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청솔우성 42평 12억 1,000만, 3층에서 나온 신고가
답십리청솔우성 42평이 3층에서 12억 1,000만원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나와 있는 매물 8건은 전부 이 값보다 높게 걸려 있어요. 이 거래는 잘 산 값일까요?
답십리청솔우성 42평이 12억 1,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평형에서 가장 높은 값이에요.
계약일은 9월 15일입니다. 신고 절차를 마치고 10월 8일에 막 공개됐어요.
눈여겨볼 건 층수입니다. 고층이 아니라 3층에서 이 값이 나왔거든요.
1. 3층에서 나온 신고가
올해 42평 거래를 늘어놓으면 흐름이 보입니다. 2월에는 10억대 후반이었어요. 4월에 12층이 11억 8,000만원을 찍었습니다. 이번에 3층이 그 값을 넘었죠.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9-15 | 3층 | 12억 1,000만 |
| 2026-06-25 | 2층 | 11억 6,900만 |
| 2026-04-21 | 12층 | 11억 8,000만 |
| 2026-02-24 | 14층 | 10억 8,000만 |
| 2026-02-12 | 18층 | 10억 9,500만 |
| 2026-02-10 | 7층 | 11억 |
| 2025-10-09 | 5층 | 9억 6,000만 |
| 2025-10-09 | 17층 | 9억 4,000만 |
| 2025-09-27 | 10층 | 9억 4,500만 |
저층이 고층보다 비싸게 팔린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단지 전체 값이 올라왔다는 신호예요. 6월 2층 11억 6,900만원과 견줘도 저층끼리 값이 올라섰습니다.
1년 전 같은 시기와도 견줘 볼게요. 2025년 10월 9일엔 5층이 9억 6,000만원이었어요. 분기 평균으로는 1년 새 +24.9%입니다. 개별 거래로 봐도 오름폭이 작지 않아요.
다만 거래가 드뭅니다. 6월 25일 이후 목록에 잡힌 42평 거래는 이 한 건뿐이에요. 한 건으로 추세를 단정하긴 이릅니다.
9월 15일 12억 1,000만 실거래, 계약 직전 매물과 복기
서울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를 거칩니다. 그래서 실제 값은 계약 약 3주 전에 맞춰져요. 그 시점인 8월 25일 매물을 펼쳐 봤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답십리청솔우성 42평 | 112동 저층 남향 · 전체 올확장, 입주 협의 | 12억 5,000만 |
| 답십리청솔우성 42평 | 107동 고층 남향 · 일부 확장, 배봉산 공원 인접 | 14억 |
| 답십리청솔우성 42평 | 106동 9층 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 15억 |
| 한신 42평 | 109동 중층 동남향 · 올수리 | 13억 5,000만 |
| 한신 42평 | 108동 저층 동남향 · 올수리 | 14억 5,000만 |
| 장안현대홈타운1차 43평 | 108동 17층 남향 · 기본 상태 | 14억 5,000만 |
| 장안현대홈타운1차 43평 | 113동 저층 남향 · 전세 낀 매물, 2027년 11월 입주 | 16억 |
| 장안현대홈타운1차 43평 | 113동 4층 남향 · 샷시 포함 올수리, 올확장, 전세 낀 매물 | 16억 |
당시 같은 단지 호가는 12억 5,000만원부터 시작했어요. 이번 거래는 그 하단보다 낮게 맞춰졌습니다. 당시 호가 대비로는 싸게 산 편이에요.
하단 매물은 전체 올확장 저층이었습니다. 3층 거래가 그보다 낮은 건 층과 상태 차이로 볼 수 있어요. 14억·15억 매물은 고층이나 올수리라는 이유가 붙어 있었고요.
옆 단지와 견주면 차이가 더 큽니다. 같은 돈으로 한신·장안현대홈타운1차 42~43평은 살 수 없었어요. 두 단지 모두 당시 호가가 13억 5,000만원부터였거든요.
평당가로 본 이 값의 자리
총액보다 평당가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세 단지 중 답십리청솔우성 평당가가 가장 낮아요. 시장이 매긴 가격대가 서로 다릅니다.
| 항목 | 답십리청솔우성 42평 | 한신 42평 | 장안현대홈타운1차 43평 |
|---|---|---|---|
| 평당가 | 3,047만 | 3,174만 | 3,441만 |
| 세대수 | 1,542세대 | 1,070세대 | 2,182세대 |
| 준공 | 2000년 | 2004년 | 2003년 |
| 가까운 역 | 답십리(5호선) 도보 15~17분 | 고려대(6호선) 약 0.3km | 중곡(7호선) 약 0.9km |
| 1년 변화(분기평균) | +24.9% | +27.3% | +17.3% |
이번 거래는 평당가가 더 높은 두 단지 호가에 한참 못 미쳤어요. 12억대 초반 예산으로 42평 남향을 원하면 고를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단지로 수요가 몰릴 여지가 있어요.
