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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분석
방금 뜬 실거래 · 공개일 9.4 · 계약일 8.27

주공17단지 15평 4억 5,000만원, 직전보다 23% 뛴 거래를 어떻게 볼까

창동 주공17단지 15평에 4억 5,000만원 거래가 등록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23.3% 높은 값인데, 같은 8월에 3억 2,500만원 거래도 함께 찍혔죠. 이 값은 근거 있는 재평가일까요, 단발 튐일까요.

우대빵 데이터랩·2026.09.04

도봉구 창동 주공17단지 15평에서 4억 5,000만원 거래가 막 공개됐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27일, 14층이고 수집된 건 2026년 9월 4일. 계약에서 등록까지 약 일주일 걸린 신선한 거래죠. 눈에 걸리는 건 값입니다. 직전 거래(2026년 8월 14일 2층, 3억 6,500만원) 대비 +23.3%거든요.

신규 실거래
4억 5,000만원
15평 · 14층 · 계약일 2026-08-27
직전 실거래 대비
+23.3%
직전 2026-08-14 2층 3억 6,500만원
단지 평균 평당가
2,631만원/평
15평 매매 평균 3억 9,476만원
공개(수집)
2026-09-04
계약 후 약 일주일 만에 등록

1. 이 거래를 해부해 봅니다

먼저 이 단지 15평이 어떤 물건인지 짚고 갈게요. 1989년 준공, 37년차에 1,980세대 대단지고, 15평이 1,350세대로 단지의 뼈대입니다. 방 1개·화장실 1개, 복도식이죠. 녹천역(1호선)이 약 0.2km로 초역세권입니다. 그리고 2024년 6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공식 확정된 단지입니다.

계약일거래가
2026-08-315층4억 1,000만원
2026-08-2714층4억 5,000만원
2026-08-142층3억 6,500만원
2026-08-1115층3억 9,000만원
2026-08-039층3억 2,500만원
2026-07-3114층3억 6,800만원
2026-07-302층3억 6,400만원
2026-07-283층3억 5,500만원
2026-07-252층3억 6,000만원
2026-07-242층3억 5,500만원
2026-07-2112층3억 5,000만원
2026-07-031층3억 3,300만원
2026-06-308층3억 4,500만원
2026-06-265층3억 3,000만원
2025-10-022층2억 9,200만원
2025-10-0113층3억 1,800만원
2025-09-263층3억원
표 1. 주공17단지 15평 최근 실거래(계약일 최신순, 아래 3건은 약 1년 전)

표를 보면 이 거래가 하늘에서 떨어진 값은 아닙니다. 15평 월평균은 2026년 4월 3억 689만원 → 5월 3억 1,965만원 → 6월 3억 2,875만원 → 7월 3억 5,500만원 → 8월 3억 8,800만원으로 다섯 달 연속 올랐거든요. 특히 8월에 신고된 5건 중 4억원을 넘긴 게 2건(8월 31일 5층 4억 1,000만원, 8월 27일 14층 4억 5,000만원)입니다. 4억 선이 처음 뚫린 뒤 곧바로 4억 중반이 찍힌 셈이죠.

다만 같은 8월에 3억 2,500만원(8월 3일, 9층)도 있습니다. 층은 중간인데 값은 목록에서 가장 낮죠. 수리 상태나 세입자 승계 같은 개별 조건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건 매물 이력을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이 단지 15평은 같은 달 안에서도 1억 이상 벌어지는 시장이라는 뜻이에요. 4억 5,000만원은 그 스펙트럼의 상단입니다.

1년 전과 견주면 폭이 더 선명합니다. 2025년 10월 1일 13층이 3억 1,800만원, 2025년 9월 26일 3층이 3억원이었어요. 우리 데이터의 분기평균 기준 1년 변화는 14.8%인데, 고층끼리 point-to-point로 붙이면 개별 기준으로는 그보다 훨씬 큰 폭이 나옵니다. 분기평균은 그 분기에 어떤 층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흔들리니, 두 숫자를 함께 보는 게 맞습니다.

