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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분석
방금 뜬 실거래 · 공개일 9.1 · 계약일 8.12

1년 전 그 12층이 4억 오른 채 다시 팔렸다 — 성수아이파크 32평 21억 9,000만

2026년 8월 12일 계약된 성수아이파크 32평 12층 21억 9,000만원. 1년 전 같은 12층이 17억 9,000만원이었는데, 직전 대비 +22.3% 신고가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호가는 전부 22억원. 이 거래, 잘 산 걸까요?

우대빵 데이터랩·2026.09.02

1. 막 등록된 21억 9,000만, 1년 전 같은 층은 17억 9,000만이었습니다

비교하기 참 좋은 거래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성수아이파크 32평, 2026년 8월 12일 계약 12층 21억 9,000만원. 수집 기준 2026년 9월 1일에 공개된, 이제 막 나온 실거래입니다. 직전 실거래 대비 +22.3%, 이 평형 신고가입니다.

편하다고 한 이유는 층이 같아서입니다. 2025년 8월 28일에 같은 32평 12층이 17억 9,000만원에 거래됐거든요. 층·향 편차를 걷어내고 1년 간격을 그대로 겹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조합이죠. 1년 만에 약 4억원이 올랐습니다.

이번 실거래
21억 9,000만원
2026-08-12 계약 · 12층 · 신고가
직전 대비
+22.3%
2025-08-28 12층 17억 9,000만원
평당가
6,875만원
32평 · 방3/화2
현재 호가
22억원
매물 4건, 전부 같은 값

2. 이 거래를 뜯어봅니다

계약일거래가비고
2026-08-1212층21억 9,000만원이번 거래 · 신고가
2025-08-2812층17억 9,000만원직전 12층 거래
2025-08-265층16억 3,500만원
2025-06-212층13억원직거래
2025-06-2010층16억 2,000만원
2025-06-1620층16억 5,000만원
2025-05-0910층16억 1,000만원
2025-03-179층16억 5,000만원
2024-10-0712층16억원
2024-07-1510층14억 7,000만원
성수아이파크 32평 최근 실거래(계약일 최신순, 목록에 잡힌 건만)

12층만 따로 이어보면 계단이 선명합니다. 2024년 10월 16억원 → 2025년 8월 17억 9,000만원 → 2026년 8월 21억 9,000만원. 2024년 말까지는 완만했는데, 최근 1년 구간에서 기울기가 확 서 있습니다.

표에서 2025년 6월 21일 2층 13억원은 따로 봐야 합니다. 직거래로 신고된 건이라 시세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같은 시기 10층이 16억 2,000만원, 20층이 16억 5,000만원이었으니 시장가와는 결이 다르죠. 한 가지 더. 우리 집계상 2026년 상반기에는 이 평형 거래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21억 9,000만원은 1년 넘게 비어 있던 자리에 갑자기 찍힌 한 건이라는 뜻입니다.

구분하한평균상한
KB부동산17억 7,500만원18억 6,500만원19억 5,000만원
한국부동산원16억 5,000만원17억 5,000만원18억 5,000만원
공식 시세와 이번 실거래(기준일 2026-08-24)

공식 시세는 아직 못 따라왔습니다. KB부동산 상한이 19억 5,000만원, 한국부동산원 상한이 18억 5,000만원인데 실거래는 21억 9,000만원이니까요. 거래가 뜸했던 단지에서 갱신 속도가 늦는 건 흔한 일이라 이상할 건 없습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이게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LTV)는 매매가가 아니라 KB시세 같은 공식 시세를 담보가치로 씁니다.

참고
22억에 사면 자금은 이렇게 걸립니다
서울 전역은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입니다.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는 LTV 40%, 1주택 이상 추가매수는 LTV 0%라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막힙니다. 또 15억 초과~25억 이하 구간은 최대 대출한도가 4억원이라, LTV를 다 채우기 전에 이 한도가 먼저 걸립니다. 만기는 30년 이내로 제한되고 스트레스 DSR도 함께 적용되죠.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라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 의무가 따라옵니다. 다만 임차인이 이미 살고 있으면 임대차 종료 시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습니다.

