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현대 25평 8억 9,800만, 8개월 만에 나온 신고가
직전 거래보다 21.4% 높은 값에 12층이 팔렸습니다. 계약 직전 호가와 옆 단지 매물에 견주면 이 값은 어디쯤에 있을까요.
돈암현대 25평이 8억 9,8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단지 25평에서 나온 가장 높은 값이에요.
계약은 2026년 9월 17일, 12층이었습니다. 신고를 마치고 10월 9일 공개됐어요.
직전 거래는 1월 20일 11층 7억 4,000만원이었습니다. 이번 값은 그보다 21.4% 높아요. 9억원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 겁니다.
이 값이 제값인지 따져 봤습니다. 계약 직전 매물과 옆 단지 매물에 하나씩 놓아 볼게요.
이 거래, 무엇이 달랐나
먼저 층부터 볼게요. 직전 거래가 11층, 이번이 12층입니다. 높이가 비슷해서 층 차이로 설명되는 상승이 아니에요.
두 거래 사이는 약 8개월입니다. 1월 20일부터 9월 17일 사이에 잡힌 거래가 없어요. 오랜만에 나온 한 건이 값을 크게 바꿨습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17 | 12층 | 8억 9,800만원 | 신고가 |
| 2026-01-20 | 11층 | 7억 4,000만원 | 직전 거래 |
| 2025-12-04 | 7층 | 7억원 | |
| 2025-10-15 | 3층 | 6억 7,000만원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10-04 | 5층 | 6억 8,800만원 | 1년 전 같은 시기 |
| 2025-07-17 | 2층 | 6억 6,000만원 | |
| 2025-05-31 | 10층 | 6억 7,900만원 |
1년 전과도 견줘 볼게요. 2025년 10월에는 5층 6억 8,800만원, 3층 6억 7,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분기 평균으로는 1년 새 12.1% 올랐어요. 개별 거래끼리 비교하면 차이가 훨씬 커 보입니다.
다만 1년 전 두 건은 저층이고 이번은 고층이에요. 층 차이만큼은 덜어서 보셔야 합니다.
거래가 드문 단지는 한 건이 값을 크게 흔듭니다. 이 거래 하나로 추세를 단정하긴 이릅니다. 다음 거래가 어디서 찍히는지가 중요해요.
단지표준가격으로 보면 흐름이 더 분명합니다. 2024년 4월 5일 6억 3,250만원에서 9억 733만원까지 43% 올라왔어요.
당시 매물과 견줘 보면
9월 17일 8억 9,8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입니다. 약정에서 허가, 본계약까지 3주쯤 걸려요. 그래서 값이 실제로 맞춰진 건 8월 27일 무렵입니다.
그 무렵 나와 있던 매물을 펼쳐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돈암현대 25평 | 105동 10층 남향 · 샤시 포함 올수리, 전세 승계 | 9억 |
| 돈암현대 25평 | 105동 10층 남향 · 샤시 포함 올수리, 전세 4억 5천만원 낀 매매 | 9억 |
| 돈암현대 25평 | 105동 10층 남향 · 샤시 포함 올수리, 임대차 승계 후 입주 | 9억 |
| 돈암풍림 22평 | 105동 고층 서남향 · 개운산을 등진 시내 조망 | 7억 4,000만 |
| 돈암풍림 22평 | 105동 고층 서남향 · 개운산 배경 조망 | 7억 4,000만 |
| 장위자이레디언트 23평 | 404동 16층 서남향 · 확장, 트인 조망 | 13억 5,000만 |
| 장위자이레디언트 26평 | 402동 8층 동남향 · 전세 낀 매매 | 15억 5,000만 |
| 장위자이레디언트 26평 | 210동 14층 서남향 · 판상형, 트인 조망 | 17억 7,000만 |
돈암현대 25평 호가는 9억원 한 줄이었어요. 같은 105동 10층 남향 올수리 조건으로 세 번 올라와 있었습니다. 모두 임차인을 승계하는 매물이었고요.
이번 거래는 그 호가 바로 아래에서 맞춰졌습니다. 호가를 크게 깎은 거래는 아니에요. 매도자가 부른 값을 거의 받아들인 거래로 읽힙니다.
거래된 집의 수리 상태는 신고 내용으로는 알 수 없어요. 다만 12층이라 층 조건은 당시 매물과 비슷하거나 낫습니다.