계약 직전 시장과 견줘 복기 — 이 돈이면 어떤 선택지가 있었나

서울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에 약 3주가 걸립니다. 실제 가격 합의는 신고 계약일보다 앞서죠. 그래서 8월 말 거래들의 실질 경쟁 상대는 8월 초·중순에 나와 있던 매물들입니다. 같은 예산으로 붙는 대안 단지, 창동주공1단지 17평의 당시 스냅샷을 보겠습니다.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창동주공1단지 17평105동 1층 남향 · 샤시 포함 전체 수리 · 2027년 2월 전세 안고5억 1,000만원
창동주공1단지 17평102동 8층 남향 · 기본 컨디션 · 입주 협의5억 5,000만원
창동주공1단지 17평102동 10층 남향 · 입주 가능 · 상태 깨끗5억 8,000만원
가격 합의 시점(2026-08-10)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8-31 거래

여기서 계산이 좀 흥미로워집니다. 같은 시점에 창동주공1단지 17평은 1층 전세 안고 물건이 5억 1,000만원, 중층 입주 가능 물건은 5억 5,000만~5억 8,000만원이었어요. 그러니까 4억 5,000만원으로는 그 단지 어떤 매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안 단지의 하단조차 6,000만원 위였던 셈이죠.

그럼 급으로 보면 어떨까요. 단지 우열은 총액이 아니라 평당가로 봅니다. 주공17단지 15평 평균 평당가는 2,631만원, 창동주공1단지 17평은 3,045만원. 시장이 창동주공1단지를 한 급 위로 매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방향은 갈립니다. 주공17단지는 평당가가 자기 블록의 입지값보다 아래에 있어요. 구축 디스카운트가 걸린 상태, 다르게 말하면 재건축이 진행될 때 입지값까지 재평가받을 여력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반대로 창동주공1단지는 이미 블록 입지값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단지 매물 사다리에서 4억 5,000만원의 자리

수집 시점 기준 15평 호가는 최저 3억 5,000만원 ~ 최고 5억 2,000만원, 매물은 29건입니다. 집주인 인증 비율이 62%로 실물이 꽤 확인된 편이죠. 그런데 최저가부터 뜯어봐야 합니다. 3억 5,000만원(1707동 1층 남서향)은 전세 1억 2,000만원을 2027년 3월 만기까지 승계하는 세안고 물건이에요. 즉시 실입주는 안 됩니다. 실입주가 되는 물건의 하단은 4억원(1702동 6층 남향, 올수리, 입주 2026-10-26)과 4억원(1708동 5층 남향, 올수리+샤시, 입주일 협의), 그다음이 4억 2,000만원(1703동 2층 남향, 올수리, 입주 2026-12-17)입니다.

가격설명
4억원남향 중층이라 채광이 밝고 전망이 트여 있으며, 내부를 전체 수리해 바로 들어와 살 수 있습니다.
4억 2,000만원남향 저층에 내부를 전체 손봐 깔끔하니, 입주 예정일에 맞춰 바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4억원남향 저층이고 올수리에 샤시까지 교체돼 있으며, 입주일은 협의해서 정할 수 있습니다.
주공17단지 15평 매물 비교 — 동·층·향·컨디션·입주시점

같은 15평이라도 값이 갈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1층·저층이냐 중층·고층이냐, 남향이냐 남서향이냐, 올수리·샤시 교체가 됐느냐, 그리고 지금 들어갈 수 있느냐 세입자 만기를 기다려야 하느냐. 이 네 가지가 호가 1억 차이를 만듭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4억 5,000만원 14층 거래는 '고층 + 입주 가능 + 수리' 조건이 겹쳤을 때 나올 수 있는 상단 값입니다. 실제로 이 단지 상단에는 로얄층·중랑천 조망·전체 올수리를 내세운 4억 5,000만~5억 2,000만원 호가들이 몰려 있죠.

판단 포인트
판단 포인트
이 거래를 '단지 시세가 4억 5,000만원이 됐다'로 읽으면 위험합니다. 정확히는 '실입주 가능한 고층·수리 물건의 상단이 4억 중반까지 올라왔고, 저층·세안고·기본 컨디션은 여전히 3억 중후반'입니다. 층과 컨디션을 빼고 값만 비교하면 반드시 틀립니다.

