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 19억 9,000만, 신고가 뒤에 온 거래는 19억이었습니다
2026년 8월 31일 계약분이 막 공개됐습니다. 17층 19억 9,000만원, 직전보다 +4.7%의 신고가예요. 그런데 뒤이어 나온 두 건은 다시 19억대 초반이었습니다.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이 19억 9,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계약일은 2026년 8월 31일, 17층이에요.
신고 절차가 끝나 2026년 9월 22일에 막 공개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4.7% 높은 신고가입니다.
그런데 이 단지 33평의 최근 흐름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신고가 뒤에 나온 두 건은 19억 5,000만원과 19억원이었거든요.
1. 이 거래를 뜯어봅니다
먼저 최근 거래를 늘어놓고 보겠습니다. 같은 33평인데 값이 꽤 갈립니다.
| 계약일 | 층 | 거래가 |
|---|---|---|
| 2026-09-10 | 7층 | 19억원 |
| 2026-09-07 | 22층 | 19억 5,000만원 |
| 2026-08-31 | 17층 | 19억 9,000만원 |
| 2026-08-14 | 3층 | 19억원 |
| 2026-08-13 | 16층 | 19억원 |
| 2026-07-10 | 10층 | 18억 6,000만원 |
| 2026-06-30 | 15층 | 19억원 |
| 2026-04-08 | 23층 | 17억 7,000만원 |
| 2026-03-27 | 1층 | 17억 4,000만원 |
| 2025-09-29 | 6층 | 17억 4,500만원 |
| 2025-10-14 | 6층 | 16억원 |
표에서 두 가지가 보입니다. 하나는 올해 봄 17억대에서 여름 19억대로 값이 한 계단 올라섰다는 것.
다른 하나는 19억대 안에서도 층과 무관하게 값이 섞인다는 점이에요. 22층이 19억 5,000만원, 17층이 19억 9,000만원입니다. 같은 고층이라도 동과 조망, 옵션에 따라 갈립니다.
1년 전과 견주면 폭이 큽니다. 2025년 9월 29일 6층이 17억 4,500만원, 2025년 10월 14일 6층이 16억원이었어요.
우리 데이터의 분기평균 기준 1년 변화는 13.0%입니다. 개별 거래로 보면 더 커 보일 수 있는데, 1년 전에는 저층 거래가 섞여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세요.
8월 20일 매물과 겹쳐 본 9월 10일 19억 거래
신고가 열흘 뒤인 2026년 9월 10일, 7층이 19억원에 계약됐습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약정에서 본계약까지 3주쯤 걸립니다.
그러니까 값이 실제로 합의된 건 8월 20일 무렵이에요. 그 시점에 시장에 무엇이 나와 있었는지 보겠습니다.
| 단지·평 | 동·층·향·특징 | 당시 호가 |
|---|---|---|
| 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 | 104동 7층 서남향 · 판상형 · 공원·산 조망 | 18억 9,000만원 |
| 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 | 103동 고층 남향 · 인테리어 양호 · 2호선 초역세권 | 19억 7,000만원 |
| 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 | 110동 고층 동남향 · 막힘없는 조망 · 에어컨 4대 | 21억원 |
| 목동현대 32평 | 105동 1층 동향 · 올확장 올수리 · 주인 거주 | 18억 2,000만원 |
| 목동현대 32평 | 106동 고층 남향 · 2027년 2월 입주 | 18억 7,000만원 |
| 목동현대 32평 | 103동 중층 동향 · 안양천 조망 · 비확장 | 25억원 |
| 목동삼익 34평 | 103동 고층 남향 · 역세권 · 안양천 조망 | 18억 9,000만원 |
| 목동삼익 34평 | 103동 고층 남향 · 올수리 · 주인 거주 | 19억 5,000만원 |
8월 20일 이 단지 33평 호가는 18억 9,000만~21억원이었습니다. 9월 10일에 체결된 19억원은 그 밴드의 아래쪽입니다.
