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넘긴 묵동아이파크 32평, 호가는 벌써 11억 5,000만
12층이 10억 3,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직전보다 13.1% 높은 신고가인데, 지금 나와 있는 매물 3건은 전부 11억 5,000만원이에요.
묵동아이파크 32평이 10억원을 넘겼습니다. 12층, 10억 3,500만원이에요.
계약일은 2026년 9월 8일입니다. 신고가 끝나 2026년 10월 1일에 막 공개됐어요.
직전 거래보다 13.1% 높은 신고가입니다. 이 단지 32평이 10억대에 들어선 건 처음이에요.
1. 이 거래, 어디가 눈에 띄나
올해 거래를 줄 세워 보면 계단이 보입니다. 3월 8억대, 5월 9억대, 9월 10억대예요.
| 계약일 | 층 | 거래가 | 비고 |
|---|---|---|---|
| 2026-09-08 | 12층 | 10억 3,500만원 | 신고가 |
| 2026-05-15 | 21층 | 9억 1,500만원 | |
| 2026-05-13 | 13층 | 9억 6,500만원 | |
| 2026-04-27 | 6층 | 7억 5,000만원 | 직거래 |
| 2026-04-03 | 6층 | 9억 1,000만원 | |
| 2026-03-07 | 20층 | 8억 9,250만원 | |
| 2026-01-23 | 10층 | 8억 9,000만원 | |
| 2025-10-15 | 15층 | 8억 9,000만원 | |
| 2025-07-14 | 15층 | 9억원 | |
| 2025-06-14 | 14층 | 8억 3,750만원 | 해제 후 재신고 |
4월 27일 6층 7억 5,000만원은 따로 봐야 합니다. 직거래예요.
같은 6층이 4월 3일에 9억 1,000만원에 팔렸습니다. 한 달도 안 돼 1억 6,000만원이 벌어졌어요. 중개 거래가 아닌 건은 시세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그 한 건을 빼면 흐름은 꽤 매끈합니다. 1년 전인 2025년 7월 14일 15층이 9억원이었어요. 14개월 만에 1억 3,500만원이 올랐습니다.
가격 합의 시점(2026-08-18) 매물과 복기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래서 실제 값 합의는 8월 중순에 일어났어요.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묵동아이파크 32평 | 108동 14층 남향 · 올수리, 채광 좋음, 정상입주 | 11억원 |
| 묵동아이파크 32평 | 108동 14층 남향 · 정남향 채광, 가격 협의 가능 | 11억원 |
| 묵동아이파크 32평 | 108동 14층 남향 · 로열동·층, 중랑천 조망, 주인 거주 | 11억원 |
당시 나와 있던 호가는 11억원이었습니다. 체결된 값은 10억 3,500만원이에요. 호가보다 6,500만원 아래에서 정리됐습니다.
다만 조건이 같지는 않습니다. 호가 매물들은 올수리·남향·중랑천 조망을 내세웠어요. 체결된 12층의 수리 상태는 공개 정보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합니다. 파는 쪽이 11억을 불렀고, 사는 쪽이 10억 3,500만원에서 받았어요. 신고가지만 당시 호가 상단을 그대로 치고 올라간 거래는 아닙니다.
2. 그럼 지금 11억 5,000만원은 적정한가
현재 나와 있는 32평 매물은 3건입니다. 셋 다 11억 5,000만원이에요.
| 항목 | 값 |
|---|---|
| 최근 실거래 (2026-09-08, 12층) | 10억 3,500만원 |
| 현재 호가 범위 | 11억 5,000만원 ~ 11억 5,000만원 |
| 직전 실거래보다 싼 매물 | 0건 / 3건 |
| KB시세 (2026-09-21) | 9억 3,000만~10억 750만원 (평균 9억 5,750만원) |
| 한국부동산원 시세 (2026-09-21) | 8억~9억 1,000만원 (평균 8억 5,500만원)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호가가 하나도 없습니다. 값을 깎아 줄 매물이 지금은 없다는 뜻이에요.
세 건 모두 남서향 중랑천 조망을 내세운 중·고층입니다. 밴드가 한 점에 모인 건 매물이 적어서예요. 저층이나 조망이 덜한 물건이 새로 나오면 하단이 다시 열릴 수 있습니다.
