘없는 뷰, 염리초 배정, 방4 화225억 5,000만
가격 합의 시점(2026-06-27)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7-18 거래

당시 이 단지 45평 호가는 28억(11층 서남향 급매)에서 33억(401동 고층 남향)까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410동 고층 남향 판상형이 30억이었고요. 이번 거래는 21층, 즉 호가판에서 30억~33억 구간에 놓였던 고층 물건입니다. 30억 8,000만원은 그 구간의 아래쪽에서 손바뀜이 일어난 값이에요.

바꿔 말하면 매수자는 고층대 호가 상단(33억)을 다 주지 않고 2억 이상 깎아 들어간 셈입니다. 28억짜리 급매를 놓친 것 아니냐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11층 서남향이고 이번 건은 21층입니다. 같은 45평이라도 층과 향이 다르면 애초에 다른 물건이죠.

2-3. 같은 예산이면 어디를 살 수 있었나 — 평당가로 본 위치

6월 말 기준으로 30억 안팎을 들고 마포에서 대형을 찾았다면 선택지는 이랬습니다. 마포자이 41평이 28억 5,000만~28억 8,000만, 49평은 33억. 래미안웰스트림 46평 한강조망 물건이 31억. 래미안 40평은 25억 5,000만이었죠.

총액만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평당가로 보면 결이 달라집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평당가는 6,716만원, 마포자이 41평은 6,963만원, 래미안 40평은 6,312만원입니다. 이번 거래는 평당가가 더 낮은 래미안 라인은 이미 확실히 넘어섰고, 마포자이와의 격차가 아직 남아 있는 자리예요. 그 남은 격차가 곧 이 단지 45평에 남아 있는 여력입니다.

조금 더 아래 가격대로 눈을 돌리면 메세나폴리스 49평이 있습니다. 평당가 4,772만원으로 이 단지 대비 19% 낮고, 계약 시점 매물도 저층 23억~중층 33억으로 폭이 컸죠. 주상복합이라 성격 자체가 다르지만, "30억 예산으로 마포 대형"을 놓고 보면 결국 평당가 6,000만~7,000만원대 아파트 벨트 안에서 골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안에서 3,885세대 대단지·더블역세권이라는 조합은 대체재가 마땅치 않고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비교 대상 단지(마포자이·래미안웰스트림) 45평 안팎 시세 위치
가격설명
30억 5,000만원남향 중층에 초역세권이라 교통이 편하고, 올수리돼 있어 협의 후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29억 2,000만원남동향 저층이지만 더블역세권 평지에 위치하고, 올수리로 관리 상태가 좋아 입주 협의가 가능합니다.
30억원남향 고층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더블역세권에 관리 상태도 좋아 실입주에 무난합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5평 현재 매물 비교

3. 지금 호가판은 어떤 상태인가

현재 45평 매물은 21건, 호가는 28억에서 33억까지 걸려 있습니다. 집주인 인증 비율이 86%로 높은 편이라 허수 호가가 적은 편이고요.

눈여겨볼 건 하단입니다. 최저가 28억 물건은 202동 3층 남서향인데, 세입자가 거주 중인 세안고 물건이에요. 즉 바로 들어가 살 수 없습니다. 반면 즉시 입주가 되는 물건은 203동 8층 남동향 29억 2,000만원, 401동 고층 남향 30억원, 210동 중층 남향 30억 5,000만원 라인입니다.

동·층·향호가입주
203동 8층 남동향29억 2,000만원즉시입주
401동 고층 남향30억원즉시입주
210동 중층 남향30억 5,000만원즉시입주
즉시 입주 가능한 45평 매물 (현재)

그러니까 "28억이면 마래푸 45평 산다"는 말은 조건부입니다. 실입주를 원하면 실질 하단은 29억대예요. 이번 30억 8,000만원 거래는 그 실질 하단 위, 고층 로열 라인에 해당하는 값입니다. 호가판과 실거래가 서로 어긋나 있지 않다는 뜻이죠.