2. 지금 나온 매물 8건, 실거래와 견주면
매물 쪽은 이미 한발 앞서 있습니다. 이번 실거래보다 낮게 나온 매물이 한 건도 없어요.
| 항목 | 값 |
|---|---|
| 기준 실거래 | 12억 1,000만 (2026-09-15 · 3층) |
| 매물 호가 범위 | 12억 5,000만 ~ 15억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 | 0건 / 8건 |
| KB시세 | 11억 7,500만 ~ 12억 6,500만 (평균 12억 2,500만) |
| 한국부동산원 시세 | 12억 5,000만 ~ 13억 (평균 12억 7,500만) |
호가 하단은 12억 5,000만원 두 건입니다. 101동과 112동 저층 남향이에요. 둘 다 저층이라 밴드 아래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두 매물도 차이가 있습니다. 112동은 전체 올확장이고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가 이어져요. 101동은 지하 연결이 직접 되지 않습니다.
13억 5,000만원 이상은 이유가 붙어 있어요. 112동 저층은 특올수리, 106동 9층은 올수리입니다. 107동·106동 고층은 트인 전망을 내세우고요.
8건 모두 즉시 입주가 가능한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112동 12억 5,000만원은 입주일 협의가 필요해요.
| 가격 | 설명 |
|---|---|
| 14억원 | 107동 남향 고층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집주인이 살던 올수리 집이라 바로 들어와 지낼 수 있습니다. |
| 12억 5,000만원최저가 | 101동 저층 남향이라 햇살이 잘 들고, 비어 있어 원하면 빠르게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2억 5,000만원최저가 | 112동 저층 남향이고 집 안을 전체 확장해 공간이 넓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가 가능합니다. |
| 13억 5,000만원 | 112동 저층 남향이고 전체를 새로 손봐 손볼 데 없이 깔끔해 바로 들어와 살기 좋습니다. |
| 13억원 | 105동 중층 남향이라 햇빛이 잘 들고, 지금 비어 있어 원할 때 입주할 수 있습니다. |
| 13억 5,000만원 | 106동 고층 남향이라 채광과 조망이 좋고, 공실 상태라 바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
| 15억원 | 106동 중층 남향이고 올수리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손대지 않고 바로 지낼 수 있습니다. |
| 14억원 | 107동 저층 남향이라 햇살이 잘 들고, 비어 있어 즉시 입주할 수 있습니다. |
3. 단지와 입지, 짧게
1,542세대 대단지입니다. 2000년 준공으로 26년차 구축이에요. 42평은 방 4개, 화장실 2개 구성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어요. 세대당 주차가 0.89대로 부족한 편입니다. 용적률은 258%라 재건축 사업성을 기대하기엔 높아요.
지하철은 답십리역(5호선)까지 걸어서 15분 안팎입니다. 역세권이라 부르긴 어려워요. 대신 배정 초등학교인 서울전동초가 도보 8분입니다.
중학교는 갈림이 큽니다. 전농중은 구 안에서 3위, 동대문중은 15개 중 15위예요. 고등학교는 해성여고가 도보 10분, 구 안에서 4위입니다.
블록 자체의 입지는 인근에서 위쪽입니다. 한신·장안현대홈타운1차 블록보다 자리값이 높게 잡혀요. 그런데 평당가는 셋 중 가장 낮습니다.
입지에 비해 값이 덜 매겨진 상태예요. 오래된 건물과 부족한 주차가 값을 누르는 걸로 보입니다. 시장이 그렇게 평가한 결과예요.
구에서 평당가가 가장 높은 생활권은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일대입니다. 답십리동은 그다음 자리예요. 같은 생활권 신축은 래미안엘리니티 평당 4,940만,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평당 5,119만입니다. 신축과 구축의 가격대가 꽤 벌어져 있어요.
4. 동대문구 흐름 속에서
관련 보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2026년 상반기 실거래가지수가 11.44% 올랐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았어요. 같은 보도에 답십리 청솔우성 신고가도 언급됐습니다.
우리 실거래 데이터로 봐도 흐름은 위쪽입니다. 동대문구는 3개월 +5.1%, 6개월 +6.8%예요. 서울은 3개월 +4.3%, 6개월 +7.4%입니다.
그런데 이 단지는 그 흐름보다 느렸어요. 6개월 기준으로 구 평균을 3.3%p, 서울 평균을 3.9%p 밑돌았습니다. 같은 42평대 유사 단지 평균과 견주면 조금 앞서고요.
그러니까 이번 신고가는 혼자 튄 게 아닙니다. 구 전체가 오르는 동안 늦게 따라붙는 중이에요.
역풍도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는 5월 8,990건에서 9월 2,422건으로 줄었어요. 동대문구 매물은 한 달 새 14.7% 늘었습니다. 2026년 8월 주담대 금리는 연 4.66%였고요.
5. 이 거래, 어떻게 볼까
이번 거래가 단지에 주는 신호는 분명합니다. 저층도 12억을 넘겼어요. 남은 질문은 호가 12억 5,000만원선이 실거래로 이어지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