2-1. 21억 9,000만 실거래, 가격 합의 시점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 → 허가 →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로 값을 합의한 시점은 신고 계약일보다 앞서죠. 이 거래의 가격 합의 시점인 2026년 7월 22일, 시장에 뭐가 나와 있었는지 그대로 펼쳐봤습니다. 시장에서 사라져 확인할 수 없는 매물을 복원한 것입니다.

단지·평동·층·향·특징당시 호가
성수아이파크 32평110동 저층 남향 · 특올수리22억원
성수아이파크 32평110동 저층 동남향 · 특올수리, 채광·통풍22억원
성수아이파크 32평110동 저층 동남향 · 특올수리 확장형22억원
쌍용 30평107동 저층 동향 · 관리상태 양호21억 4,500만원
쌍용 30평107동 저층 동향 · 12월 입주 가능21억 5,000만원
쌍용 30평104동 중층 남향 · 올수리 확장25억원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2평302동 저층 동남향 · 수리, 입주협의21억원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2평302동 중층 동남향 · 거실확장, 입주가능22억원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2평302동 고층 남향 · 로얄층23억원
중앙하이츠빌 32평103동 중층 서남향 · 올수리22억 9,000만원
중앙하이츠빌 32평103동 중층 남향 · 3bay 정남향23억원
중앙하이츠빌 32평102동 고층 남향 · 특올수리 확장, 전망26억 9,000만원
가격 합의 시점(2026-07-22) 시장 스냅샷 — 계약일 2026-08-12 거래

먼저 같은 단지부터. 당시 성수아이파크 32평 호가는 전부 22억원이었는데, 나와 있던 건 모두 저층이었습니다. 실제로 팔린 건 12층이었고, 값은 그 저층 호가보다 1,000만원 낮은 21억 9,000만원이었죠. 이 단지에서 층이 얼마나 값에 반영되는지는 2025년 8월 기록이 보여줍니다. 8월 26일 5층이 16억 3,500만원, 이틀 뒤 8월 28일 12층이 17억 9,000만원이었으니까요. 그 감각을 그대로 대입하면 매수자는 '저층 값에 중고층을 가져간 셈'입니다.

그럼 같은 돈으로 다른 선택지는 어땠을까요. 쌍용 30평은 21억 4,500만~21억 5,000만원에 살 수 있었지만 저층 동향이었고, 남향 올수리는 25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성수금호베스트빌3차는 저층 21억원 / 중층 22억원 / 고층 남향 23억원으로 층 사다리가 또렷했고요. 중앙하이츠빌은 뚝섬 초역세권이라 중층 남향이 이미 23억원대였습니다. 즉 21억 9,000만원이라는 값은 이 예산대에서 '같은 돈이면 남들은 저층·중층을 잡는 자리'였고, 여기서는 12층을 잡았습니다.

판단 포인트
판단 포인트
이번 거래는 호가를 뚫고 올라간 추격 매수가 아닙니다. 당시 나와 있던 저층 호가 22억원보다 낮은 값에, 그보다 나은 층을 가져간 거래에 가깝습니다. 신고가라는 라벨만 보고 '누가 무리했다'고 읽으면 절반만 본 셈이죠.

2-2. 이 값은 상급 하단인가, 하급 상단인가

총액은 비교의 함정입니다. 평형이 다르면 총액은 얼마든지 뒤집히거든요. 급을 보려면 평당가로 봐야 합니다. 성수아이파크 32평의 평당가는 6,875만원입니다.