돈암풍림 22평은 같은 무렵 7억 4,000만원이었어요. 평형이 작아 총액으로 바로 견주긴 어렵습니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23평이 13억 5,000만원부터였어요. 2025년 준공 신축이라 아예 가격대가 다른 선택지입니다.
평당가로 보면 이 값은 어디쯤인가
총액보다 평당가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돈암현대 25평은 평당 3,629만원이에요. 돈암풍림 22평은 3,428만원입니다. 길음서희스타힐스(주상복합) 26평은 3,269만원이에요.
35년 된 단지가 더 새 단지들보다 평당가가 높습니다. 재건축 기대가 값에 들어가 있어서예요.
돈암현대와 돈암풍림은 같은 블록에 있어요. 그런데 돈암현대 평당가는 그 자리 값보다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입지 위에 재건축 기대가 얹힌 상태예요.
길음서희스타힐스는 반대입니다. 역이 더 가깝고 블록 입지도 조금 더 좋아요. 그런데 평당가는 그 자리 값보다 아래입니다. 198세대 주상복합이라는 점을 시장이 그렇게 매긴 결과예요.
| 항목 | 돈암현대 25평 | 돈암풍림 22평 | 길음서희스타힐스(주상복합) 26평 |
|---|---|---|---|
| 평당가 | 3,629만원 | 3,428만원 | 3,269만원 |
| 준공 | 1991년(35년차) | 1999년(27년차) | 2011년(15년차) |
| 세대수 | 619세대 | 460세대 | 198세대 |
| 가까운 역 | 길음(4호선) 약 0.3km | 성신여대입구(4호선) 약 0.7km | 길음(4호선) 약 0.2km |
| 배정 초등학교 | 서울개운초 약 0.3km | 서울개운초 약 0.8km | 서울숭곡초 약 0.7km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0.0% | 29.4% | 20.4% |
6개월 변화에서 그림이 보입니다. 분기 평균으로 돈암풍림은 29.4%, 길음서희스타힐스는 20.4% 올랐어요. 돈암현대는 0.0%였습니다. 9월 거래가 아직 분기 평균에 들어가기 전이라서요.
주변이 먼저 오르고 돈암현대가 뒤늦게 따라붙은 겁니다. 이번 거래는 그 따라잡기가 숫자로 드러난 장면이에요.
10월 매물로 보면 돈암풍림 22평은 7억 6,000만원이에요. 105동 고층 남서향에 11월 30일 입주가 됩니다. 길음서희스타힐스 26평은 8억 5,000만원, 저층 남서향 즉시입주 매물이에요.
9억원 안팎이면 두 단지에선 입주가 빠른 매물을 고를 수 있어요. 돈암현대를 고르는 이유는 결국 재건축입니다. 지금 집보다 나중 집에 값을 치르는 선택이에요.
| 가격 | 설명 |
|---|---|
| 9억원최저가 | 105동 중층 남향이라 채광이 좋고 올수리에 샤시까지 교체해 집 상태는 깔끔하지만, 세입자가 살고 있는 전세 낀 집이라 당장 실입주는 어렵습니다. |
| 9억원최저가 | 105동 저층이지만 남서향이라 오후 햇살이 들고 올수리에 샤시도 새로 해 바로 쓸 수 있으며, 입주 시기는 협의가 가능합니다. |
| 9억 5,000만원 | 104동 고층 남향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올수리·샤시 교체로 상태는 좋으나, 전세를 안고 사는 조건이라 실입주 시점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2026년 10월 기준 25평 매물 3건
| 매물 | 동·층·향 | 컨디션 | 입주 | 호가 |
|---|---|---|---|---|
| 매물 1 | 105동 10층 남향 | 샤시 포함 올수리 | 세안고(2027년 08월 초순) | 9억원 |
| 매물 2 | 105동 4층 남서향 | 샤시 포함 올수리 | 입주가능(20261130) | 9억원 |
| 매물 3 | 104동 10층 남향 | 샤시 포함 올수리 | 세안고(20280623) | 9억 5,000만원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 | - | - | 0건 / 3건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는 한 건도 없어요. 세 건 모두 9억원 이상입니다. 8억 9,800만원이 시장의 새 바닥이 된 모양이에요.