7층이라는 조건을 생각하면 무리한 값은 아니었어요. 같은 층수대 매물이 18억 9,000만원에 걸려 있었으니까요.
같은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었는지도 봐야 합니다. 8월 20일 기준 목동삼익 34평 고층 남향 올수리가 19억 5,000만원이었어요.
목동현대 32평 고층 남향은 18억 7,000만원이었습니다. 둘 다 목동초·목동중 배정을 내세우는 1997년 준공 단지예요.
그러니까 이 매수자는 목동 학군 대신 5년차 신축과 2호선 도보 2~3분을 택한 셈입니다. 무엇을 포기했는지가 분명한 선택이었어요.
2. 평당가로 보면 이 값은 어디인가
총액 말고 평당가로 봐야 위치가 보입니다. 이 단지 33평은 평당 5,940만원입니다.
목동성원 29평, 목동신시가지11단지 29평은 평당가가 10~11% 더 높습니다. 재건축 기대가 값에 얹혀 있는 목동 구축들이에요.
반대로 목동파크자이 33평보다는 8% 위입니다. 2019년 준공 신축인데도 그렇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19억 9,000만원은 목동 구축 재건축 후보들의 평당가 아래, 인근 신축 위에 놓입니다. 한쪽을 넘어섰다기보다 중간 자리를 확인한 값이에요.
위쪽 기준도 함께 두겠습니다. 같은 생활권 신축인 목동힐스테이트 33평이 평당 6,216만원, 목동현대하이페리온II 36평이 평당 7,571만원입니다.
신축 값의 상단은 목동 쪽에 있고, 신정동 신축인 이 단지는 그 아래입니다. 격차가 좁혀질지는 학군과 생활권 평가가 바뀌느냐에 달려 있어요.
3. 지금 나와 있는 매물과 견주면
| 항목 | 값 |
|---|---|
| 직전 실거래 (2026-09-10 · 7층) | 19억원 |
| 호가 범위 | 18억 9,000만~21억원 |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 / 전체 | 1건 / 12건 (그중 저층 1건) |
| 실입주가 되는 매물의 하단 | 19억 3,000만원 (101동 고층 남향) |
직전 실거래보다 낮은 매물은 12건 중 1건뿐입니다. 그 1건이 저층이고, 세를 안고 파는 물건이에요.
임대차 만기가 2028년 2월입니다. 그래서 실입주를 원하는 분에게는 선택지가 아니에요.
실입주가 되는 물건의 실질 하단은 19억 3,000만원입니다. 101동 고층 남향에 풀옵션, 즉시입주 조건이고요.
19억 5,000만원대에는 성격이 다른 물건이 섞여 있습니다. 111동 고층 남향은 임차 만기가 2027년 4월이라 바로 들어갈 수 없고, 106동은 저층이지만 확장이 돼 있어요.
밴드 위쪽인 19억 7,000만원은 103동 고층 남향 올수리에 주인 거주 조건입니다. 입주 일정을 맞추기 쉬운 물건이라 값이 그 자리에 있는 거예요.
20억~21억원 구간도 7건 남짓 있습니다. 다만 20억 이상에서 체결된 실거래는 아직 없습니다.