항목성수아이파크 32평쌍용 30평성수금호베스트빌3차 32평
현재 시세22억원20억 8,000만원20억 9,000만원
평당가6,875만원7,118만원6,867만원
준공 · 세대수2003년 · 656세대1997년 · 777세대2003년 · 159세대
6개월 변화(분기평균)+27.9%+2.2%0.0%
1년 변화(분기평균)+27.9%+12.1%+25.1%
가까운 역성수(2호선) 약 0.3km뚝섬(2호선) 약 0.2km서울숲(수인분당선) 약 0.5km

평당가로 줄을 세우면 이 단지가 유사군 중 낮은 축입니다. 신고가를 찍고도 그렇습니다. 조금 하급으로 분류되는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가 평당 6,541만원(대상 대비 -4%), 옥수현대가 6,473만원(-5%)이고, 조금 상급인 래미안옥수리버젠이 7,582만원(+11%),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가 7,714만원(+13%)입니다. 그러니까 21억 9,000만원은 '하급 단지 상단을 확실히 넘겼지만 상급 하단까지는 아직 닿지 않은 자리'입니다. 무리해서 건너뛴 값은 아니라는 뜻이죠.

한 가지 더. 유사군의 6개월 평균 변화는 +0.4%인데 이 단지만 +27.9%입니다. 지역 전체가 함께 오른 '키맞추기'가 아니라 이 단지가 혼자 앞서 나간 모양이죠. 다만 이 변화율은 분기평균 기준이고, 2026년 상반기 거래가 비어 있던 구간을 이번 한 건이 통째로 끌어올린 값입니다. 층·향 보정도 안 돼 있고요. 그래서 '선도'로 읽되, 추세로 굳었다고 단정하기엔 표본이 얇습니다.

성수아이파크 32평 위치와 인근 시세
가격설명
22억원최저가110동 저층 남동향이라 오전 채광이 좋고, 올수리돼 있어 2026년 11월 말 이후 바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22억원최저가110동 중층 남동향으로 채광이 무난하고 올수리된 상태지만, 전세를 낀 집이라 세입자가 살고 있어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22억원최저가110동 저층 남동향으로 채광과 통풍이 트여 있고, 올수리까지 마쳐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성수아이파크 32평 현재 매물 비교

현재 나와 있는 32평은 모두 22억원 한 지점에 몰려 있습니다. 110동 남동향, 방3·화2, 대부분 올수리라는 점도 비슷하고요. 차이는 값이 아니라 '입주 시점'입니다. 하나는 2026년 11월 30일 입주가능, 하나는 즉시입주 표기, 하나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세입자가 있는 세안고 매물입니다. 호가가 같다면 협상 여지는 값이 아니라 이 일정에서 나옵니다. 실입주가 급하다면 세안고 매물은 사실상 선택지에서 빠지고요.

3. 그래서 이 실거래,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조건부 매수
22억원까지는 조건부 매수 우위, 23억원 위로는 대안이 낫습니다
① 가격 진단 — 이번 21억 9,000만원은 과열 추격이라기보다 '거래 공백기 동안 벌어져 있던 값을 한 번에 맞춘 재평가'에 가깝습니다. 다만 유사군은 6개월 +0.4%인데 혼자 뛴 단발 1건이라, 추세 확정으로 보기엔 이릅니다. ② 상대 가치 — 평당 6,875만원은 유사군에서 낮은 축이고, 하급 단지(평당 6,541만~6,473만원)와 상급 단지(7,582만~7,714만원) 사이에 자리합니다. 값을 건너뛴 거래는 아닙니다. ③ 행동 — 실거주라면 22억원, 층·향·컨디션이 이번 거래(12층)만큼 받쳐준다면 합리적 구간입니다. 저층·부분수리인데 같은 22억원이면 값을 깎거나 넘기는 게 맞고, 23억원 위로 붙으면 뚝섬 초역세권 남향이나 성수금호베스트빌3차 고층 로얄층 같은 대안이 있습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와 1주택 이상 LTV 0%가 사실상 문을 닫습니다. 이 단지는 지금 실거주 수요로만 값이 매겨지는 시장입니다.
리스크
정직하게 짚는 리스크
첫째, 표본이 한 건입니다. 2026년 상반기 거래가 비어 있다가 찍힌 값이라 다음 거래가 이 선을 확인해 줄 때까지는 '가격대의 새 기준'이라기보다 '새 상단'입니다. 둘째, 공식 시세(KB 평균 18억 6,500만원)와 실거래 사이 간격이 커서 대출 산정에서 체감 부담이 큽니다. 15억 초과 구간 한도 4억원, 만기 30년, 스트레스 DSR까지 겹치면 현금 비중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셋째, 호가 4건이 전부 22억원 한 값에 붙어 있습니다. 매도자 우위 신호이기도 하지만, 매수 심리가 식으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4. 이 값을 받쳐주는 것들 — 단지와 입지