실입주를 원하면 선택지가 더 좁습니다. 두 건은 전세를 낀 매물이에요. 2027년 8월, 2028년 6월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6개월 안에 입주되는 건 105동 4층 남서향 한 건이에요. 입주일은 협의 조건이라 일정을 맞춰 보셔야 합니다. 실거주 수요에겐 이 저층 9억원이 사실상 하단입니다.
9억 5,000만원은 밴드 상단이에요. 104동 10층 남향 올수리입니다. 9억원인 105동 10층 남향 올수리와 조건이 거의 같아요. 5,000만원 차이의 이유는 매물 정보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전세 낀 매물은 투자 수요도 볼 수 있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임차인이 살고 있으면 임대차가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거든요.
대출은 KB시세로 잡힙니다. KB 평균은 8억 1,500만원이에요(2026-10-05 기준). 실거래가보다 낮아서 그만큼 한도가 줄어듭니다. 서울은 규제지역이라 무주택자 LTV는 40%예요. 대출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
이 거래가 말해 주는 것
정리하면 과열로 튄 값은 아닙니다. 주변 시세가 늦게 반영된 값에 재건축 기대가 더해졌어요.
다만 근거는 아직 한 건이에요. 8개월 만에 나온 거래라 다음 거래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배경: 재건축 단계와 입지, 시장 흐름
재건축은 어디까지 왔나
관련 보도에 따르면 돈암현대는 2026년 8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값이 맞춰진 8월 말과 시기가 겹쳐요. 이 소식이 값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앞뒤 단계는 공개된 정보로 확인되지 않아요.
| 단계 | 상태 | 비고 |
|---|---|---|
| 안전진단 | 확인 필요 | 공개 정보 없음 |
| 정비구역지정 | 확인 필요 | 공개 정보 없음 |
| 조합설립 | 확인 필요 | 공개 정보 없음 |
| 건축심의 | 완료(2026.08) | 관련 보도 기준 |
| 사업시행인가 | 예정/미정 | |
| 관리처분 | 미정 | |
| 이주/철거 | 미정 | |
| 착공 | 미정 | |
| 준공 | 미정 |
아직 사업시행인가 전입니다. 이 단계에선 동·층·향이 값에 여전히 작동해요. 이주까지 살 기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사업이 늦어지면 그냥 오래된 아파트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비례율·분담금·조합원 분양가는 공개된 값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매가에 분담금을 더한 총비용은 아직 계산할 수 없어요. 정확한 값은 조합 공고로 확인해야 합니다.
완공 뒤 기준점은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주상복합) 25평이에요. 2024년 준공 신축으로 평당 5,620만원입니다. 돈암현대 평당 3,629만원과는 차이가 커요.
이 차이를 분담금이 얼마나 갉아먹느냐가 관건입니다. 분담금이 크지 않다면 신축 값까지 오를 여지가 있어요. 용적률이 이미 높아 분담금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함께 보셔야 합니다.
시장 일각에선 길음역 일대 정비가 끝나면 국민평형(전용 84㎡) 20억 후반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와요. 확정된 근거가 있는 숫자는 아닙니다. 방향을 가늠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입지: 역과 초등학교가 가깝다
4호선 길음역까지 걸어서 3~4분, 약 0.3km입니다. 배정 초등학교 서울개운초도 약 0.3km예요. 중학교는 개운중(구내 2위/18곳)과 고명중(6위/18곳)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계성고(3위/12곳)가 도보 11분이에요.
주변 블록과 견주면 중간쯤 되는 자리예요. 성북구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곳은 길음동 신축 대단지 일대입니다. 돈암동은 그보다 한 단계 아래로 매겨져 있어요. 역과 학교는 갖췄지만 신축 대단지가 모인 생활권은 아니라서요.
주변 정비사업이 하나씩 끝나면 이 차이는 좁혀질 여지가 있습니다.
시장 흐름: 순풍 위에 올라탄 거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성북구는 6개월 6.4% 올랐습니다. 서울은 7.4%예요. 돈암현대는 구 평균을 15.0%p 웃돌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로도 성북구는 2026년 9월 2주차까지 14.01% 올라 서울 1위였어요. 관련 보도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수요와 교통 호재를 이유로 꼽습니다.
반대 신호도 있어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8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66%였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오른 금리는 다음 거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시장 순풍을 탄 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값은 혼자 튄 값이라기보다 흐름을 따라간 값이에요. 남은 과제는 9억원선이 다음 거래로 다시 확인되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