2. 그래서 이 실거래, 어떻게 평가하나

조건부 매수
방향은 근거 있는 재평가, 값은 상단 — 조건부
다섯 달 연속 월평균 상승(3억 689만원 → 3억 8,800만원)에, 2024년 6월 정밀안전진단 통과라는 단지 고유 재료가 얹힌 흐름입니다. 지역 동반 상승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선도형 움직임이라, 단발 튐으로 깎아내릴 거래는 아닙니다. 다만 4억 5,000만원은 고층·입주 가능·수리가 모두 확인될 때의 값입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올수리·입주 가능 매물이 4억~4억 2,000만원에서 시작하니 그 구간이 협상 우위 구간이고, 4억 중반 이상은 층·조망·수리 근거를 직접 확인한 뒤에 붙어야 합니다. 5억을 넘기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예산이면 평당가로 한 급 위인 창동주공1단지 17평 올수리 물건(5억 1,000만원대)이 대안으로 올라오니까요. 기다릴 신호: 신속통합기획 자문 결과와 정비구역 지정. 피할 조건: 층·조망·수리 프리미엄 근거가 없는데 4억 중반 이상을 부르는 매물, 그리고 세안고인데 실입주 물건과 같은 값을 요구하는 매물.

3. 경쟁 매물 비교 — 창동주공1단지와 붙여보면

항목주공17단지 15평창동주공1단지 17평
평당가(시장이 매긴 단지값)2,631만원/평3,045만원/평
준공·세대수1989년(37년차) · 1,980세대1990년(36년차) · 808세대
역세권녹천역(1호선) 약 0.2km쌍문역(4호선) 약 0.7km
실입주 가능 물건 하단 호가4억원(6층 남향·올수리)5억 1,000만원(1층 남향·올수리)
6개월 변화(우리 실거래 기준)+17.5%+8.4%
재건축 단계정밀안전진단 통과(2024.06)확인 자료 없음
입지 대비 위치블록 입지값 아래 — 구축 디스카운트, 재평가 여력블록 입지값 위 — 기대가 이미 얹힌 상태
주공17단지 위치 — 녹천역(1호선)과 중랑천 사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값으로는 창동주공1단지가 위지만, 진입 부담과 상승 여력의 방향은 주공17단지가 앞섭니다. 6개월 기준으로도 주공17단지 +17.5%, 창동주공1단지 +8.4%로 이 단지가 유사군을 9%p 넘게 앞섰죠(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 지역 키맞추기가 아니라 단지 고유 선도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반대로 창동주공1단지는 배정초가 약 0.1km로 붙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실거주에는 더 편합니다. 대신 세대수가 808세대로 작고, 지금 예산이 5억 이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4. 재건축은 어디까지 왔나

이 단지 값을 움직이는 가장 큰 축은 재건축입니다. 지금 단계를 정확히 알아야 4억 중반이 정당한지 판단이 되죠.

단계시점·상태
안전진단 요청·현지조사완료 (2021.05 주민 요청 · 2021.06 '실시 필요' 결정)
정밀안전진단완료 (2024.06 조건부 재건축·E등급)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준비 중
정비구역 지정미정 (외부 추정치만 존재)
조합설립·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미정
관리처분·이주·착공·준공미정
표 2. 주공17단지 재건축 진행 단계(확인된 날짜 기준)

즉 사업 초기 구간입니다. 감정평가도, 조합원 분양가도, 분담금도 아직 세상에 없습니다. 비례율·권리가액을 말하는 숫자가 돌아다닌다면 근거를 물어봐야 하는 시점이죠. 이 단계에선 동·층·향이 값에 그대로 작동합니다. 이주까지 남은 거주 기간이 길고, 사업이 늦어지면 결국 '그냥 살 집'의 가치로 평가되니까요. 4억 5,000만원 14층 거래가 성립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반대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감정평가 통보·분양신청 단계에 가까워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재건축 감정가는 대지지분이 뼈대이고 층·향은 건물분에 얇게 반영되니, 지금 시장에서 붙는 층 프리미엄이 그때 그대로 인정되진 않습니다. 이 단지 15평의 대지지분은 25.72㎡(약 7.8평)입니다.