성수아이파크는 2003년 준공, 23년차 656세대 11개 동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32평이 236세대로 대표 평형이고요. 구축이라 눈에 띄는 화려함은 없지만 기본기가 단단한 편입니다. 세대당 주차 1.5대는 '매우 우수' 구간이고, 지하주차장이 엘리베이터와 직결됩니다. 강남 신축도 통상 1.2~1.5대 수준이니 주차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셈이죠. 다만 용적률 310%(준공업지역)라 재건축을 기대하고 접근할 단지는 아닙니다. 지금은 '살기 위해 사는' 아파트입니다.

성수아이파크 단지 전경

입지는 2호선 성수역 약 0.3km, 도보 5분대입니다. 매물 설명마다 '성수역 도보 4~5분'이 반복되는 이유죠. 이 블록 자체는 성동구 안에서 상위 축에 속합니다. 다만 같은 블록 안에서도 뚝섬·서울숲에 바짝 붙은 자리보다는 한 켜 안쪽이고, 성동구 최상위 생활권인 성수동1가(서울숲 라인)와는 여전히 뚜렷한 격차가 있습니다. 한강·서울숲 접근성과 신축 프리미엄의 차이죠. 흥미로운 건 평당가입니다. 이 단지의 평당가는 블록 입지가 가진 값보다 아래에 형성돼 있습니다. 연식 디스카운트가 걸려 있다는 뜻이고, 뒤집으면 입지 대비로는 아직 저평가 성격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1. 초등은 무난, 중학교는 솔직히 아쉽습니다

배정 초등학교는 서울성수초등학교로, 도보 약 9분·0.6km 거리입니다. 32평 실수요층에 초등 자녀 가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통학 여건은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중학교 학군은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배정 가능 중학교인 경수중학교와 성원중학교는 지역 내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반면 고등학교는 경일고등학교 3/7위, 성수고등학교 4/7위로 중학교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입니다. 종합하면 이 단지는 학군보다는 성수역 도보권, 직주근접, 성수 상권 접근성에 더 강점이 있는 입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성수아이파크 배정 학교 위치

5. 큰 그림 — 순풍 반, 역풍 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성동구는 +5.8%, 서울 전체는 +4.1%입니다. 성동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죠.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성동구는 2025년 한 해 매매가격지수가 21.39% 올라 송파구(20.65%)보다도 높았고, 2026년 6월 첫째 주 주간 동향에서도 강북권 최고 상승률(0.35%)을 기록했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대규모 개발과 GTX-C 왕십리 정차 확정 같은 재료도 함께 언급되고요. 즉 이번 거래는 흐름을 거스른 게 아니라 흐름 위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이 단지의 폭이 유난히 컸다는 게 앞서 본 내용입니다.

반대편에는 역풍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7월 16일 2.75%, 8월 27일 3.00%로 연속 인상됐고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이 아파트 용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고, 2026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진입 자체가 어렵죠. 결국 이 시장은 '레버리지로 밀어 올리는 장'이 아니라 '현금 여력 있는 실거주자가 만드는 장'입니다. 이번 21억 9,000만원도 그 성격의 거래로 읽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다음에 나올 32평 실거래가 21억원대 중후반을 다시 확인해 준다면, 이번 값은 상단이 아니라 기준선이 됩니다. 반대로 다음 거래가 19억원대로 내려앉는다면 이번 건은 층 프리미엄과 공백기가 겹쳐 만든 단발로 남겠죠. 확인해야 할 신호는 그 한 가지입니다.

#성수아이파크#성동구#실거래분석#성수동2가#신고가
본 콘텐츠는 공개 데이터와 우대빵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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