입주 조건도 갈립니다. 104동 9층과 103동 중층은 즉시입주예요. 104동 고층은 입주가능일이 2027년 3월 26일이라, 수집 시점에서 6개월을 넘깁니다.
| 가격 | 설명 |
|---|---|
| 11억 5,000만원최저가 | 104동 중층 남서향이라 오후 햇살이 잘 들고 중랑천 전망이 트여 있으며, 확장형으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관리 상태도 깔끔합니다. |
| 11억 5,000만원최저가 | 103동 중층 남서향으로 채광이 좋고 중랑천과 장미공원 전망이 시원하게 보이며, 내부도 잘 관리돼 있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
| 11억 5,000만원최저가 | 104동 고층 남서향이라 전망과 채광이 특히 뛰어나 중랑천 조망이 좋지만, 입주 가능 시점이 다소 뒤라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
3. 예산을 더 쓰면 어디까지 가나
11억 5,000만원이면 중랑구에서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같은 구 신축 대장들과 견줘 볼 만하죠.
| 항목 | 묵동아이파크 32평 |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34평 |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 33평 |
|---|---|---|---|
| 준공 | 2002년 (24년차) | 2020년 (6년차) | 2019년 (7년차) |
| 세대수 | 601세대 | 1,505세대 | 497세대 |
| 평당가 | 약 2,878만원 (외부 시세 정보 기준) | 3,875만원 | 3,439만원 |
평당가로 보면 신축이 한참 위입니다. 묵동아이파크는 24년차 구축이니 당연한 간격이에요.
읽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 같은 구 안에서 아직 위로 뚫린 공간이 남아 있다는 신호. 둘, 구축과 신축 사이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현실.
묵동아이파크가 신축 평당가까지 따라붙긴 어렵습니다. 다만 7호선 먹골역 도보 6분과 초품아라는 조건은 신축들이 갖기 어려운 값이에요. 그 조건에 얹히는 몫이 이번 신고가의 바탕입니다.
4. 이 거래를 어떻게 볼까
5. 이 값의 바탕 — 단지와 입지
묵동아이파크는 2002년 준공, 601세대 8개 동입니다. 32평이 468세대로 단지의 중심이에요.
중랑천변에 붙어 있습니다. 매물 설명마다 중랑천 조망이 빠지지 않는 이유죠.
교통은 7호선 먹골역 도보 6분입니다. 환승 없이 강남구청·논현·고속터미널로 갑니다. 중랑구에서 강남 접근이 이만한 자리는 많지 않아요.
중랑구 안에서 묵동의 위치는 중간 윗선입니다. 구 최상위 생활권은 중화동 한신 일대예요. 묵동은 거기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습니다.
이 간격이 고정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묵동 일대에서 묵2동 모아타운, 묵동 233번지 민간 도심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어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봉역 GTX-B도 예정 단계로 거론됩니다.
학군 — 초품아가 실수요를 잡는다
서울묵현초가 도보 3분입니다. 길 건널 일이 거의 없어요. 어린 자녀를 둔 실수요가 이 단지를 보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 학교 | 거리 | 시군구 순위 |
|---|---|---|
| 서울묵현초등학교 | 도보 3분 · 0.2km | — |
| 태릉중학교 | 도보 13분 · 0.9km | 3/14위 |
| 중랑중학교 | 도보 14분 · 0.9km | 10/14위 |
| 원묵고등학교 | 도보 18분 · 1.2km | 2/10위 |
| 중화고등학교 | 도보 17분 · 1.1km | 5/10위 |
중학교는 배정에 따라 갈립니다. 태릉중은 구 상위권, 중랑중은 중하위권이에요. 고등학교는 원묵고가 구 2위라 선택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6. 큰 흐름 위에 있나, 거슬렀나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중랑구는 6개월 +2.7%입니다. 서울 전체는 +7.4%예요.
묵동아이파크 32평은 그 둘을 다 웃돌았습니다. 구 평균보다 10.4%p, 서울 평균보다 5.7%p 앞섰어요.
흐름을 탄 것이자, 흐름보다 빨랐던 겁니다. 구 전체 상승은 배경이고, 이 단지가 더 뛴 몫은 따로 설명이 필요해요. 역세권과 초품아, 그리고 10억 밑에서 살 수 있던 서울 32평이라는 자리가 그 몫입니다.
시장 환경은 양쪽으로 당깁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중랑구는 전월 대비 2.20% 올라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량은 줄고 매물은 부족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대출은 역풍입니다. 2026년 8월 예금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66%로 보도됐어요. 규제지역 무주택자는 LTV 40%, 15억 이하 주택은 한도 6억원입니다. 1주택 이상이 추가로 사는 경우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가 나오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수요는 실거주로 좁혀져 있습니다. 매물이 적고 사려는 사람은 실거주뿐인 구조예요. 호가가 잘 안 내려오는 이유이자, 거래가 뜸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10억 3,500만원은 이 단지가 새로 연 가격대입니다. 다만 아직 한 건이에요.
호가 11억 5,000만원은 그 위에 미리 서 있습니다. 따라갈지 내려올지는 다음 거래가 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