리스크
리스크는 정직하게
기존 용적률 191%(제3종일반주거, 상한 250%)로 사업성 여유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서울시의 사업성 보정계수(최대 2.0)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요. 단지 전체가 전용 36.16~49.94㎡ 소형이고 그중 36.16㎡가 81%라, 재건축 시 30평형대를 얼마나 넣을지가 조합 내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측면에선 세대당 주차 0.27대(지하주차장 없음)가 확실한 약점입니다.

5. 입지와 생활 — 값을 받쳐주는 것들

이 단지의 입지 드라이버는 명확합니다. 녹천역(1호선)이 약 0.2km, 도보 2~4분권이고 중계역(7호선)도 약 0.96km에 있습니다. 중랑천 산책로가 바로 옆이고요. 블록으로 보면 이 단지가 속한 블록이 대안 단지 블록보다 상위 입지이고, 창동은 도봉구 안에서 최상위 생활권입니다. 그런데도 단지 평당가는 블록 입지값 아래에 있어요. 37년차 구축이라는 사실이 값을 눌러온 결과로 읽힙니다. 앞으로 이 격차가 좁혀질지는 두 가지에 달렸습니다. 재건축 단계 진전, 그리고 창동역 일대 개발입니다. GTX-C 창동역(2030년 예정), 서울아레나(2027년 3월 준공 목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2027년 마무리 예정),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2028년 착공 목표)이 줄줄이 걸려 있죠.

학군도 나쁘지 않습니다. 배정초는 서울월천초등학교로 도보 7분(0.5km), 중학교는 노곡중학교가 도보 7분에 구 13곳 중 1위, 창일중학교가 도보 12분에 5위입니다. 고등학교는 상계고(도보 15분, 24곳 중 11위)와 대진여고(도보 19분, 24곳 중 1위)가 배정권에 들어옵니다. 다만 15평 방 1개 구조라는 점은 짚어야 합니다. 학군을 이유로 들어오는 4인 가구용 평형은 아니고, 1~2인 실거주 또는 재건축을 보고 소액으로 자리를 잡는 수요가 주력입니다.

주공17단지 배정·인근 학교 — 월천초·노곡중·창일중

6. 큰 그림에 놓고 보면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도봉구는 +1.9%, 서울은 +4.1%입니다. 구 전체는 서울 평균보다 완만하게 움직였다는 뜻이죠. 그 안에서 이 단지 15평은 6개월 +17.5%. 구 흐름을 크게 웃돈, 시장 순풍을 탄 정도가 아니라 앞서 나간 움직임입니다. 유사군(창동주공1단지 +8.4%)과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도봉구는 중저가 단지가 많아 전세 수요가 몰리며 2026년 상반기부터 상승폭을 키웠고, 2026년 8월 도봉구 매매 신고 중 73%가 상승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7%는 하락 거래였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단지·물건별로 방향이 갈리는 장이라는 뜻이니까요.

규제도 짚고 갑니다.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이고, 도봉구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아파트 용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2026년 12월 31일까지). 매수는 실거주 목적이 원칙이고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다만 임차인이 이미 거주 중이면 임대차 종료 시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이 단지 최저가 매물이 전세 1억 2,000만원을 2027년 3월 만기로 승계하는 세안고인 이유죠. 대출은 무주택·규제지역 LTV 40%, 1주택 이상 추가 매수는 원칙적으로 0%입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제한되고, 주택구입 목적이면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붙습니다. 여기에 LTV 산정 기준은 KB시세인데, 2026년 8월 24일 기준 15평 KB 평균은 3억 6,250만원·상한 3억 9,000만원(한국부동산원 평균 3억 4,500만원)입니다. 실거래 4억 5,000만원과의 격차만큼 자기자본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정리하겠습니다. 4억 5,000만원은 이 단지가 몇 달에 걸쳐 밀어올린 흐름의 상단이고, 그 자체로 근거 없는 값은 아닙니다. 다만 '단지 시세'가 아니라 '고층·입주 가능·수리 물건의 값'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실거주라면 4억~4억 2,000만원 구간의 올수리·입주 가능 매물부터 보시고, 재건축을 보고 들어간다면 감정평가 전 단계라는 점, 대지지분 25.72㎡(약 7.8평)가 훗날 셈의 뼈대가 된다는 점을 계산에 넣으세요.

#도봉구#창동#주공17단지#재건축#실거래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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