4. 실거래 평가 — 이 거래를 어떻게 규정할까

매수 권고
근거 있는 재평가. 30억 초중반까지는 매수 우위
이번 30억 8,000만원은 새로 만든 신고가가 아니라, 작년 9월 30억 9,000만원 라인을 되찾은 거래입니다. 중간의 26억 5,000만원(14층)이 층·컨디션 편차에서 나온 낮은 값이었고, 고층 물건이 제자리를 확인한 것으로 봅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즉시입주 가능한 29억대~30억 초반 물건은 충분히 매수 우위 구간입니다. 고층 남향 판상형이라면 30억대 중반까지도 이 단지 안에서 설명이 되고요. 마포구 흐름이 3개월 +3.4%(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 서울 +3.8%로 우상향인데다,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월 첫째 주 0.39% 상승으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강북이 강남보다 상승폭이 큰 국면이라 시장 방향도 이 단지 편입니다. 피할 조건은 하나입니다. 저층·서향인데 고층 로열 물건과 호가 차이가 1억 안쪽인 매물. 이 단지는 층·향 프리미엄이 분명히 작동하는 곳이라, 그 격차가 좁혀진 매물은 협상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이번 거래는 단발 튐이 아니라 작년 고점 라인의 복원입니다. 45평은 499세대뿐이라 거래가 잦지 않고, 그래서 한두 건이 통계를 크게 흔듭니다. 분기평균 -9%에 흔들릴 필요가 없는 이유죠. 둘째, 이 값은 당시 호가판 안에서 상단이 아니라 중간대였습니다. 매수자가 무리하게 추격한 값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리스크
짚고 갈 조건
마포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실거주 목적 매수만 가능하고 계약 후 전입·실거주 의무가 따라붙습니다. 갭투자로 접근할 자리가 아니라는 뜻이고, 뒤집어 말하면 지금 형성된 가격이 실거주 수요만으로 만들어진 값이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대출도 규제지역 기준이라 25억 초과 주택은 주담대 한도가 2억이고,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수도권 추가매수는 LTV 0%입니다. 자기자본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5. 이 가격을 떠받치는 것들

이제 단지 얘기를 짧게 하겠습니다. 실거래가 주인공이지만, 그 값이 왜 유지되는지는 봐야 하니까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2014년 준공, 12년차 준신축입니다. 3,885세대 51개 동의 대단지고 세대당 주차 1.17대로 양호한 수준이에요. 애오개역(5호선)까지 도보 3분, 아현역(2호선)도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입니다. 여기에 5·6호선과 경의중앙선·공항철도가 만나는 공덕역까지 가까워, 광화문·시청·여의도 어느 쪽으로도 통근이 편합니다.

학군도 45평 수요층인 학령기 가구에 맞습니다. 서울아현초가 도보 6분, 중학교는 아현중(도보 7분)과 서울여중(도보 10분, 시군구 1/14위)이 배정권이고, 고등학교는 숭문고(1/9위)와 서울여고(3/9위)가 도보 11분 거리예요. 방 4개·화장실 2개 구조가 이 학군과 맞물리면서 대체하기 어려운 조합을 만듭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배정 학교 위치(서울아현초·아현중·서울여중·숭문고)

입지 서열로 보면 아현동은 마포구 안에서 최상위 생활권인 염리동(마포프레스티지자이 일대)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습니다. 학원가 밀집도와 신축 프리미엄에서 차이가 나는 거죠. 다만 이 단지 45평의 평당가는 이 블록 입지값보다 살짝 아래에 있습니다. 입지가 매긴 값을 아직 다 받지 못한 상태라는 뜻이고, 그만큼 채워갈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인근 정비사업 현황
재정비촉진구역재정비촉진사업 · 0km
재정비촉진구역재정비촉진사업 · 0km
재개발(도시정비형)정비사업 · 0.2km
재개발(도시정비형)정비사업 · 0.2km
재개발(도시정비형)정비사업 · 0.3km
재정비촉진구역재정비촉진사업 · 0.3km
재정비촉진지구재정비촉진사업 · 0.3km
재정비촉진구역재정비촉진사업 · 0.3km

주변 환경도 계속 좋아지는 방향입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염리3구역), 마포 더 클래시(아현2구역)가 이미 입주했고, 염리4·5구역, 북아현2·3구역, 공덕1구역, 아현1구역 등 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포대로를 따라 신축 주거벨트가 두꺼워질수록 이 일대 전체의 기준선이 올라가고요. 여기에 2026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이 약 1만 5,000호로 최근 10년 중 가장 적다는 점도 배경으로 놓아둘 만합니다.

6. 그래서 집주인이라면

45평을 보유 중이라면 이번 거래는 반가운 신호입니다. 6월 26억 5,000만원 한 건 때문에 "우리 평형이 빠졌다"는 인상이 생겼는데, 7월 21층 30억 8,000만원이 그걸 정리해줬거든요. 45평은 499세대뿐이고 거래가 드물어서, 이런 확인 거래 한 건의 무게가 큽니다.

매도를 고민한다면 지금 호가판에서 자기 물건이 어디 서 있는지부터 보시면 됩니다. 고층 남향 판상형이면 30억 중반대 호가는 이번 실거래로 근거가 생겼고, 중저층이나 서향이면 즉시입주 조건을 붙여 29억대에서 빠르게 정리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급할 게 없다면, 마포구가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폭을 보이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금 더 지켜볼 만합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현동#실거래분석#45평#마포구
본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와 우대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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