| 가격 | 설명 |
|---|---|
| 19억 3,000만원 | 101동 남향 고층이라 채광과 전망이 트여 있고, 가전 등 옵션이 갖춰져 바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 19억 5,000만원 | 111동 남향 고층으로 전망이 좋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당장은 실입주가 어렵고 2027년 4월 하순께 입주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
| 19억 5,000만원 | 101동 남향 고층이라 조망과 채광이 좋고 옵션도 갖춰져 있으며, 입주 시점은 협의해 조율할 수 있습니다. |
| 19억 5,000만원 | 106동 남향 저층으로 발코니를 확장해 실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2027년 2월 하순께 입주하시면 됩니다. |
| 19억 7,000만원 | 103동 남향 고층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고, 올수리에 옵션까지 갖춰져 손볼 것 없이 바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
| 18억 9,000만원최저가 | 106동 남동향 저층으로 공원 전망이 좋지만, 전세를 끼고 있어 실입주는 세입자 만기인 2028년 2월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
| 20억원 | 105동 남동향 중층으로 층과 향이 무난하고 옵션이 갖춰져 있어 실입주에 부담이 적습니다. |
| 20억 5,000만원 | 103동 남향 고층이라 전망이 좋고 확장까지 돼 있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4. 그래서 이 거래를 어떻게 볼까
5. 단지와 입지, 짧게
1,497세대 대단지이고 2021년 준공, 5년차 신축입니다. 세대당 주차는 1.3대로 넉넉한 편이에요.
신정네거리역(2호선)이 약 0.2km, 걸어서 2~3분입니다. 이 단지의 가장 강한 드라이버예요.
| 항목 | 래미안목동아델리체 33평 | 목동현대 32평 | 목동삼익 34평 |
|---|---|---|---|
| 준공 | 2021년 (5년차) | 1997년 (29년차) | 1997년 (29년차) |
| 세대수 | 1,497세대 | 972세대 | 277세대 |
| 역세권 | 신정네거리(2호선) 약 0.2km | 오목교(5호선) 약 0.4km | 오목교(5호선) 약 0.2km |
| 배정초 | 서울남명초 약 0.4km | 서울목동초 약 0.5km | 서울목동초 약 0.4km |
| 현재 시세 | 19억 6,041만원 | 17억 7,500만원 | 17억 4,000만원 |
| 6개월 변화(분기평균) | 3.0% | 9.4% | 15.6% |
학군은 솔직하게 말씀드릴 대목입니다. 배정 가능한 신남중은 양천구 18곳 중 15위, 양강중은 16위예요.
고등학교는 백암고 15곳 중 8위, 신서고 12위입니다. 목동 구축들이 목동초·목동중을 앞세워 값을 방어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블록으로 보면 이 자리는 양천구 안에서 중위권입니다. 최상위 생활권은 목동신시가지 일대이고, 신정동은 그보다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평당가가 이 블록의 입지 수준보다 조금 위에 있습니다. 신축과 브랜드, 2호선 초역세권이 값에 얹혀 있다는 뜻이에요.
6. 큰 흐름 위에서
우리 실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양천구는 0.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1%였어요.
양천구가 서울 평균을 밑돈 구간입니다. 그 안에서 이 단지의 6개월 변화는 3.0%였고요.
같은 예산대 목동현대는 9.4%, 목동삼익은 15.6%였습니다. 이 단지는 주변 구축들이 뛰는 동안 덜 움직였어요.
그래서 이번 신고가는 흐름을 거스른 돌출이 아니라 뒤늦은 따라잡기에 가깝습니다. 다만 따라잡기가 이어질지는 다음 몇 건이 말해 줄 겁니다.
양천구 정책 환경도 짚어 두겠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양천구는 신월·신정지구 규제를 완화해 용적률을 250%에서 400%까지 올렸고, 목동 9·13단지 재건축이 통합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재건축 기대는 목동 구축 쪽에 더 크게 붙는 재료예요. 이 단지는 이미 지어진 신축이라 그 흐름에서는 한 발 떨어져 있습니다.
7. 살 때 걸리는 규제
서울 전역은 조정대상지역이자 투기과열지구입니다. 동시에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에요.
그래서 허가를 받고 실거주해야 합니다. 갭투자는 원칙적으로 막혀 있어요.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임차인이 이미 살고 있으면 임대차 종료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될 수 있어요.
대출은 19억대라 한도가 눌립니다. 15억 초과~25억 이하 구간은 최대 4억이고, 무주택·규제지역 LTV는 40%예요.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추가매수는 주담대가 0%입니다. 만기는 30년으로 제한되고, 주담대를 쓰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합니다.